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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티: 20주년 기념판 S.E (2disc)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드류 배리모어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영화 "E.T.(The Extra-Terrestrial, 1982)" 는
아마도 "마이클 잭슨" "M-TV" 와 더불어 80년대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아이콘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외계인 신드룸을 일으켰던 영화 "E.T." 는
미지의 외계 생명체에 대한 인류의 지적 호기심을 두려움속 적대적 관계에서 친근한 우호적 관계로 바꾸어 놓는 데 커다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영화연출과 영화음악계의 거장이 된 두사람 '스티븐 스필버그' 와 '존 월리암스' 의 대표작이라 부를 수 있는데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아이들의 판타지" "아역배우" 그리고 "스티븐 스필버그 & 존 월리암스" 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아이들의 판타지" 는
지금껏 어른들의 영역에서만 머물었던 SF 영화를 아이들의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할 만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진 영화라 하겠습니다.
특히, E.T.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홀로 떨어진 E.T. 의 두려움처럼
아버지의 부재로 외로움을 느끼는 엘리어트는 서로 깊은 교감을 느낍니다.
여기에 엘리어트와 E.T. 의 눈높이에 맞춘 Low-Angle 촬영을 통해 보는 아이들도 쉽게 감정이입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아이들의 SF 동화" 라 부를 수 있을 만큼 미지의 외계 생명체를 편견없이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순수함이 영화속에 잘 묻어나고 있습니다.
"아역배우" 는
영화출연 당시 많은 화제를 모은 주인공역의 엘리어트역 '헨리 토마스' 는 많은 기대에 비해 성장하며 성인배우로 자리를 잡지 못한 경우인데 1994년 영화 "가을의 전설" 이후 메이저 영화에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아역배우들이 이처럼 역변하는 경우가 많았는 데 대표적으로 "나홀로 집에" 의 '맥컬리 컬킨' 을 비롯해 "식스 센스" 의 '할리 조엘 오스먼트' 나 "터미네이터2" 의 '에드워드 펄롱' 등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거티역의 '드류 베리모어' 는 '헨리 토마스' 와 달리 성공적으로 성장하면서 "웨딩싱어"(1998) "미녀 삼총사" (2000) "그여자 작사 그남자 작곡" (2007) 등 로맨틱 코메디 장르의 영화에서 탁월한 연기를 선보이며 성공적인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