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군도: 민란의 시대
윤종빈 감독, 강동원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2014)"

한마디로 마카로니 웨스턴 영화의 국내판 버전이라 할 만큼 배경과 장소만 우리나라일 뿐 전체적으로 서부극 영화라고 하겠습니다.

 

연출을 맡은 '윤종빈' 감독은

그간 "용서받지 못한 자"(2005) "비스티 보이스"(2008) 그리고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2011)로 점차 장르영화의 연출에 탁월한 실력을 입증해내고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마카로니 웨스턴" "멀티 캐스팅" 그리고 "하정우 vs 강동원"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마카로니 웨스턴" 의 사전적 설명은

미국의 모뉴먼트 밸리를 배경으로 한 정통 서부극과는 다른 유럽식 서부극. 종종 마카로니 웨스턴(Macaroni Wester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920년대에 발전한 고전 서부극은 19세기 말을 배경으로 서부 개척시대를 백인의 문명 건설이라는 관점에서 묘사한다. 이러한 서부극은 자연과 문명, 인디언과 백인, 무법(야만)과 공동체의 수호라는 이분법적 가치를 갖는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이후 관객들이 고전적인 서부영화 형식에 식상해하고 사회 정치적 현실에 무관심해짐에 따라 1940년대 후반부터 문명과 공존할 수 없는 서부 사나이의 신경증을 다룬 '심리적 웨스턴' 이 만들어진다.

Fred Zinnemann의 "High Noon"(1952)Howard Hawks의 "Rio Bravo"(1959)이런 경향의 대표작이다. 또한 냉소적이고 자의식적인 인물이 주인공인 '전문가 웨스턴' 또한 만들어졌다.

 

스파게티 웨스턴은 이러한 수정주의 서부극의 한 종류이다. Cilnt Eastwood스타로 만든 Sergio Leone의 일련의 작품들, 즉 "황야의 무법자"(1964), "석양의 무법자"(1965), "속 석양의 무법자"(1966) 등이 스파게티 웨스턴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이스트우드, Lee Van Cleef 등이 주연한 일련의 영화에서 레오네는 더 거칠고 더 폭력적인 대중적 반영웅을 창조하면서 1960년대에 사멸해가던 서부극 장르를 부활시켰다.

 

[네이버 지식백과] 스파게티 웨스턴 [Spaghetti Western]

 

영화의 장르적 특성은 흔히들 말하는 "마카로니 웨스턴" 또는 "스파게티 웨스턴" 으로 불리울 수 있는 데 활극에 가까운 액션 그리고 말을 타고 들판을 달리는 엔딩씬에 이르기까지 영화 곳곳에서 그러한 이미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멀티 캐스팅"

주인공을 맡은 '하정우' '강동원' 외에도

수 많은 주연급 조연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나름의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주고 있는데 "미생"'이성민' 과 "시그널"'조진웅' 을 필두로 하여 '이경영' '마동석' '정만식' '김병옥' '김성균' 등의 쟁쟁한 인기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성민' 은 군도의 우두머리역으로 출연하고 있고, '조진웅' 군도의 책사역으로 등장해 주인공 도치역의 '하정우' 와 함께 때론 진지하게 때론 우스운 코메디를 자연스럽게 연기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연을 맡은 "하정우 vs 강동원"

영화를 이끌어가는 양대 축으로 선과 악을 대변하는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먼저 "쌍칼" 과 "장검" 이라는 무기에서 대변되듯이 "백정" 과 "무관" 이라는 신분격차에서부터 다듬어지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칼솜씨와 정규 훈련을 받은 고도의 무술실력자라는 점에서 서로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데

 

'하정우' 는 단역부터 출발해서 "추격자"(2008)를 통해 주연배우로서 성장하게 되었고, 이후 "황해"(2010)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2011) "베를린"(2012) "암살"(2015) "아가씨" (2015)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훌륭하게 소화내는 멀티 플레이어 형 배우라 하겠습니다.

 

반면 '강동원' 은 잘생긴 외모를 바탕으로 주연배우에서 시작했는데 "그녀를 믿지 마세요"(2004)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2006) "의형제" (2010) "검은 사제들" (2015) "검사외전" (2015)에 이르기까지 로맨틱 코메디와 액션영화에 강점을 갖고 있는 배우라 하겠습니다.

 

두 사람의 필모그래피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배역처럼 서로 상반된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데 각자의 강점을 잘 살려 좋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끝으로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ToTo'"Holy War" 를 추천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0724380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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