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악마 : 확장판 - 스틸북 DVD (2disc)
론 하워드 감독, 이완 맥그리거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영화 "천사와 악마(Angels & Demons, 2009)" 감독 '론 하워드' 와 배우 '톰 행크스' 가 만나 함께한 '댄 브라운' 의 원작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한 두번째 작품이고, "로버트 랭던" 시리즈 중 "다빈치 코드" 에 이은 두 번째로서 올해 드디어 세번째 작품인 "인페르노" 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감독 '론 하워드' 와 '톰 행크스'

이전 영화 "스플래쉬" "아폴로13" 에 이어 "로버트 랭던" 시리즈 3편까지 총 다섯개의 작품을 함께했는 데, 드라마가 가미된 스릴러 연출에 일가견을 지니고 있는 거장 '론 하워드' 감독과 모든 장르에 걸쳐 탁월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연기파 배우 '톰 행크스' 가 만나면 영화내용이나 흥행면 모두 만족할 만한 좋은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워낙 '댄 브라운' 의 원작소설이 복잡한 역사적 사건을 탁월하게 풀어냄과 동시에 빠른 흡입력을 갖추어 재미를 전달해 주는 가상의 야야기를 만들어 내는 재주꾼이라 그의 원작소설을 영화화에는 많은 부담감이 작용하겠지만, 본 영화는 원작소설이 갖고 있는 스토리 전개와 재미를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잘 살려내고 있으며, 굳이 원작소설을 읽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영화이탈리아의 로마, 바티칸시국을 배경으로 촬영한 작품인데 영화 "로마의 휴일" 처럼 실제장소에 얽힌 고고학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어 해당 장소를 여행할 때 영화장면을 연상시키는 또다른 흥밋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유럽여행 당시 바티칸시국을 방문하였는데 마침 방문일이 월요일이라 바티칸 박물관 휴관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시스타나 성당의 천장벽화인 '미켈란젤로' "천지창조" 를 볼 수 없었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인솔 가이드분께서 본 영화를 DVD로 보여주려 하였으나, 다른 여행자분들이 피곤해하다는 이유로 휴식을 취하기로 해 전 부득이하게 여행을 다녀온 최근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정교한 미장센" "콘클라베" 그리고 "Hans Zimmer" 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선 "정교한 미장센"

영화에서 등장한 이탈리아의 로마, 바티칸시국의 명소들은 현지 올로케 촬영이 아니라 현지답사를 거쳐 미술팀들이 만든 LA 세트장에서 촬영해서 현지촬영분 그리고 CG 등과 함께 편집해서 만들었다고 하는 데 실제 장소에서 촬영한 것처럼 느껴지는 데 정말로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영화에 등장한 주요 장소로는

성 베드로 광장이나 성당, 시스타나 성당, 산타마리아 델 포롤로 광장, 산탄첼로성 그리고 로마의 명소인 콜로세움, 판테온 성당 등도 함께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콘클라베" 는 교황을 선출하는 선거 시스템으로서 추기경들이 시스티나 성당 안에 모이면 외부 출입문이 봉인되고,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기 전까지 교황 후보들은 세상과 소통할 수 없습니다.

매투표가 끝나면, 외부에 결과를 알리기 위해 투표 용지를 태우고

검은 연기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의미이며, 하얀 연기는 새 교황이 선출 되었음을 알리는 표식입니다.

 

"콘클라베" 는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서

교황선출을 둘러싼 바티칸 내부의 암투와 이를 막기위한 '로버트 랭던' 교수의 활약을 다룬 내용이기도 합니다.

 

끝으로 "Hans Zimmer"

현존하는 최고의 영화음악가로서 "인터스텔라" "다크 나이트" "텔마와 루이스" "글래디에이터" "분노의 역류" "인셉션" "크림슨 타이드" 그리고 "캐러비안 해적" 에 이르기까지 실로 일일이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인기영화들의 음악을 맡아 온 거장이기도 하며, 본 영화에서도 음악을 담당해서 인상적인 주제가 "160 BPM"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바로 'Hans Zimmer' "160 BPM" 을 추천합니다.

이 곡은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비트와 합창단의 종교적 화음이 뒤섞여

마치 천상과 지옥의 동시에 체감하는 듯한 음악이란 평가가 있습니다.

특히 BPM1분당 비트의 속도를 뜻하는 용어로서 가장 안정적인 심장박동수인 80~120을 상회화는 160이라는 속도에서 알 수 있듯이 급박하게 진행되는 사건을 느끼게 합니다.

 

642초의 긴 러닝타임을 갖고 있는 데 Hans Zimmer 특유의 장기라

할 수 있는 긴박하고 박진감 넘치는 멜로디 전개가 돋보이는 곡으로서 웅장하면서도 드라마틱한 교향곡과도 같은 느낌을 잘 표현한 음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곡 역시 Hans Zimmer 의 화려한 영화음악 리스트속에서도 최상단에 놓일 만큼 압도적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라 믿습니다.

 

http://never0921.blog.me/22064837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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