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 미 인
매트 리브스 감독, 리차드 젠킨스 외 출연 / 프리지엠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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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렛미인(Let Me In, 2010)"

2008년에 발표된 스웨덴 영화의 헐리우드판 리메이크 버전으로서 동명의 원작소설을 영화로 옮긴 작품입니다.

 

사실 CHCGV 굿무비에 소개된 영화 "렛미인"은 리메이크 버전이 아니라 원본 영화인 스웨덴 버전입니다. 그러나 제가 본 영화는 스웨덴 버전이 아니라 헐리우드 리메이크 버전이라서 리뷰내용이 다를 수 있는 데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록 스웨덴 버전을 보지는 못했으나, 소개영상이라던지 리메이크 버전을 참조삼아 유추해보면 원작영화가 훨씬 완성도 높아 보인다고 말씀드릴 있을 텐데 그래서인지 스웨덴 버전도 무척 궁금해집니다.

​원작과 리메이크 영화가 서로 어떻게 다른지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을것 같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인 스토리나 설정은 동일하므로 리메이크 영화는 12살의 왕따소년과 소녀의 모습을 한 뱀파이어가 만나 우정과 사랑을 하게되는 피가 흥건한 잔혹호러와 성장 그리고 동화같은 영화 장르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론 "외로움의 끝에서 만난 운명을 거스른 친구" 라고 정의 내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Keyword로 말씀드리면

"색다른 뱀파이어 이야기" "& 피" 그리고 "클로이 모레츠" 라고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색다른 뱀파이어 이야기"

그동안 인간과 뱀파이어간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나 영화는 많았으나, 어린 소년과 소녀의 모습을 한 뱀파이어간 우정과 사랑을 다룬 이야기는 처음이며, 독특한 설정과 기이한 이야기 진행 덕분에 영화는 쉽게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갖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영화를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호러라고 치부하기엔 내재된 코드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세상과의 첫만남에서 어려움과 좌절을 겪고있는 소년에게

찾아온 처음이자 유일한 친구가 바로 소녀의 모습을 한 뱀파이어라는 점, 인간과 뱀파이어가 함께 살아갈 수 없는 운명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이러한 운명을 거부하고 함께 있기로 결정한다는 점에 이어

 

결손가정의 외로운 소년이 겪고있는 학교생활은 소년이 맞이하는 세계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데 친구들의 괴롭힘으로 인해 왕따를 당하는 상황에서 오롯이 혼자의 힘으로 맞서려는 모습들이 애처로운 연민을 갖게 하며,

 

소년이 뱀파이어 소녀와의 공감과 연민 그리고 풋풋한 사랑을 바탕으로 함께 극복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아름다운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상처로 인해 마음속으로 살인한 소년과 생존을 위해 살인을 한 소녀가 만나는 역설적인 상황이 이 영화의 최고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어서 "& 피" 영화에서 가장 강렬한 색의 대비를 통해 시각적인 효과를 불러 일으키는 요소로서 눈의 흰색은 영화속 배경으로 계속 보여지는 설경장면들인데 눈이 가진 투명하고 순수한 이미지가 첫사랑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피의 붉은 색은 피를 먹고사는 뱀파이어 소녀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킴으로써 강렬하면서도 원색적인 이미지가 세상과의 투쟁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눈 vs 피", "순수 vs 강렬", "첫사랑 vs 세상과의 투쟁" 이라고 대조와 대비라고 정의내릴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영화에 출연한 소년역을 맡은 '코디 스밋 맥피' 보다는

뱀파이어 소녀역을 맡은 '클로이 모레츠'가 더욱 눈에 띄는 데 아무래도 귀여운 외모와 어울리지 않게 뱀파이어 역을 맡아서 인지 강렬한 반전의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번 영화를 바탕으로 영화 "휴고" "캐리" "다크 플레이스"

"5의 침공" 으로 미래가 기대되는 주연급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중이며, 최근 연이은 국내방문과 활발한 활동덕분에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금 그녀가 가진 귀여운 동양적인 이미지의 매력이 성장하면서 과연 어떻게 변해갈지도 흥미로운 부분인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처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동안외모를 잃어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Culture Club' 의 "Time(Clock Of The Heart)"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영화리뷰를 적기위해 영화에 등장한 곡들을 알려고 찾다가 삽입곡 목록에서 이 곡을 발견했는 데 등장했던 영화장면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어떤 노래인가 하고 듣는 와중에 좋아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Boy George'가 이끄는 뉴웨이브 신스팝 음악을 하는 'Culture Club'의 초기 데뷔곡이라 하는 데 세련된 신스연주를 바탕으로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돋보입니다. 갓 데뷔한 신인의 느낌인 풋풋함이 노래 곳곳에서 느껴질 만큼 'Boy George'의 보컬 역시 기교없이 자연스럽게 부르고 있습니다.

끝으로 사랑과 성장 이야기를 다룬 잔혹&동화같은 영화의 원작인 스웨덴 버전을 보게되면 다시금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쓸쓸하고 아름다운 설경속에 펼쳐지는 가 닿을 수 없는 현실의

서늘하고 슬픈 이야기를 기대하며...

 

 

http://never0921.blog.me/220652798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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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스펙터 : 초회 한정판 (2disc)
샘 멘데스 감독, 다니엘 크레이그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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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 스펙터(Spectre, 2015)"

제가 이번 서유럽 여행중 이탈리아의 로마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감상한 영화인데요 최고 시리즈물인 "007 시리즈" 의 24번째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샘 멘더스" "레아 세이두" 그리고 "Sam Smith" 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영화 "007 Skyfall" 의 연출을 맡은 '샘 멘더스'

이번에도 연출을 맡았는데 그는 영화 "아메리칸 뷰티" "레볼루셔너리 로드" 를 통해 섬세한 감정을 잘 살려낸 드라마 연출에 강점을 가진 감독이기도 합니다

 

그가 연출을 맡은 이후 007 영화는 이전에 리뷰에서도 언급드린 바와 같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서 커다란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지금껏 갖고 있던 ​기존 007 시리즈의 특징인 "액션" "본드걸" 그리고 "최첨단 무기" 에다가 2% 부족했던 스토리를 추가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잘사는 집 아들처럼 세련되면서도 젠틀해서 늘 여자에게

둘러싸인 플레이보이 같은 007 에게 고아로서 어두운 과거를 지녔으며 고뇌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킨 것입니다.

 

그래서 007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느끼고 임무에 갈팡

질팡하는 의외의 캐릭터로 바꾸어 버립니다.

 

이로써 007 과 대적하게 되는 적들은 이전과 달리 애초부터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 007 의 과거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 선에서 적으로 변신해 007 을 회유하는 등 새로운 전개로 변주해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007 혼자서 사건을 해결하던 이전과 달리 본드걸과 Q 등 주변인물 역할이 두드러지게 부각되면서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색다른데요

단순히 뇌쇄적인 미모와 육감적인 몸매만을 부각시킨 인형에 가까운

이전의 본드걸과 달리 '샘 멘더스' 감독은 주인공 007 과 동등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조력자 역할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에 출연한 "레아 세이두"

변화에 맞추어 아주 잘 소화내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전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그녀는 본 영화를 통해 보다 높은 곳으로 발돋음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글래머스러운 몸매에다가 청순한 듯한 외모가 묘하게 조화를 이룬 그녀는 섹시하면서도 지적인 역활을 동시에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무척이나 기대된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Q(벤 워쇼) 역시 단순히 최첨단 무기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도움을 주는 역활을 맡아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주연을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 뿐만 아니라 발군의 연기력을

가진 악당역의 '크리스토퍼 발츠' 로 부터 '모니카 벨루치' '랄프 파인즈' 등 화려한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해서 영화를 빛내고 있습니다.

끝으로 영화 주제가를 부른 "Sam Smith"

이번 2016년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는데

그간 많은 정상급 뮤지션들이 007 주제가를 불렀지만 아카데미상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Adele' 이어 이번에 'Sam Smith' 까지 연이어 수상함에 따라 이젠 007 주제가를 부르면 아카데미 주제가상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 이면에는 예전엔 최정상 인기 뮤지션들이 주제가를 맡아 왔으나,

'샘 멘데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후 인기보다는 음악성에 초점을 맞추어 뮤지션을 선정하고 있고, 주제가 역시 고풍스러운 오케스트라 위주의 클래식한 멜로디를 가진 음악을 선호하는 것이 보수적인 아카데미 기준에 최적화 되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 듯 보여집니다.

그래서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당연히 "Sam Smith" "Writing's On The Wall" 추천합니다.

 

"Sam Smith" 영국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서 주로 R&BSoul에 기반을 둔 Pop 음악을 발표했었는데 히트곡으론 "Lay Me Down" "Stay With Me" "I'm Not The Only One" 등이 있습니다.

외모는 영국출신의 영화배우 '주드 로' 를 연상시키는 데 목소리는 가성과 진성을 오가며 묵직한 느낌이 마치 "마이클 부블레' 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특히 국내에선 "I'm Not The Only One" 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협주를 맡은 Thomas Newman 의 웅장한 반주위로 흐르는

'Sam Smith' 의 보이스가 진성에서 가성으로 넘나들며 비장하면서도

장엄한 느낌을 들게 만드는 데 그닥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고 무조건 뛰어난 영화가 아니듯이

노래 역시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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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 (2disc) : 확장판 - [할인행사]
론 하워드 감독, 톰 행크스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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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빈치 코드(The Da Vinci Code, 2006)"

'댄 브라운' 의 베스트셀러 원작소설을 영화한 첫 번째 작품으로서

어제 소개해드린 영화 "천사와 악마" 의 전편에 해당합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댄 브라운" "루브르 박물관" 그리고 "화려한 조연배우들" 로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우선 혜성같이 등장해 전세계 독자들을 열광시킨 "댄 브라운"

'로버트 랭던' 을 주인공으로 한 첫 번째 소설 "천사와 악마" 2000년에 출간했으나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다가

2003년에 출간한 '로버트 랭던' 주인공으로 한 두 번째 소설인 "다빈치 코드" 출간과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곧바로 베스트셀러에 등극하였습니다.

 

소설의 폭발적인 인기에 부응하 듯 영화화되어 보다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인기를 얻으면서 덩달아 소설과 영화속 주요배경이 된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의 유리 피라미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모나리자" 가 관광명소로 떠오르게 됩니다.

아울러, 종교계의 거센 반발을 몰고올 정도로 화제를 낳은 "다빈치 코드" 내용은 미스터리 추리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실제 이야기로 착각할 정도로 탄탄한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밀도있는 구성과 플롯을 갖고 있으며,

 

먼저 출간된 전작 "찬사와 악마" 마저 "다빈치코드" 의 인기에 힘입어 뒤늦게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영화화되는 것을 보면 얼마나 그의 소설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2009년에 발표한 세 번째 소설 "로스트 심벌" 에 이어 네 번째 소설 "인페르노" 마저 연이어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특히 "인페르노" 까지 영화화되어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어서 "루브르 박물관"

소설과 영화에 등장하면서 많은 관심을 얻게 되었는데

이번 서유럽 여행 당시 방문을 하니 예전 영화개봉 시점과 달리 폭발적인 반응은 없었으나, 그래도 여전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모나리자" 미국 건축가인 '아이모밍 페이' 가 만든 "유리 피라미드" 에 대한 높은 관심은 여전해서 지금도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이번 서유럽 여행을 다녀온 이후 본 영화를 다시 보게 되면서 그곳을 방문한 감동을 재차 느낄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화려한 조연배우들"

주연배우 '톰 행크스' 와 함께 등장한 배우들로서 영화 "아밀리에" 의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를 선보인 '오드리 토투' 비롯해서 "그랑블루" "레옹" 의 히로인 '장 르노' 등 프랑스 출신의 인기배우와 더불어 "반지의 제왕" "엑스맨" 에서 중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연기파 배우 '이안 맥컬런' 까지 주연배우급의 화려한 배우들이 영화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원작이 가진 탄탄한 스토리와 주연배우인 '톰 행크스' 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주연배우급을 조연배우로 등장시킴으로써 영화의 퀄리티를 높임과 동시에 완성도 있는 영화로 다시금 거듭났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아라베스크 출신의 Sandra Cretu 가 부른 "(I'll Never Be) Maria

Magdalena" 를 추천합니다.

 

아라베스크는 1978년 "Hello Mr. Monkey" 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독일출신의 여성트리오로서 Sandra Cretu 는 당시 메인보컬이었는데

해체이후 솔로로 데뷔하여 프로듀서인 Michael Cretu 와 함께 음악활동을 한 바 있습니다.

특히 Michael Cretu 는 우리들에게 솔로앨범에 수록된 "Moonnight Shadow" 나 '이니그마' 프로젝트의 "Sadeness (Part I)" "Return To Innocence" 등의 히트곡을 갖고있는 연주자, 뮤지션 겸 프로듀서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부부관계인 Sandra Michael Cretu 가 함께한 솔로앨범들은 의외로

인기를 얻지 못한데 반해 두사람 이름을 숨긴 '이니그마' 프로젝트는

커다란 성공을 거두는 특이한 기록이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 추천해 드리는 "(I'll Never Be) Maria Magdalena"

1985년 발표한 디스코/신스 팝 넘버로서 싱어 Sandra 의 뇌쇄적이면서 청아한 보컬을 앞세운 감각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서 ​프로듀서 Michael Cretu의 음악 스타일이 많이 가미된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했던 곡으로서

영화의 주제가 성배찾기로서 성배가 막달라 마리아가 낳은 예수의 후손을 뜻하는 내용이므로 노래제목과 같아서 선곡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이 노래를 다시 들으니

처음 들었던 그때의 감동이 되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여러분들로 좋은 영화와 음악으로 추억속으로 풍덩 빠져보는 한주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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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악마 : 확장판 - 스틸북 DVD (2disc)
론 하워드 감독, 이완 맥그리거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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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천사와 악마(Angels & Demons, 2009)" 감독 '론 하워드' 와 배우 '톰 행크스' 가 만나 함께한 '댄 브라운' 의 원작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한 두번째 작품이고, "로버트 랭던" 시리즈 중 "다빈치 코드" 에 이은 두 번째로서 올해 드디어 세번째 작품인 "인페르노" 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감독 '론 하워드' 와 '톰 행크스'

이전 영화 "스플래쉬" "아폴로13" 에 이어 "로버트 랭던" 시리즈 3편까지 총 다섯개의 작품을 함께했는 데, 드라마가 가미된 스릴러 연출에 일가견을 지니고 있는 거장 '론 하워드' 감독과 모든 장르에 걸쳐 탁월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연기파 배우 '톰 행크스' 가 만나면 영화내용이나 흥행면 모두 만족할 만한 좋은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워낙 '댄 브라운' 의 원작소설이 복잡한 역사적 사건을 탁월하게 풀어냄과 동시에 빠른 흡입력을 갖추어 재미를 전달해 주는 가상의 야야기를 만들어 내는 재주꾼이라 그의 원작소설을 영화화에는 많은 부담감이 작용하겠지만, 본 영화는 원작소설이 갖고 있는 스토리 전개와 재미를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잘 살려내고 있으며, 굳이 원작소설을 읽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영화이탈리아의 로마, 바티칸시국을 배경으로 촬영한 작품인데 영화 "로마의 휴일" 처럼 실제장소에 얽힌 고고학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어 해당 장소를 여행할 때 영화장면을 연상시키는 또다른 흥밋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유럽여행 당시 바티칸시국을 방문하였는데 마침 방문일이 월요일이라 바티칸 박물관 휴관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시스타나 성당의 천장벽화인 '미켈란젤로' "천지창조" 를 볼 수 없었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인솔 가이드분께서 본 영화를 DVD로 보여주려 하였으나, 다른 여행자분들이 피곤해하다는 이유로 휴식을 취하기로 해 전 부득이하게 여행을 다녀온 최근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정교한 미장센" "콘클라베" 그리고 "Hans Zimmer" 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선 "정교한 미장센"

영화에서 등장한 이탈리아의 로마, 바티칸시국의 명소들은 현지 올로케 촬영이 아니라 현지답사를 거쳐 미술팀들이 만든 LA 세트장에서 촬영해서 현지촬영분 그리고 CG 등과 함께 편집해서 만들었다고 하는 데 실제 장소에서 촬영한 것처럼 느껴지는 데 정말로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영화에 등장한 주요 장소로는

성 베드로 광장이나 성당, 시스타나 성당, 산타마리아 델 포롤로 광장, 산탄첼로성 그리고 로마의 명소인 콜로세움, 판테온 성당 등도 함께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콘클라베" 는 교황을 선출하는 선거 시스템으로서 추기경들이 시스티나 성당 안에 모이면 외부 출입문이 봉인되고,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기 전까지 교황 후보들은 세상과 소통할 수 없습니다.

매투표가 끝나면, 외부에 결과를 알리기 위해 투표 용지를 태우고

검은 연기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의미이며, 하얀 연기는 새 교황이 선출 되었음을 알리는 표식입니다.

 

"콘클라베" 는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서

교황선출을 둘러싼 바티칸 내부의 암투와 이를 막기위한 '로버트 랭던' 교수의 활약을 다룬 내용이기도 합니다.

 

끝으로 "Hans Zimmer"

현존하는 최고의 영화음악가로서 "인터스텔라" "다크 나이트" "텔마와 루이스" "글래디에이터" "분노의 역류" "인셉션" "크림슨 타이드" 그리고 "캐러비안 해적" 에 이르기까지 실로 일일이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인기영화들의 음악을 맡아 온 거장이기도 하며, 본 영화에서도 음악을 담당해서 인상적인 주제가 "160 BPM"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바로 'Hans Zimmer' "160 BPM" 을 추천합니다.

이 곡은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비트와 합창단의 종교적 화음이 뒤섞여

마치 천상과 지옥의 동시에 체감하는 듯한 음악이란 평가가 있습니다.

특히 BPM1분당 비트의 속도를 뜻하는 용어로서 가장 안정적인 심장박동수인 80~120을 상회화는 160이라는 속도에서 알 수 있듯이 급박하게 진행되는 사건을 느끼게 합니다.

 

642초의 긴 러닝타임을 갖고 있는 데 Hans Zimmer 특유의 장기라

할 수 있는 긴박하고 박진감 넘치는 멜로디 전개가 돋보이는 곡으로서 웅장하면서도 드라마틱한 교향곡과도 같은 느낌을 잘 표현한 음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곡 역시 Hans Zimmer 의 화려한 영화음악 리스트속에서도 최상단에 놓일 만큼 압도적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라 믿습니다.

 

http://never0921.blog.me/22064837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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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Bob James & Nathan East - New Cool (CD)
Bob James & Nathan East / Yamaha Music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슈퍼 재즈밴드 "Fourplay" 멤버 중 건반을 맡고있는 'Bob James'

베이스 기타 & 보컬을 맡고있는 'Nathan East' 두 사람이 함께 만든

프로젝트 앨범 "The New Cool" 을 들고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거장의 반열에 오른 두 사람은 스탠다드한 재즈곡들을

기본기에 충실한 연주를 통해 정통 재즈 스타일로 새로이 연주해서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미 David Sanborn, Earl Klugh, Jack Lee 등과 협연을 통해 많은 앨범을 발표한 바 있는 Bob James가 이번에는 Nathan East 와 만나 새롭게 정통 Jazz 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먼저 앨범을 플레이하면

Bob James의 피아노와 Nathan East의 더블 베이스 연주가 서로 대화를 나누는 듯한데 속삭이며 시작한 뒤 빠르게 말을 이어가는 템포의 변화가 있는 "The New Cool" 로 첫 포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귀에 익숙한 멜로디의 "Oliver`s Bag" 

내쉬빌 오케스트라의 현악기 연주가 곡을 이끌어 가고, 피아노와 더블 베이스가 뒤를 받쳐주고 있으며, Nathan 의 스캣 보컬이 첨가된

"All Will Be Revealed" 

 

Jazz 가진 자유로운 Jam 연주를 가장 잘 들려주는 "Midnight Magic /

Love Me As Though There Were No Tomorrow" 까지 듣고나면

 

Willie Nelson의 고전을 리메이크 했으며, 아마도 본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인 느낌의 곡을 꼽으라면 단연 이 곡을 선택할 것 같은 "Crazy" 가 등장합니다.

컨트리 싱어인 'Vince Gill' 의 보컬까지 함께해서 그런지 귀에 익숙한 고전을 편안한 느낌을 갖고 들려주고 있습니다.

 

슬픔과 애상이 깃든 분위기의 "How Deep Is The Ocean"

마치 영화음악으로 사용되어도 좋을 듯한 연주곡이며, 드럼연주가 가미되어 리드미컬한 Groove 가 담겨있는 "Canto Y La Danza" 를 지나

 

본 앨범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이자 백미라 손꼽을 수 있는 "Waltz For Judy" 로 이어집니다. 오케스트라의 현악기 연주와 베이스 기타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환상적인 왈츠 리듬과 우아한 감성을 만들어 낸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해가 뜨는 새벽의 고요함을 담아낸 듯한 "Seattle Sunrise" Nathan East 의 더블 베이스 연주가 돋보인다 하겠습니다.​

 

플룻 연주가 청아한 느낌을 전해주는 "Ghost OF A Chance" 에 이어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곡 "Turbulence" 이 등장합니다.

어쿠스틱 기타 전주에 이어 브러쉬 드럼연주가 리듬감 넘치는 멜로디를 만들어 내는 흥겨운 분위기의 곡이라 하겠습니다.

피아노, 더블 베이스, 드럼, 오케스트라 협연에 이르까지 화려한 Jam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 데 마치 라이브 실황을 접하는 느낌입니다.

끝으로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씀드리면

"함께하니 더욱 아름다운 음악이..." 라고 하겠습니다.

피아노와 베이스, 단 두대의 악기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깃든 음악들이 우리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http://never0921.blog.me/22064633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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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MINA 2017-02-06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단 이스트(Nathan East) 내한공연 안내***
2017.02.26(일) 오후6시,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나단 이스트 밴드의 내한공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예매페이지(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roupCode=17000403
문의 : 070-8887-3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