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워질 때까지(Wait Until Dark)
워너브라더스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영화어두워질때까지”(Wait Until Dark)

오드리 햅번이 출연한 세련된 느낌을 가진 스릴러 영화인데

이전까지 로맨틱 영화에만 출연했던 오드리 햅번의

과감한 연기변신을 선보인 스릴러물로써

제작 당시 시대를 감안하면 상당히 파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내용은 범죄조직의 마약을 인형안에 숨겨서 몰래 반입하던 중

배달하던 여자의 변심으로 인해 우연히 만난 남자에게 건네집니다.

범죄조직의 보스는 마약이 든 인형을 찾기위해 두 명의 남자를 고용해서 마약이 든 인형을 건네받은 남자의 아파트로 향하고

남자의 연인이자 시각장애인인 "오드리 햅번" 에게 접근하는 데...

 

이 영화를 처음 보았던 어린시절(아마 초등학생으로 기억됨)

인형을 빼앗고 시각장애인인 오드리 햅번을 제거하려던

3명의 남자들을 상대로 홀로 대적하는 장면들이 무척 인상깊었으며,

어린 마음에 오드리 햅번이 너부 불쌍하고 가여운 마음이 들던 기억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있습니다

 

특히 어둠속에서 위험을 피하기 위해 소등하고자

아파트내 모든 전등을 깨어버리고 범죄조직의 보스를 홀로 상대하며

전력을 다해 도망다니던 모습이 가장 압권이라 할 수 있는데

어른이 된 지금 다시보니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님 요즘 영화들이 더욱 잔인하고 폭력적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다지 무섭거나 잔인하지 않고 풋풋한 느낌마저 듭니다.

악역을 맡은 배우들이 마치 영화 "나홀로 집에" 나왔던

배우 '조 페시' 나 '다니엘 스틴'처럼 순박하고 어리숙해 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오드리 햅번의 아파트내 마약이 든 인형을 찾기위해

남자친구를 다른곳으로 유인하고, 악역-친구-형사로 구분된

역할분담을 통한 상황극을 선보임으로써 오드리 햅번을 두렵게 만들려고 하는 장면을 보니 요즘 같으면 그냥 들어가 모든 사람들을 감금하고 집안을 샅샅이 뒤지거나 고문한 뒤 찾아낼 것 같은데

친절하게 말로 설득하고 타이르는 장면에선 웃음마저 나왔습니다.

 

허나, 영화가 시대를 반영하는 산물인지라

영화를 만들 당시에는 동시대 사람들의 현실을 반영하여

상당히 파격적인 내용으로 만든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재미난 점은

영화 "람보" 를 통해 우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의

남자배우 '리처드 크레나'인형을 빼앗기위해 고용된 남자중

하나로 등장하여 터프하면서 젠틀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악당보단 오히려 오드리 햅번을 지켜주는 수호천사같이 보여지며

젊은시절 모습을 보니 무척 새롭네요.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노래를 선곡해보면

슈퍼밴드 ToTo의 여섯번째 앨범 타이틀곡 "Fahrenheit" 를 추천합니다. 선곡이유는 곡의 오프닝에서 들려오는 삐거덕 문이 열리는 효과음과 함께 신디사이저의 멜로디가 마치 공포영화속에 자주 등장하는 배경음악처럼 음산하고 어두운 기운이 본 영화의 분위기와 아주 잘 맞기 때문입니다.

http://never0921.blog.me/220450589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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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더 스킨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 스칼렛 요한슨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4년 11월
평점 :
일시품절


영화언더 더 스킨”(Under The Skin)

단순히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하였고,

영화 포스터상 홍보문구처럼 '7, 그녀가 벗는다' 식의 에로영화쯤으로 생각하고 영화를 대한다면 정말이지 낭패를 겪게 될 것입니다.

또한 영화 "어벤져스" 로 보여지는 대표적인 섹시한 이미지를 찾고자 한다면 이또한 실패하게 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래서 쉽게 말하면

스칼렛 요한슨의 실험적인 예술영화의 도전작으로서

일반 대중인들에겐 상당히 보기 힘든(내용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너무 무료하고 따분함을 동반하고 있음)영화일텐데요

반대로 영화 평론가들은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일단 영화내용은 식량이 떨어진 외계행성에서 지구로 보내진 외계인이 아름다운 미녀의 피부를 뒤집어쓰고 스코틀랜드에서 식량으로 사용될만한 사람을 밴을 타고 찾아다니며 인간사냥을 합니다.

자신의 미모로 남성들을 유혹한 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이상한 방법(?)으로 죽인 뒤 자신의 행성으로 보내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점차 인간에 대한 연민이 생겨나면서 인간에게 동화되고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준 남자와의 사랑을 시도하게 됩니다

.

뭐 해석이야 다양할 수 있겠지만

대체로 실험적이고 노출이 수반된 예술영화들의 공통점들은

유명여배우가 출연하고, 여배우의 노출을 반드시 영화 홍보포스터에 크게 부각시킨다는 점이며

 

거친 화면앵글(마치 몰래카메라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난해한 효과음악(마치 공포영화에 어울릴만한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특히 의미없어 보이는 배우들의 대화가 곁들여집니다)들이 함께 수반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동진 평론가의 호평을 듣고나면 영화가 굉장히 심오한 의미를 담고있는 듯해 보입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난 후 저의 생각에는 '꿈보다 해몽이 좋다'는 속담처럼 영화 자체보단 영화속 숨겨진 의미를 찾아내 해설을 붙이는

이동진 평론가의 해설이 대단해 보입니다..

 

그래서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말하기 어려워

영화를 보는 떠오르던 가수가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Sheena Easton 인데요 

그 이유는 영화의 배경이 된 스코틀랜드가 그녀의 출생지라는 점과 함께 영화속 검은 머리의 스칼렛 요한슨을 보니

데뷔초 푸른눈을 가진 검은머리의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던 그녀의 모습이 연상되었기 때문입니다. 

한때 제2의 올리비아 뉴튼존이라 불리울 정도로 매력적인 얼굴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국내에도 많은 팬들이 있었는데 대표곡으론 "Morden Girl" "Morning Train" "We’ve Got Tonight"(Kenny Rogers와의 듀엣곡) "Telephone(Long Distance Love Affair)" 손꼽을 수 있습니다.

 

많은 그녀의 히트곡들중에 이 곡 "For Your Eyes Only"를 선곡했는데요

선곡이유는 이 노래를 부를 당시 가장 미모가 꽃을 피웠으며

스칼렛 요한슨과 흡사한 이미지를 볼 수 있는 라이브 동영상이기 때문입니다.

 

http://never0921.blog.me/220448079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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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play - Fourplay
Fourplay 노래 / 워너뮤직(WEA) / 1991년 9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밴드를 들어보면

우선 락밴드는 "ToTo" 헤비메탈 밴드는 "Bon Jovi" 프로그레시브락 밴드는 "Asia" 그리고 재즈밴드는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Fourplay" 입니다.

라인업으론 베이스기타 Nathan East, 키보드 Bob James, 기타 Lee Ritenour, 드럼 Harvey Mason인데 그야말로 환상적인 멤버구성으로서 Jazz계 슈퍼밴드라 할 수 있다.

특히 밴드결성 25주년을 기념하여 월드투어중인데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이라 저도 직관을 준비중인 입장에서 무척이나 설레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들의 공연이 기대되는 이유는 제가 좋아하는 Nathan East를 다시 볼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Nathan 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 "Endless Time"밴드의 멤버이자 동료인 Bob James와 함께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럼 Jazz계의 슈퍼밴드 Fourplay의 데뷔앨범을 플레이하면

Bob James, Lee Ritenour의 공동작곡 "Bali Run" 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전형적인 GRP Jazz 스타일의 곡으로서 점차로 빨라지는 멜로디와 함께 도회적인 이미지가 물씬 느껴집니다.

미디움 템포 위에서 자유롭게 키보드-기타-드럼-베이스 기타가 펼치는

Solo Jam 연주를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어서 Nathan East와 Marcel East의 공동작곡인 "101 Eastbound" 인데요. Nathan 의 솔로앨범에도 실려있으며 지난번 서울공연에서도 연주한 바 있습니다. R&B 스타일의 멜로디를 가진 곡으로서 마치 베이스 기타가 노래를 하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되는데요

무엇보다도 리드미컬한 곡진행과 더불어 몸이 절로 반응하게 만드는 Groove는 가히 압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번 공연에서도 꼭 들어보고 싶군요 

 

이번에는 Lee Ritenour 가 만든 "Fourplay" 가 흐릅니다.

Lee 가 만든 곡답게 기타연주가 전면에 나서 멜로디를 이끌어가고 있고 특유의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듯 팝적인 유려한 리듬이 돋보이는 곡이라 할 수 있는데요

특히 Bridge에 펼쳐지는 어쿠스틱 기타 Solo 연주는 환상적입니다.


밴드의 키보드를 맡고 있는 Bob James가 만든 "Moonjogger" 로 이어집니다. Bob James 이 분은 달을 참 좋아하십니다. 만든 곡들중에서 Moon 이 들어가는 곡을 여러번 본 것 같으니까요.

정통 Jazz 에 충실한 멜로디를 가진 곡이라 할 수 있는데요

멤버 각자의 연주 Solo Jam을 여기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밴드의 드러머 Harvey Mason이 만든 "Max-O-Man" 입니다.

Jazz를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이라도 전주부분은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 주로 광고 배경이나 날씨 소개할 때 나오는 곡 스타일이라 하겠습니다.

아마도 앨범에 수록된 곡들중에서 가장 리드미컬하고 Groove감이 좋은 곡이라 생각되는 데요 듣고 있으면 절로 흥겨움이 일어날 것만 같습니다.

 

6번째 트랙은 Marvin Gaye의 고전 "After The Dance" 를 Remake한 곡인데 Patti LaBelle(Michael McDonald와의 듀엣곡 "On My Own" 으로 유명한 여성 R&B 싱어)과 Philip Bailey(흑인 R&B 밴드 "Earth Wind & Fire"의 리드보컬)

의 백보컬에다가

흑인 가족밴드 "DeBarge"(히트곡 Rhythm Of The Night과 Time Will Reveal로 널리 알려진...)의 리드보컬 El DeBarge가 리드보컬로 참여하여 짙은 흑인 Soul과 R&B가 곁들여진 곡을 Jazz 색채가 가미된 나이브한 분위기로 다시금 재탄생 시켰습니다.

특히 Bridge 부분에서 펼쳐지는 Bob James의 Piano의 Solo 독주는 무척이나 인상적이네요

이어서 Bob James가 만든 어두운 분위기의 "Quadrille" 로 이어집니다. Lee Ritenour 의 블루지한 기타와 Nathan East의 간결한 베이스 기타위로 Bob James의 Piano연주가 유영하듯 흐르는 것이 마치 어두운 밤 숲속을 걷는 듯한 한적함과 함께 음산함이 곁들여져 있는 것 같습니다.

 

드러머 Harvey Mason​이 만든 "Midnight Stroll" 은 이러한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듯 몽환적인 리듬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특이한 점은 멜로디와 대조적으로 Lee Ritenour의 기타 Solo는 밝게 느껴지는 것이 무척이나 이채롭습니다.

밴드의 기타리스트 Lee Ritenour가 만든 두 곡 "October Morning"  "Wish You Were Here" 연이어 연주되는데요. 아무래도 Pop적인 느낌이 가미된 Fusion Jazz 곡으로서 메인 멜로디는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느낌이 들만큼 귀에 무척이나 익습니다.

특히 Lee Ritenour의 Solo 연주와 함께 Harvey Mason의 묵직한 드러밍은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오네요. 

아울러 제가 개인적으로 본 앨범에서 가장 백미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발라드 넘버 "Wish You Were Here"​ 는 정말도 화려하진 않지만 순결하고 하얀느낌을 담은 것같은 곡인데요.

영롱한 Bob James의 키보드 연주위로 물 흐르듯 연주되는

Lee Ritenour의 어쿠스틱 기타와 더불어 Nathan East의 String Bass 그리고 Harvey Mason의 퍼큐션 연주가 하나의 합을 이루어 조화로움이 절정에 달한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벌써 앨범은 대망의 엔딩곡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키보드를 맡은 Bob James가 만든 "Rain Forest" 인데요

이 분 Moon 만큼이나 Rain, Forest같은 단어들도 참으로 좋아해서 그런지 자주 제목에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Jazz 곡이지만 약간의 클래식한 느낌과 함께

애절함이 배어있는 듯한 멜로디가 인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로 각자 자신의 앨범과 프로듀싱 그리고 세션에 이르기까지 독보적인 위치에 있던 Nathan East, Bob James, Lee Ritenour, Harvey Mason 이들 4명이 뭉쳐 밴드를 결성한 사실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뉴스였습니다.

그리고 바쁜 개인활동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밴드활동을 지속하며

25년이란 긴 세월을 함께 하고있는 모습을 보며 경이를 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음악여정은

바로 본 데뷔앨범을 발표한 1991년을 기점으로 시작됩니다.

그들이 만든 아름다운 Jazz의 세계로 함께

여행을 떠나보지 않으시겠습니까?

http://never0921.blog.me/220442314520  (1편)

 

http://never0921.blog.me/220443377190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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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비하인드
리 톨랜드 크리거 감독, 앤디 샘버그 외 출연 / 미디어허브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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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 비하인드"

남녀 사이에 우정이 존재할 수 있는가?에 대한

아주 고전적인 질문을 갖고 출발하는 로맨틱 코메디 영화입니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보고 있으면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감정이 이입되고 마는 묘한 매력을 지닌 영화이기도 하죠. 그만큼 내용 자체도 가볍다고 할 순 있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이기도 하고 한번쯤 고민하고 생각해 보았을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영화내용은

함께 산지 6년, 이혼하기론 했으나 함께 살고있는 이상한 관계의 두사람! 그들은 남녀 사이에 우정이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서로의 연애를 쿨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남자가 우연히 다른여자를 만나고 그녀가 임신을 하자 마침내 진정한 이별을 하게 됩니다.

쿨하게 보내줄거라던 여자는 질투와 함께 남자를 그리워하고

남자 역시 자신의 아기를 가진 여자와 있지만

헤어진 여자를 잊지못해 힘들때마다 찾아오기도 합니다.

​허나 이미 이혼하고 헤어진 둘은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음을 깨닫게 되고

지나간 시간동안의 일들을 아쉬워하며

결국 둘은 진정한 이별을 맞게 됩니다.

 

영화초반 연애를 거쳐 결혼과 함께 사랑하다 이혼을 결심하기 까지의 장면들을 마치 스냅사진처럼 보여줄 때 흐르던 음악이

바로 "Lily Allen""Littlest Things"  입니다.

영화 "엠마뉴엘"의 주제가를 샘플링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주인공과 새로운 남자친구가 함께 노래방에 가서

부르던 노래가 바로 "Boyz ​ Men""On Bended Knee" 인데요

아직은 전남편을 마음에 두고 있는 여자를 향해 남자가 노래제목처럼 '무릎을 꿇고서' 간절히 사랑을 원하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울러 배우 '크리스 메시나'가 노래를 불렀는데 일부러 그런건지 진짜인지 몰라도 참으로 못 불러 노래를 찾는 데 애를 좀 먹었습니다.

 

톡톡튀는 듯한 배우들의 매력이 한껏 빛나는 영화이기도 한데요

여주인공 역의 '라시다 존스' 는 귀엽고 질투심을 가졌지만 감추는 듯한 내숭녀를 잘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편의 물건을 갖다주러 갔다가 쓰레기통속의 아기용품을 보는 순간 자신의 목고리가 통속으로 떨어뜨리고 마는데 이를 찾기위해 쓰레기통속으로 들어가고 집으로 돌아오던 전남편과 새부인이 쓰레기통속에 빠진 그녀의 모습을 목격한 장면에서 웃음과 함께 안쓰러움이 느껴집니다. 마치 로맨틱 코메디의 여왕이었던 '맥 라이언' 을 보는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선 이혼의 원인을 여주인공의 원칙적이고 직설적인 성격으로 보고 있는데요

아래 첫장면은 아침 커피숍에서 줄을 서있는 동안

몰래 새치기를 하는 사람을 발견하고 따끔하게 혼을 내는 그녀의 모습을 영화 초반부에 보여준 뒤

영화 후반부에선 자신의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세탁소에서 자신의 앞에 서서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일일이 양보를 구하는 장면을 대칭적으로 전, 후반부에 삽입함으로써 그녀의 성격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남녀간의 이별이 어느 한사람만의 성격이나 문제로 발생되는 것은 아닙니다. 영화속에 드러나지 않은 남자의 성격이나 문제 등도 있을 수 있을 겁니다. 중요한 것은 여주인공이 영화를 이끌어 나가는 입장이라 자연스레 그러한 점들이 더욱 부각되었을 뿐이겠죠.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을 선곡해보면
"Gloria Loring & Carl Anderson" 이 함께 부른 "Friends & Lovers" 를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노래제목처럼 영화내용이 바로 남녀간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것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전 남녀사이에 우정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Friends & Lovers" 는 1986년에 발표된 TV 드라마 주제곡으로서
빌보드 싱글챠트 2위를 기록한 ​아름다운 발라드 송인데요
​이 노래를 들으면
영화에서 진정한 이별을 받아들이는 남녀 두사람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겁니다.

 

http://never0921.blog.me/22044130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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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드 4.0 일반판
렌 와이즈만 감독, 브루스 윌리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영화다이하드 4.0”(Die Hard 4.0)

시리즈 3편의 참담한 실패를 딛고 기존 시리즈의 강점을 잘 살려낸 속편으로서 무려 12년만에 개봉된 시리즈 4편치곤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어낸 바 있습니다.

1988년 처음 선보인 시리즈 1편은 예상외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연출을 맡은 존 맥티어난 감독과 주인공 존 맥클레인 형사역을 맡은 브루스 월리스에게 엄청난 부와 명성을 안겨줍니다.

 

연이어 1990년에 개봉된 시리즈 2편 역시 레니 할렌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 배경을 1편의 고층빌딩에서 국제공항으로 장소를 바꾸어 흥미롭게 만들어 냄으로써 속편의 징크스를 깨고 더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허나 1편의 감독 존 맥티어난이 복귀한 1995년 개봉된 시리즈 3편은

예상외로 참담한 실패를 경험하게 되는데요.

우선 2편을 건너뛰고 1편에서 이은 스토리 뼈대를 토대로 사무엘 L 잭슨과의 버디무비에다가 퀴즈풀이를 통한 긴장감 넘치는 내용전개를 꾀하였으나 너무나 복잡한 퀴즈풀이와 위축된 브루스 월리스의 액션 때문인지 몰라도 많은 사람들의 외면을 받게 됩니다.

 

뮤직비디오는 GuyzNite 란 밴드가 만든 "Die Hard" 란 노래로서

1편부터 4편까지의 내용을 총정리 해주는 노래가사와 화면이 인상적인데 이 한편으로 시리즈 전부에 대해 압축된 하이라이트로 쉽게 다가옵니다.

사라져 버릴 것 같은 고대유물격인 시리즈물을

무려 12년만에 박물관에서 꺼내 되살려낸 렌 와이즈먼' 감독은

언더월드를 통해 데뷔하여 본 영화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으나,

이후​토탈리콜리메이크작의 실패로 다소 주춤한 상태인데요

본 영화에서는 기존 시리즈물이 가진 인기요소들을 다시금 복원해 내었고 여기에다가 시대변화에 따른 새로운 영상들을 감각적으로 결합시켜내는 탁월한 재능을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쉽게말하면 기본기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운 변화와 시도를 통해

과감한 변화와 도전이 큰 성공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 액션히어로들이 준비된 상황에서 악당들과의 대결을 하는

다른 액션영화들과 달리 다이하드 시리즈는

항상 잘못된 시간, 잘못된 장소 그리고 잘못된 상황속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며 맨몸으로 부딪쳐 악당들과 대결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열혈형사 스타일이기 때문에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도 경찰차를 이용해서 헬기를 격추시키는 장면이나

​스텔스기와의 탑승한 후 벌이는 대결장면에선

여러 영화들이 떠오르는데요

전투기 대결장면은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트루 라이즈"

트럭 점프장면은 키아누 리브스의 "스피드"

그리고 컴퓨터를 통해 주인공을 위기로 몰아넣는 장면은

샤이아 라보프의 "이글 아이"떠오릅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을 선곡하자면

Mr.Big"Never Say Never" 를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주인공 브루스 월리스가

항상 잘못된 시간, 잘못된 장소 그리고 잘못된 상황속에서

결코 포기하지 않고 사건을 해결하고 악당을 처치하기 하는 것이

노래 제목처럼 절대 안돼라고 말하지 않는 영화속 주인공과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Mr.Big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있는 락밴드로서

Eric Martin(보컬)를 필두로 하여 Billy Sheehan(베이스), Paul Gilbert(기타) Pat Torpey(드럼)의 4인조이며 대표곡으론 "To Be With You" 을 들 수 있습니다.

"Never Say Never" 는 그들의 최고 앨범 "Lean Into It"(1991년)에 수록된 곡이며 다이나믹한 멜로디와 함께 허스키한 Eric의 보컬, 리드미컬한 Billy의 베이스 기타 화려하진 않지만 내공이 느껴지는 Paul의 일렉트릭 기타 Riff 그리고 Pat의 드러밍이 인상적인데요. 개인적으로 Mr.Big의 곡들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0435579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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