[Kelly Clarkson "Piece By Piece"] 정상에서 최고라고 외치다

Kelly Clarkson - Piece By Piece [디럭스 에디션]
켈리 클락슨 (Kelly Clarkson)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15년 3월

Kelly Clarkson은 어메리칸 아이돌 시즌1을 통해 가수로 데뷔한 경우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경우에 속하는 데 "A Moment Like This" "Heartbeat Song""Because Of You" "Stronger" 등으로 세계적인 아이돌이 되었다.

이번에 발표한 "Piece By Piece" 앨범은 그녀의 7번째 앨범으로써 자신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도 작곡에도 참여하는 등 입지를 넗히고 있다.

그럼 그녀의 새 앨범을 플레이 하면

이미 작년에 싱글로 발표되어 많은 인기를 누린 바 있는 "Heartbeat Song" 으로부터 출발한다. 시원시원한 Kelly의 보컬솜씨와 함께 경쾌하고 신나는 신스팝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이어서 R&B 스타일의 흑인음악 같은 느낌의 "Invincible" 을 지나 Kelly의 발라드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추천하고픈 "Someone" 이 등장한다. 신디사이져 연주위로 화려하게 내뿜는 듯한 Kelly의 보컬이 매혹적인 곡으로서 오페라같이 웅장한 맛도 있다.

Snare Drum 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멜로디가 빠르게 진행하는 일렉트로닉 팝넘버인 "Take You High"  를 듣고나면 앨범의 동명 타이틀 곡 "Piece By Piece" 이 등장한다.자신이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서 미디움 템포의 넘버인데 다소 밋밋하다고 볼 수 있다.

피아노 반주위로 Soul Feel이 묻어나는 Kelly의 보컬이 장중한 분위기를 이끌어내고 함께한 John Legend의 보컬은 반대로 덤덤하게 들려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Run Run Run" (Feat. John Legend)이 흐른다. Bridge 부분에 펼쳐지는 강렬한 드럼비트와 함께 드라마틱한 멜로디가 무척 인상적이다.

어두운 분위기를 바꾸어 조금 높은 톤의 R&B넘버 "I Had A Dream" (후반부에 펼쳐지는 Chrous와의 조화는 마치 가스펠같은 느낌마저 준다)를 지나 들썩거리는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일렉트로닉 팝넘버 "Let Your Tears Fall"를 듣고나면 앨범의 백미이자 아름다운 마이너 발라드 "Tightrope" 가 등장한다.

피아노 반주위로 다소 감정을 절제하는 듯한 Kelly의 보컬이 처연함마저 느끼게하는 곡으로서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협연이 곡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Kelly 보컬의 진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다시 분위기를 밝게 바꾸어주는 흥겨운 디스코 - 댄스넘버 "War Paint" 과 일렉기타의 Riff를 가미한 락과 댄스리듬이 결합된 "Dance With Me" 그리고 "Nostalgic" 이 차례로 등장한다.

앨범의 대미는 "Good Goes The Bye" 로 장식하고 있는데

미디움 템포의 신스팝 사운드의 곡으로서 다소 몽환적인 분위기가 이채롭다.

이외에도 디럭스버젼에는 3곡을 더 추가로 보너스로 들려주고 있는데

R&B 스타일에다가 Brass가 가미된 펑키한 그루브가 살아 숨쉬는 듯한 "Bad Reputation" 퍼큐션의 연주가 비트감 넘치게 만드는 미디템포의 "In The Blue" 코러스와의 호흡을 통해 가스펠송 같은 느낌을 주는 "Second Wind" 들이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정상에서 최고라고 외치다" 라고 하겠다.

앳띤 모습으로 데뷔하여 이제는 원숙미가 넘치는 목소리에서 느껴지며 자신감까지 갖춘 그녀에게서 정상에 선 지금이 최고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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