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 정규 1집 Melting - 포토카드(랜덤1종)
마마무 (MAMAMOO)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마마무' 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 MTV 파일럿 예능프로 "듀엣가요제" 를 보다가 '휘인'이 출연하여 "단발머리" 우승하게 되면서 입니다.

 

당시 '휘인'의 폭발적인 가창력에 놀라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뒤이어 제가 빼놓지않고 보는 JTBC "투유프로젝트 - 슈가맨" 제6회 방송에 다른 멤버 '솔라' '문별' 가 출연하여 'J'  의 "어제처럼" 을 훌륭하게 리메이크 해서 들려주었습니다.

 

특히 '솔라' 의 폭발적인 가창력에 또 한번 놀라게 되는 데

지난번 '휘인' 을 능가하는 실력이라 무척 충격을 받은 기억이 떠오릅니다. 

 

한 팀에서 이렇게 출중한 가창력을 지닌 보컬이 두명이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채로웠고, 그러한 궁금증이 그녀 '마마무' 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찾아 듣게된 음악이 바로 "음오아예" "Piano Man" "Mr.애매모호" 인데 R&B 댄스, 일렉트로닉 스윙, 아카펠라의 재즈곡들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해내는 모습에 전혀 신인같지 않아 무척이나 놀라워 했습니다.

기존의 걸그룹이 갖고있던 여성취향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멜로디위로

폭발력 있는 가창력을 선보인 전형적인 패턴과 달리

'마마무' 는 다른 걸그룹이 따라 할 수 없는 그녀들만의 음악적 재능으로 독특한 개성을 선보이고 있는 데 가히 모든 음악장르를 소화해내는 점은 압도적인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발표한 '마마무'의 첫번째 정규앨범 "Melting"

관심을 갖고 기다리지 않을 수 없었는 데 선공개된 싱글 "I Miss You"기다리는 팬들을 더더욱 애끓게 만들만큼 뛰어난 곡이라 하겠습니다.


마치 'Mariah Carey'를 연상시키는 듯한 R&B 발라드 넘버로서 피아노와 핸드클랩위로 흐르는 '휘인' '문별' '화사' 로 이어지는 보컬라인은 환상적인 느낌을 전해주며, “별이 뜨는 밤이면 언제나 So much I Miss You” 라고 부르는 감미로움이 듣는 이로 하여금 온 몸을 휘감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세명의 'Mariah Carey' 가 부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감미로우면서도 꿈을 꾸듯 환상적인 분위기가 압권인 곡이라 말씀드릴 수 있는 데 '마마무' 의 실력을 이 한곡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두번재로 선보인 "1cm의 자존심"

"너보단 내가 더 커" 라는 재미있는 가사 내용과 더불어 '마마무' 라는

그룹이름을 외치는 중독성 있게 반복적으로 진행되는 리듬위로

넘쳐 오르는 그녀들만의 흥이 곡 전체를 지배하고 있으며, 힙합 스타일의 비트감 넘치는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네명의 멤버 모두가 자연스레 랩과 보컬을 오가며 소화해내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발매된 정규앨범을 플레이하면

먼저 보사노바 곡으로서 어쿠스틱 기타 연주위로 들려오는 관능적인

분위기의 보컬이 색다른 느낌을 선사하는 "우리끼리(Words Don't Come Easy)" 로 출발합니다.


​이어서 최초의 1위라는 영광을 안겨준 "넌 is 뭔들" 인데

"1cm의 자존심" 에서 참아왔던 흥을 마침내 폭발시키듯 흥겨움이 넘쳐나는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레트로 스윙풍의 멜로디 위주로 여러 리듬이 다채롭게 변주되는 등 복잡하게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신들을 위한 음악이었던 것처럼 귀에 착착 들어붙게 부르는 그녀들의 보컬 재능을 감탄하게 만드는 곡이라 하겠습니다.

'시스타'의 '소유' 와 함께 "썸" 으로 많은 인기를 누린바 있는 '정기고' 가 보컬에 참여하는 "금요일만" 은 미디움 템포의 R&B 리듬의 달콤하고 싱그러움이 담겨져 있는 곡이며,


다음곡 "고향이"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하여 각자 자신들의 고향을 주제로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서 일렉트릭 기타의 리프가 보사노바 멜로디를 이끌어가는 담백한 느낌이 매력이라 하겠으며, 설 연휴 직전에 실제 멤버들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서 촬영된 프리뷰 비디오를 공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분위기를 바꾸어서 다시금 흥겨움이 등장하는 "Emotion" 이 흐릅니다. 미디엄 템포의 청량감이 느껴지는 팝스타일의 곡으로서 앨범에서 가장 걸그룹다운 곡이라고 생각됩니다.

또다시 달라지는 리듬이 어지러운 "Funky Boy" 는 일렉트로닉 리듬과 펑키한 멜로디가 결합된 독특한 느낌을 가진 곡으로서 Groove가 가득한 Brass와 함께 어우러진 그녀들의 가성 보컬이 묘하게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앨범의 백미이자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곡 "나만의 Recipe" 이 등장하는 데 '마마무' 가 얼마나 노래를 잘 부르는 걸그룹인지 여실히 증명해내고 있는 곡이라 말씀드릴 수 있는 데 Swing Jazz 리듬위로 레트로한 일렉트릭 사운드와 더불어 기타 Tapping 연주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간 멋진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특히 고즈넉하게 깔리는 Brass Section 이 고풍스러운 재즈 멜로디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무겁지 않는 요리를 주제로 한 즉흥성을 강조한 가사내용이
흥미로움을 더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Jazz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데

최고의 색소폰 연주자 '장효석' 이 함께한 스윙 장르의 "고양이(Cat Fight)" 는 업템포의 스윙재즈가 가진 흥겨움을 잘 드러낸 곡이라 하겠습니다.

남자를 두고 다투는 여자들의 신경전을 고양이로 비유하는 재치있는 가사가 돋보이고, 마마무의 매력이 적절하게 녹아 들어간 것이 인상적입니다.

제일 먼저 공개된 "I Miss You" 에 이어 다시한번 R&B 발라드 풍의 "Just"​피아노와 현악기 연주의 조화에다가 마마무의 보컬 하모니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세련되고 고풍스러운 멜로디의 곡입니다. 특히 Bridge 부분에 들려오는 Cello를 필두로 한 현악기 연주는 곡의 감흥을 더욱 높여주고 있습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Girl Crush" 는 ​

마마무가 가진 흥겨움을 잘 표현내고 있는 곡으로서 위트있는 가사와 더불어 밝은 분위기가 돋보이고, 시종일관 지치지않는 그녀들의 에너지를 그대로 담은 것같아 활기참이 전달되는 것 같아 흐믓합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흥이 무언지 우리가 보여주마" 라고 하겠습니다.


한마디로 완벽한 보컬실력과 하모니와 더불어 Jazz, Bosa Nova, Swing,HipHap, Dance, R&B, Ballad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소화해내는 뛰어난 실력파 뮤지션인 네명의 마마무가 펼치는 흥겨운 노래 파티라 하겠으며, 듣기만해도 저절로 흥겨움과 즐거움에 빠질 것 입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음악적 재능을 과시하고 있는

네명의 마마무가 어느 위치까지 성장해 나아가며 엄청난 활약을 펼쳐보일 지 저 역시도 무척 궁금한데요.

이번 앨범을 들어보면 그녀들의 미래는 무척이나 밝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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