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 - 풀슬립 일반판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말론 브란도 외 출연 / 노바미디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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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옥의 묵시록 (Apocalypse Now, 1979)"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시라면 한번쯤 보셨을 전쟁영화의 "Masterpiece" 라고 하겠습니다. 1979년 러닝타임 153분으로 개봉되었으나, 미공개된 49분을 추가한 202분의 러닝타임 리덕스 버전을 개봉 22년만인 2001년에 개봉했는데 화제를 모을 정도로 오랜 기간동안 인기를 얻은 작품입니다.

 

국내에는 1979년이 아닌 1988년에야 비로소 개봉될 정도로 논란이 많았던 작품인데 저 역시 3~4번에 걸쳐서 보았으나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번 3.12.() EBS "세계의 명화" 코너를 통해 또 다시 보았는 데 여전히 저에겐 어려운 영화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거장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연출한 "지옥의 묵시록"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에 놓여진 인간들의 이성과 광기를 그린 작품으로서 전쟁의 폭력성과 광기를 통해 그려낸 반전의 매시지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말씀드리면

"전쟁속에 드러난 인간의 폭력성과 광기" "명배우들의 데뷔모습"

"영화속에 흐르는 팝의 명곡" 그리고 "바그너" 라고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전쟁속에 드러난 인간의 폭력성과 광기"

전쟁영웅이던 커츠대령이 캄보디아에서 자신의 독자적인 부대를 이끌고 왕국을 만들었다는 정보로 인해 시작된 미국의 커츠대령 제거작전의 여정을 그린 영화는 베트남 전쟁에서 보여지는 인간의 광기를 낱낱이 드러낸 작품입니다.

 

서핑 마니아인 공수부대 대령이 자신의 부대원이 서핑선수라는 사실을 알게되자 서핑을 하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베트남 마을에 네이팜 탄으로 폭격한 뒤 바다에 서핑을 타라고 명령을 내리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해서

'CCR' 의 "Suzie Q" 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플레이걸들이 춤을 추며

위문공연을 벌이는 장면에서의 보여지는 군인들의 무질서한 장면에 이어 지나가는 베트남인의 고기잡이 배를 아무런 이유없이 무차별적인 총격으로 배에 탄 배트남 사람들을 집단 사살해버리는 장면에 이르기까지 영화는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점점 이성을 잃고 통제불가한 광란의 상황에 놓인 미군들을 직설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 영화를 전쟁영화중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힐만큼

사실적인 표현과 내용으로 인해 전쟁의 폭력성과 인간의 존엄성이 무너진 참혹한 광란의 현장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명배우들의 데뷔모습"

주연을 맡은 당대 최고의 배우였던 '말론 브란도' '마틴 쉰' 외에도

서핑 마니아인 공수부대 중령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로버트 듀발' 을 필두로 하여 지금은 대배우로 성장한 '로렌스 피시번''데니스 호퍼' '해리슨 포드''스캇 글렌' 등이 조연으로 출연했는 데 젊은시절의 풋풋한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유명한 대배우들의 초기 데뷔모습을

찾아보시는 것만으로도 영화를 보는 소소한 재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영화속에 흐르는 팝 명곡"

영화의 오프닝을 장식하는 'The Doors' "The End" 로 부터 시작합니다. 리드보컬 Jim Morrison 의 중저음의 보이스가 몽환적인 세계로 우리를 이끌만큼 매혹적인 곡으로서 총 12분에 이르는 긴 연주시간을 자랑하는 사이키델릭 록의 대표곡이라 하겠습니다.

 

삶과 죽음이라는 영화의 주제와 잘 들어맞는 곡으로서

Jim Morrison 의 나레이션과 보컬이 멜로디를 이끌어가는 전자오르간과 서로 교차하면서 리드미컬하게 진행됩니다.

 

플레이걸들의 위문공연에서 흐르던 음악은 'CCR' "Susie Q" 로서

잔혹하고 끔찍한 전쟁상황에서 당시 최고의 미국적인 유행가가 울려 퍼지는 아이러니한 장면을 통해 전쟁이 지닌 다각적인 얼굴이 드러난다고 하겠습니다.

 

'CCR(Creedence Clearwater Revival)' 1960년말에서 1970년초까지

인기를 누렸던 가장 미국적인 록 밴드로서 대표곡 "Susie Q" 를 비롯하여 "Proud Mary" "Who'll Stop The Rain" "Have You Ever Seen The Rain?" 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히트곡을 남기고 해체되었습니다.

 

특히 "Who'll Stop The Rain"

전쟁의 광기를 태풍 구름으로 총알과 포탄을 폭우에 비유한 대표적인

베트남전 반전노래인데 영화에 반전노래를 부른 'CCR' 의 노래를 삽입시킨 점은 반전의 메시지를 다룬 영화주제를 부각시켜 주는 역설적인 표현이라 보여집니다.

끝으로 "바그너"

영화의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헬리콥터 부대가 베트남 마을을 무차별 폭격하는 장면에서 흐르는 클래식 곡 "발키리의 기행" 의 작곡가입니다. 공수부대 대령(로버트 듀발)이 부대를 이끌고 베트남 마을로 향하면서 헬기에 부착된 대형스피커를 통해 이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폭탄을 퍼붓는 극단적인 광기를 보여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발키리의 기행(The Ride of the Valkyries)"

독일의 작곡가인 '리하르트 바그너' 의 악극인 "니벨룽의 반지" 3막의 첫번째 음악으로서 "발키리들이 천마를 타고 죽을 자를 찾아서 전장에 나서는 것을 음악으로 형상화" 했다고 하며,

 

클래식 음악이 영화에 효과적으로 삽입되어 명장면을 만든 대표적인 예라고 하겠습니다. 또한, 지금까지도 많은 영화나 CF에서 '오마주' 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한 장면입니다.

 

그래서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당연히 '바그너' 의 "발키리의 기행" 을 추천합니다.

 

전쟁중에 벌어지는 인간의 이성과 광기 그리고 혼란을 표현한 영화의

가장 핵심장면에서 흐르는 클래식 음악인만큼 본 영화를 가장 잘 표현한 곡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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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4집 - Comfort
거미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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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데뷔이후 매년 앨범을 발표하며 활발한 음악활동을 쳘친 '거미' 는 2005년 발표한 3번째 앨범 "For The Bloom"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갑니다.

 

3년의 기다림 끝에 발표한 4번째 앨범 "Comfort" 는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가미한 훵키한 댄스음악들을 선보이고 있는 데

먼저 '빅뱅'의 'G-Dragon' 이 랩에 참여한 짧은 곡 "Intro-Work It Now" 출발하고 있습니다.


처음 들었을 땐 이 노래가 '거미' 가 맞는 지 확인해야 정도로

180도 확 달라진 음악스타일이 충격을 안겨주었던 "Clap Your Hands"이어집니다. 마치 '유리스믹스' 의 음악같은 느낌이 드는 일렉트로닉 하우스 리듬의 댄스곡 입니다.

여기에다가 유로댄스 스타일의 디스코 넘버 "미안해요" 까지 듣고나면 거미의 음악적 변신에 놀라워하게 됩니다. '빅뱅' 의 'T.O.P' 이 랩 피쳐링에 참가하여 빛을 내어주고 있고 중독성 있는 Hook 스타일의 후렴구 또한 그녀의 색다른 시도라고 보여집니다.

 

다시금 그녀 자신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간 발라드 곡 "사랑하지 말아요" 는 어쿠스틱 기타위로 흐르는 그녀의 애절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라 하겠는 데 특유의 슬픔이 짙게 배어져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거미와 '용감한 형제'가 함께 작곡한 "거울을 보다가" 는 어쿠스틱 기타가 연주하는 스페니쉬한 탱고리듬이 가미된 곡으로서 간주에 등장하는 'Red Roc' 랩까지 가세해서 거미와 주고받는 대화스타일이 독특합니다.

 

끈적거리는 R&B 와 탱고리듬을 뒤로 하고 흥겨운 리듬의 디스코 - 힙합넘버 "Let's Get It Party" 과 '싸이' 가 작곡한 레트로 하우스 댄스곡 "마지막 파티" 에선 거미 자신의 랩까지 선보이는 등 변신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분위기를 바꾸어 '윤일상' 작곡의 "따끔"

거미표 발라드의 전형이라 부를 수 있는 데 피아노 전주로 시작해서 고조되는 멜로디는 후렴구의 폭발적인 거미의 보컬과 간주부의 일렉트릭 기타 Riff로 정점을 찍는 다 하겠습니다.

 

발라드 공세가 계속 이어지는 데 "이별이 아니길" 피아노와 현악기 연주가 돋보이는 마이너 발라드곡이며, "I'm Gonna Miss U" 는 미디움 템포의 R&B 스타일의 곡으로서 피쳐링에 참가한 '지은' 의 소울풀한 보이스가 인상적입니다.


이번에는 레게음악의 선두주자인 'Skull'이 작곡, 랩 등 곡 전체에 참여한 "여기까지만" ​으로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나면 'Leon Ware' 의 "Where Are They Now" 를 샘플링한 R&B 미디 발라드 "환각" 으로 이어지고,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곡 "음악이 끝나기 전에" 로 마무리 합니다. 드라마틱한 현악기 연주위로 폭발적인 고음이 빛나는 곡으로서 과연 거미답다는 느낌이 절로 드는 곡이라 생각됩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Take It Easy" 라고 하겠습니다.


계속되는 그녀의 음악 여정에도 잠깐의 쉼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에

이번 앨범은 변화를 위한 도전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다음 단계로 도약하려는 일종의 숨고르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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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Brian McKnight - Better
브라이언 맥나잇 (Brian McKnight) 노래 / Love Da Records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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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발표된 'Brian McKnight' 의 11번째 앨범 "More Than Words" 이후 3년만에 새앨범 "Better" 를 가지고 우리곁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의 12번째 정규앨범인 "Better"
자신이 설립한 레이블에서 발매하였고,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최대한 컴퓨터 사용을 자제하고 진실된 감정을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앨범에 수록된 12곡을 단 이틀만에 녹음을 완료했다고 합니다.
우리들에게 'Brian Mcknight' 은
미드 "비버리힐즈 90210" OST에 수록된 싱글곡 "Love Is" 를 'Vanessa Williams' 와의 듀엣곡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1992년 데뷔앨범에
수록된 명품 R&B 발라드 "One Last Cry" 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으며,

 

1999년에 발표한 앨범 "Back At One" 을 통해 자신의 최대 히트곡인

"6, 8, 12" "Back At One" 으로 최고의 R&B 싱어로서 발돋음하게 됩니다. 

 

특히 국내에 많은 팬들을 보유한 그답게 

방한시 국내의 여러 뮤지션들과 함께 무대에서 듀엣노래를 부르는 등
콜라보를 시도한 바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예전처럼 그의 발표곡들이
빌보드 차트에 오르거나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는 못하지만,
그가 가진 명품 보컬과 감미롭고 아름다운 멜로디는 계속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럼 그의 앨범 "Better" 를 플레이하면
상큼한 R&B Soul Feel이 가득한 "Strut" 로 부터 출발합니다.
Moog Organ과 Bass 가 이끄는 미디움 템포의 멜로디위로 잔잔하게 흐르는 Brian 과 코러스가 들려주는 보컬 하모니가 아름답게 깔리는 곡입니다.

이어서 이 곡을 부르는 사람이 Brain 이 맞는 지 순간 귀를 의심할 정도로 강렬한 락사운드가 들려오는 "Just Enough" 감미로운 R&B 발라드로 시작했다가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일렉트릭 기타 Riff 가 이끄는 락 사운드가 펼쳐집니다. 그간 Brain 의 기존 음악 스타일과 다른 변화를 시도한 부분이라 무척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개인적으로 "Just Enough" 의 번뜩이는 변화시도는 왠지 본 앨범이 범상치 않음을 직감할 수 있었는 데 "Can't Take It" 으로 더더욱 그런 생각이 구체화되기 시작했습니다.


1980년대의 펑키-디스코 리듬과 필리 사운드로 대변되는 Brass 섹션을 믹스시켜 리드미컬한 멜로디를 가진 곡으로서 Bass-Synth-Drum-Guitar로 이어지는 연주라인이 유기적으로 교차하며 흥겨움을 만들어낸다 하겠습니다.
특히, 곡의 후반부에 리듬파트를 맡아 보조적인 역활을 해 온 기타가
전면에 나서서 Solo 연주를 펼쳐보이는 데 마치 보컬을 대신해 노래를 부르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드디어 앨범의 동명 타이틀 곡인 "Better" 가 등장하는 데
두번째 싱글로 발표될 만큼 대중적인 멜로디를 가진 R&B 발라드이며,
80년대 모타운 전성기의 음악을 떠올릴만큼 감미롭고 세련된 음악으로
Brian 의 편안하고 여유로운 보컬이 돋보인다 하겠습니다.  
앨범에서 첫번째로 싱글발표된 곡 "Uh Oh Feeling"
나이브한 Brian 의 목소리가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미디움 템포로 진행되는 R&B Soul 풍의 발라드 리듬은 감미로움을
전해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첫번째와 두번째 싱글 발표곡이 모두 유사한 R&B 리듬의 곡이라 차별성이 느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차라리 "Can't Take It" 이나 "Just Enough" 같이 그간 그에게 찾아볼 수 없던 색다른 형태의 곡을 두번째 싱글로 발표했으면 어떨까 합니다.
피아노 전주로 출발하는 "Like I Do" 는
국내팬들이 좋아할 만한 팝 발라드 곡으로서 마치 그의 데뷔곡 "One Last Cry"를 연상시킬만큼 부드럽지만 왠지 애절함이 내재된 듯한 느낌이 드는
분위기가 좋아 보입니다.
이번에는 그의 예전 히트곡 "Anytime" 을 연상시키는 미디움 템포의 팝 사운드가 일품인 "Lovin From A Distance" 이 흐릅니다.
이별의 슬픔을 꾹꾹 가슴에 참아내려 노력하지만 어쩔수 없이 드러나는 감정을 숨길 수 없어 괴로워하는 듯한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라 하겠습니다.
감추어진 감정과 다르게 감미롭고 여유로운 보컬과 나이브하면서도 세련된 연주가 돋보이는 뛰어난 곡이라 생각됩니다.
이전곡 "Just Enough" 에서 보여준 락 사운드의 결합이 주었던 놀람에 이어

이번에는 레게리듬의 곡 "Goodbye" 가 등장하면서 다시한번 당황스럽게 만드는 데 게스트 보컬 'Kimie Miner' 과 함께한 레게-보사노바 멜로디의 곡으로서 새로운 음악에 대한 그의 도전이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이어서 Rap 으로 참여한 Glassess Malone 과 함께한 R&B 힙합 스타일의 "Get You Into My Life" 과 점차적으로 빨라지는 템포가 인상적인 컨츄리 포크 스타일의 "Enough" 까지 듣고나면
Brian 이 시도한 락-팝-레게-힙합-컨츄리까지 가미된 R&B Crossover의 끝은
도대체 어디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그 질문에 대답이라도 하듯이 들려오는 "Key 2 My Heart"
R&B 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장르들을 총체적으로 가미시킨 곡으로서 여러 장르가 혼합된 다양한 멜로디를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곡에서 전달되어 온 흥겨움으로 인해 저도 모르게 스스로 몸이 먼저 자연스레 반응
하게 됩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Just Waiting" 으로서
지금까지 그가 시도한 다양한 음악적 변화는 잠시 둔 채
원래 그가 가진 본연의 음악인 R&B Soul 을 재현한 곡입니다.

그동안 숨가쁘게 달려온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과 여정은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최고에 최고를 더하다" 라고 하고 싶습니다. 
비록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진 않더라도
이번 앨범에 그가 시도한 다양한 음악적 Cross-Over 시도는 충분히
박수받을 만 하며, 음악적으로도 훌륭하게 만들어졌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미 R&B 뮤지션의 최고라 불리우는 Brain McKnight 이 초심으로 돌아가 "락-팝-레게-힙합-컨츄리" 까지 가미하면서 최고의 앨범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앨범에 수록된 전 곡을 꼭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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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 정규 1집 Melting - 포토카드(랜덤1종)
마마무 (MAMAMOO)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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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 MTV 파일럿 예능프로 "듀엣가요제" 를 보다가 '휘인'이 출연하여 "단발머리" 우승하게 되면서 입니다.

 

당시 '휘인'의 폭발적인 가창력에 놀라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뒤이어 제가 빼놓지않고 보는 JTBC "투유프로젝트 - 슈가맨" 제6회 방송에 다른 멤버 '솔라' '문별' 가 출연하여 'J'  의 "어제처럼" 을 훌륭하게 리메이크 해서 들려주었습니다.

 

특히 '솔라' 의 폭발적인 가창력에 또 한번 놀라게 되는 데

지난번 '휘인' 을 능가하는 실력이라 무척 충격을 받은 기억이 떠오릅니다. 

 

한 팀에서 이렇게 출중한 가창력을 지닌 보컬이 두명이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채로웠고, 그러한 궁금증이 그녀 '마마무' 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찾아 듣게된 음악이 바로 "음오아예" "Piano Man" "Mr.애매모호" 인데 R&B 댄스, 일렉트로닉 스윙, 아카펠라의 재즈곡들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해내는 모습에 전혀 신인같지 않아 무척이나 놀라워 했습니다.

기존의 걸그룹이 갖고있던 여성취향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멜로디위로

폭발력 있는 가창력을 선보인 전형적인 패턴과 달리

'마마무' 는 다른 걸그룹이 따라 할 수 없는 그녀들만의 음악적 재능으로 독특한 개성을 선보이고 있는 데 가히 모든 음악장르를 소화해내는 점은 압도적인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발표한 '마마무'의 첫번째 정규앨범 "Melting"

관심을 갖고 기다리지 않을 수 없었는 데 선공개된 싱글 "I Miss You"기다리는 팬들을 더더욱 애끓게 만들만큼 뛰어난 곡이라 하겠습니다.


마치 'Mariah Carey'를 연상시키는 듯한 R&B 발라드 넘버로서 피아노와 핸드클랩위로 흐르는 '휘인' '문별' '화사' 로 이어지는 보컬라인은 환상적인 느낌을 전해주며, “별이 뜨는 밤이면 언제나 So much I Miss You” 라고 부르는 감미로움이 듣는 이로 하여금 온 몸을 휘감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세명의 'Mariah Carey' 가 부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감미로우면서도 꿈을 꾸듯 환상적인 분위기가 압권인 곡이라 말씀드릴 수 있는 데 '마마무' 의 실력을 이 한곡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두번재로 선보인 "1cm의 자존심"

"너보단 내가 더 커" 라는 재미있는 가사 내용과 더불어 '마마무' 라는

그룹이름을 외치는 중독성 있게 반복적으로 진행되는 리듬위로

넘쳐 오르는 그녀들만의 흥이 곡 전체를 지배하고 있으며, 힙합 스타일의 비트감 넘치는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네명의 멤버 모두가 자연스레 랩과 보컬을 오가며 소화해내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발매된 정규앨범을 플레이하면

먼저 보사노바 곡으로서 어쿠스틱 기타 연주위로 들려오는 관능적인

분위기의 보컬이 색다른 느낌을 선사하는 "우리끼리(Words Don't Come Easy)" 로 출발합니다.


​이어서 최초의 1위라는 영광을 안겨준 "넌 is 뭔들" 인데

"1cm의 자존심" 에서 참아왔던 흥을 마침내 폭발시키듯 흥겨움이 넘쳐나는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레트로 스윙풍의 멜로디 위주로 여러 리듬이 다채롭게 변주되는 등 복잡하게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신들을 위한 음악이었던 것처럼 귀에 착착 들어붙게 부르는 그녀들의 보컬 재능을 감탄하게 만드는 곡이라 하겠습니다.

'시스타'의 '소유' 와 함께 "썸" 으로 많은 인기를 누린바 있는 '정기고' 가 보컬에 참여하는 "금요일만" 은 미디움 템포의 R&B 리듬의 달콤하고 싱그러움이 담겨져 있는 곡이며,


다음곡 "고향이"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하여 각자 자신들의 고향을 주제로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서 일렉트릭 기타의 리프가 보사노바 멜로디를 이끌어가는 담백한 느낌이 매력이라 하겠으며, 설 연휴 직전에 실제 멤버들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서 촬영된 프리뷰 비디오를 공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분위기를 바꾸어서 다시금 흥겨움이 등장하는 "Emotion" 이 흐릅니다. 미디엄 템포의 청량감이 느껴지는 팝스타일의 곡으로서 앨범에서 가장 걸그룹다운 곡이라고 생각됩니다.

또다시 달라지는 리듬이 어지러운 "Funky Boy" 는 일렉트로닉 리듬과 펑키한 멜로디가 결합된 독특한 느낌을 가진 곡으로서 Groove가 가득한 Brass와 함께 어우러진 그녀들의 가성 보컬이 묘하게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앨범의 백미이자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곡 "나만의 Recipe" 이 등장하는 데 '마마무' 가 얼마나 노래를 잘 부르는 걸그룹인지 여실히 증명해내고 있는 곡이라 말씀드릴 수 있는 데 Swing Jazz 리듬위로 레트로한 일렉트릭 사운드와 더불어 기타 Tapping 연주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간 멋진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특히 고즈넉하게 깔리는 Brass Section 이 고풍스러운 재즈 멜로디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무겁지 않는 요리를 주제로 한 즉흥성을 강조한 가사내용이
흥미로움을 더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Jazz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데

최고의 색소폰 연주자 '장효석' 이 함께한 스윙 장르의 "고양이(Cat Fight)" 는 업템포의 스윙재즈가 가진 흥겨움을 잘 드러낸 곡이라 하겠습니다.

남자를 두고 다투는 여자들의 신경전을 고양이로 비유하는 재치있는 가사가 돋보이고, 마마무의 매력이 적절하게 녹아 들어간 것이 인상적입니다.

제일 먼저 공개된 "I Miss You" 에 이어 다시한번 R&B 발라드 풍의 "Just"​피아노와 현악기 연주의 조화에다가 마마무의 보컬 하모니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세련되고 고풍스러운 멜로디의 곡입니다. 특히 Bridge 부분에 들려오는 Cello를 필두로 한 현악기 연주는 곡의 감흥을 더욱 높여주고 있습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Girl Crush" 는 ​

마마무가 가진 흥겨움을 잘 표현내고 있는 곡으로서 위트있는 가사와 더불어 밝은 분위기가 돋보이고, 시종일관 지치지않는 그녀들의 에너지를 그대로 담은 것같아 활기참이 전달되는 것 같아 흐믓합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흥이 무언지 우리가 보여주마" 라고 하겠습니다.


한마디로 완벽한 보컬실력과 하모니와 더불어 Jazz, Bosa Nova, Swing,HipHap, Dance, R&B, Ballad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소화해내는 뛰어난 실력파 뮤지션인 네명의 마마무가 펼치는 흥겨운 노래 파티라 하겠으며, 듣기만해도 저절로 흥겨움과 즐거움에 빠질 것 입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음악적 재능을 과시하고 있는

네명의 마마무가 어느 위치까지 성장해 나아가며 엄청난 활약을 펼쳐보일 지 저 역시도 무척 궁금한데요.

이번 앨범을 들어보면 그녀들의 미래는 무척이나 밝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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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 미니 1집 R.O.A.D PROJECT #1
길 (Gill)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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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의 '길' 을 처음 보게된 것은

M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을 통해서인데

개인적으로 뮤지션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그리 좋게 생각하지 않아서 인지 물라도 호의적으로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물론 방송출연 이전부터 그들의 히트곡인 "광대" "나란 놈은 답은 너다" 등을 즐겨 들은터라 남성 힙합듀오 '리쌍' 에 대해선 잘 알고 있었습니다.

 

뒤이어 '개리'가 STV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에 출연하면서

'리쌍' 멤버 두 명 모두 음악보다는 예능에 치중하면서 뮤지션이라기 보단 예능인에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무한도전" 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에서 선보인 노래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바다의 가창력이 뛰어나지만 멋진 음악을 만든 '길' 의 역량에 무척 놀라기도 했었는데 이 곡을 계기로 예능에 출연하는 뮤지션에 대한 시선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가진 음악적 재능과 장기를 오직 앨범을 통해서가 아니라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알리는 점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자신이 먼저 예능에 출연해서 개리를 이끌어 주었으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도중하차 하면서 방송 뿐만 아니라 음악에서도 사라지는 듯 했습니다. 남은 개리만이 예능과 솔로활동에 있어 활발한 활동을 하며 최근 "바람이나 좀 쐐" 라는 곡까지 히트시켰습니다.

 

홀로 칩거하던 그가 작년 솔로앨범을 발매하더니

이번에는 힙합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 5 에 프로듀서로 출연 한다는 뉴스가 있는 것을 보니 그가 본격적으로 음악과 방송활동을 재기하려는 것 같습니다.

그럼 소개해드릴 미니 앨범에서는 '백지영' '윤하' 등 보컬리스트와

 '선우정아' '쥬비 트레인' 등 프로듀서들이 함께 하면서 그의 음악적 재기에 도움을 주기위해 모였습니다. 수록곡들은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진정성이 느껴지는 삶의 이야기가 담긴 가사들로 오롯이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 보입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피아노 전주로 부터 출발하는 블루스 리듬의 "느티나무" 가 첫 포문을 열고 있는 데 가사내용이 팬들이 잘못을 받아 줄 때까지 자신은 끝까지 기다리겠다는 의미로 들리는 듯 합니다.

게스트 보컬 '백지영'이 함께한 "But" 는 미디움 템포의 발라드 곡으로서 오르간과 드럼 연주가 곁들여져 비트있는 리듬감이 느껴지며,

이어서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인 히트를 염두에 둔 곡인 "바람아 불어라"등장하는 데 가사내용이 자전적이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부족한 자신의 보컬은 남성 코러스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게스트 보컬 '윤하' 가 참여한 마지막 곡 "Rolling" 은 사랑하는 연인의 감정을 흔들리는 배위에 움직이는 것으로 표현한 곡으로서 R&B Soul풍의 멜로디가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예능 프로그램에서 길을 잃다" 라고 하고 싶습니다.​

예전과 달리 음악에 너무 많은 생각과 이야기가 담긴 것 같아

단순하고 직설적인 예전 스타일이 더 좋았던 것으로 느껴지는 데

많은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끝으로 다시금 음악과 방송으로 돌아오려는

'길'의 재기를 응원하며 지켜보겠습니다. 

 

 

http://never0921.blog.me/220653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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