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모를 찾아서(dts)
앤드류 스탠튼 감독, 알버트 브룩스 외 출연 / 월트디즈니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영화 "니모를 찾아서(Finding Nemo, 2003)"

애니메이션의 최강자 "픽사" 가 만든 작품으로서 인간에 잡혀 수족관에 갇히게 된 아들 물고기 '니모' 를 찾아나선 아빠 물고기 '몰린' 이 겪는 모험담을 그려낸 영화입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픽사의 대표작" "다채로운 캐릭터" 그리고 "생생한 바다풍경"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픽사는 '스티브 잡스' 가 애플에서 쫓겨 나온 뒤 설립한 회사인데 "토이 스토리" (1995)를 필두로 최근작인 "굿 다이노"(2015)까지 모두 16편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한 메이져 회사로서 대표작인 "니모를 찾아서" 를 비롯해 "라따뚜이"(2007) "업"(2009) "토이스토리 3"(2010) "-E"(2008) "인사이드 아웃"(2015) 많은 히트작들을 발표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기존의 애니메이션과 차별되는 그들만의 장점은

아마도 아이들만이 아닌 전세대를 아우르는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사실적인 표현이 가미된 생생한 장면들을 만들어 내는 디테일이 살아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픽사의 작품들은 언제나 인생의 보편적인 가치에 주목하고 있는데 "토이 스토리" 나 "몬스터 주식회사" 에선 우정, "벅스 라이프" 에선 도전, "니모를 찾아서" 에선 부성애, "인크레더블" 에선 가족의 화해를, "카" 에서는 느린 삶에 대한 예찬, "라따뚜이" 에는 재능 앞에서 차별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주인공들 캐릭터 역시 곤충, 인형, 물고기, 자동차, 생쥐, 로봇 우리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소재들을 의인화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친숙함을 갖게 만들어 줍니다.

 

 

아울러 "다채로운 캐릭터"

주인공이 안 웃기는 광대어인 니모와 말린을 비롯해서 채식주의자인 상어, 수족관 보스인 무이리쉬 아이돌 그리고 단기기억 상실증세를 가진 블루탱 도리 등 실로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그중에서도 걱정많은 근심주의자인 말린과 낙천적이고 적극적인 도리,

이 두 극과극인 물고기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점은 일종의 로드무비 같고, 좌충우돌하면서 서로를 위하는 점은 버디무비같은 느낌이 들게 만듭니다.

 

끝으로 "생생한 바다풍경"

영화속 주요 무대인 바다속 풍경을 리얼하게 묘사해 낸 장면들이 등장

하는 데 호주 주변의 태평양 바다속을 담아낸 거대한 산호초, 움직이는 수초 그리고 바다속으로 투과된 빛의 형상을 정말이지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특히 연출을 맡은 '앤드류 스탠튼' 감독의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으로

생생한 바다풍경을 만들어 내기 위한 제작진들의 피나는 노력을 엿볼 수 있는데 이외에도 해파리떼, 해류를 타는 장면 그리고 갈매기들이 추격 하는 장면등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Robbie Williams' "Beyond The Sea" 을 추천합니다.

"Beyond The Sea" 1946년 발표된 원곡 "La Mer" 를 영어로 번역한

곡으로서 지금껏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리메이크했으며,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은 1959년에 발표한 'Bobby Darin'

이 부른 곡일 것입니다.

 

영화에선 'Take That' 출신으로 해체 뒤 솔로 뮤지션으로도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Robbie Williams' 이 부른 버전이 영화의 엔딩 크레딧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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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위트니스
피터 위어 감독, 해리슨 포드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영화 "위트니스(Witness, 1985)"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화와 전통을 고수하고 있는 "아미시" 마을을 배경으로 살인사건의 목격자인 미망인과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부정한 경찰내부자들과 대결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입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피터 웨어" "아미시 마을" 그리고 "켈리 맥길리스" 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피터 웨어"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1989) "그린카드"(1990) "트루먼 쇼" (1998) 등의 대표작을 연출한 호주 출신의 감독으로서 드라마 장르의 영화연출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믿어왔던 신념과 가치관이 흔들리는 갈등을 겪는 남녀 주인공을 통해 개인과 집단이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되돌아 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영화는 겉으론 스릴러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자신이 속한 경찰내부의 부정을 목격한 형사

자신이 살아온 마을사회인 "아미쉬" 의 관습과 전통에 반대하는 형사를 사랑하게된 미망인 레이첼,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을 다룬 로맨스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스릴러, 드라마 그리고 로맨스가 결합된 형태의 영화장르인데 직설적이고 자극적인 영화가 아닌 서정적이면서도 은유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으며, 느린 템포의 품격이 있는 스토리 전개가 돋보인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아미시 마을"

살인사건의 목격자인 미망인과 아들이 사는 영화배경 장소로 

등장하고 있는데 마치 우리나라의 청학동 마을처럼 고유의 관습과 전통을 지켜내고 있는 "아미시 마을" 은 어쪄면 현대인들에겐 낯설하고 이국적인 느낌이 강한데 저도 이 영화를 통해 미국에 이런 마을이 있는지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과학기술 발전이 가져온 가치관의 붕괴와 더불어 도덕성 상실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그들의 삶이 인간 본연의 가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여지며, 결혼을 꼭 아미쉬 교인들끼리만 해야한다는 몇가지 교리를 제외한다면 자연친화적이고 소박하면서도 비폭력적인 그들만의 삶이 훨씬 괜찮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끝으로 "켈리 맥길리스"

우리들에게 영화 "탑건"(1986)의 '톰 크루즈' 의 상대역인 여교관으로 기억에 남아있는 그녀는 사실 이 영화의 출연을 먼저 해 나름 이름을 알린 바 경우 로서 "피고인" (1988)으로 인기의 정점을 찍었으나, 그 뒤로는 그녀를 볼 수가 없습니다

.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은 아마도 그녀가 '해리슨 포드' 와 함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Sam Cooke' 의 "Wonderful World"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던 장면일텐데 영화내내 차분하고 내성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마음속 사랑의 감정을 한껏 드러낸 그녀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간 선이 굵은 얼굴형 때문에 주로 자립심이 강하고 냉철한 이미지의 여성배역을 주로 맡아 왔는데 이 영화에선 정반대의 이미지를 선보임으로써 색다른 느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반가운 얼굴이 등장하는 데

바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아라곤역을 맡았던 '비고 모텐슨' 입니다워낙 강렬한 인상의 얼굴을 지닌 그이기에 잠깐 스쳐가는 배우들속에서 유난히 눈에 띄었는데 이 영화가 비록 단역에 불과하지만 그의 데뷔작 이라고 하니 풋풋한 그의 젊은시절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듭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Sam Cooke' "Wonderful World" 를 추천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인 남녀 주인공이 춤을 추는 장면에 흐르던 곡으로서 'Sam Cooke' 이 음반레이블 "A & M" 을 설립한 재즈뮤지션 'Herb Alpert' 와 함께 만든 R&B soul 음악입니다.

1960년대에 발표되어 지금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데 많은 영화나 TV 광고에 사용되고 있으며, 'Louis Armstrong' 의 명곡 "What a Wonderful World" 와 흡사한 제목탓에 종종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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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VCD]
봉준호 감독, 고아성 외 출연 / 대경DVD / 2007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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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괴물(The Host, 2006)"

"스타워즈"(1977)처럼 블록버스터 영화시대를 연 우리나라의 괴수장르의 영화로서 스릴러 & 공포 영화의 장르적 결합이 이루어진 뛰어난 완성도를 가진 영화라고 하겠습니다.

 

연출을 맡은 '봉준호' 감독은

영화 "플란다스의 개”(2000)를 통해 연출에 데뷔해 "살인의 추

억" (2003)으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바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기피하는 장르인 괴수영화에 도전하여 우리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색다른 괴수영화" "한국형 블럭버스터" 그리고 "송강호" 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색다른 괴수영화"

그간 기존의 괴수영화가 고질라류로만 통용되던 관습적인 패턴을 깨고

새로운 형태의 괴물을 만들어 냈으며, 영화후반 어두운 심야에 불쑥 등장했던 기존과 달리 영화초반 그것도 대낮에 등장하는 과감한 설정을 통해 색다름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전 우리영화가 만들었던 엉성하고 디테일이 떨어지던 괴물 캐릭터를

특화된 외국 특수효과팀과의 공조를 통해 리얼하고 생동감 넘치는 괴물 캐릭터를 새로이 만들어 냄으로써 우리나라 괴수영화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한국형 블록버스터"

헐리우드 블럭버스터 영화에 밀려 멜로나 로맨틱 코메디 위주의 영화들을 선보였던 우리나라 영화계에서 이색적으로 괴물을 주제로 한 장르영화를 만들어 우리도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영화이기도 합니다.

 

여기에다가 주연급 배우들인 '송강호' '배두나' '박해일' 이 함께 출연하는 일종의 멀티캐스팅을 선보였다는 점도 무척이나 신선했다고 보여지는 데, 영화의 한 축을 담당하는 현서역의 '고아성' 은 신인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매우 뛰어난 연기를 선보임으로써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송강호" 그를 빼놓고 이 영화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히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는 "초록물고기"(1997) "쉬리" (1998)통해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연기를 선보인 그가 봉준호 감독과 함께한 작품 "살인의 추억" (2003)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남자배우로 등극하게 됩니다.

 

그가 가진 연기의 장점은 자연스러움과 더불어 리얼함에 묻어나오는 코믹한 모습들인데 웃음이 나오는 부분에서조차 진지한 그의 표정은 보이는 이로 하여금 더욱 코믹스러움을 유발시키고 있다 하겠습니다.

 

최근 "사도"(2014)에 출연한 그는 제작중인 영화 "5열" 에 출연중이라고 발표되었는데 이전 "의형제"(2010)에서 함께한 '강동원' 과 액션장르를 다시 한다고 하니 더욱 많은 기대를 갖게 만듭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이병우' 의 "한강찬가" 를 추천합니다.

 

영화음악을 맡고있는 '이병우' 는 '조동익' 과 함께 결성한 포크듀오

"어떤날" 의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영화음악 감독으로 활약하며 "마리 이야기"(2001) "장화, 홍련"(2003) "왕의 남자" (2005) "국제시장" (2015) 등에 참가한 바 있습니다.

그는 영화의 주제에 맞는 멜로디의 연주 음악을 만들어 왔는 데

"한강찬가" 역시 코믹스러우면서도 재미난 영화의 이미지가 투영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 담겨져 있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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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프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테이트 테일러 감독, 비올라 데이비스 외 출연 / 월트디즈니 / 2012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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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헬프(The Help, 2011)"

흑인의 인종차별 문제를 여성입장에서 그려낸 실화를 다룬 영화로서 사회 부조리에 맞서 용기를 내어 자신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알린 흑인 여성가정부들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전해주는 명작입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테이트 테일러" "인종차별에 맞선 용기" 그리고 "흑인 배우들의 열연"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테이트 테일러"

베스트셀러 원작소설을 각색하여 연출을 한 감독으로 이 영화 단 한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바 있는데 영화화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원작소설을 쓴 '캐서린 스토킷' 5년 만에 완성한 "헬프" 무려 60군데가 넘는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했는 데 포기단계에 있던 그녀가 우연한 기회에 절친한 친구인 감독 '테이트 테일러' 에게 건네준 원고를 통해 극적으로 부활하게 됩니다.

원고를 읽자마자 실제 미시시피에서 태어나 흑인가정부의 보살핌을 받고 자란 '테이트 테일러' 감독은 자신의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원작소설에 깊은 감명을 받아 즉시 '캐서린 스토킷' 에게 전화를 걸어 절대 출판을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자신이 꼭 영화화할 것을 약속하게 됩니다.

2009년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헬프" 2011년 영화로도 개봉되어 예상과 달리 언론의 극찬과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이변을 일으키며 흥행에 성공하게 됩니다.

원작소설을 시나리오로 각색하면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잔재미를 주는 것과 동시에 여성 특유의 미묘한 심리교류를 잘 살려낸 섬세한 연출로 그는 감동적인 드라마를 만들어 낸 일등공신이기도 합니다.

 

이어서 "인종차별에 맞선 용기"

1960년 흑인 인종차별에 대항해 저항하는 운동이 정점에 달한 시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내용은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타임 투 킬"(1996)"미시시피 버닝" (1998)과 달리 여성 가정부를 소재로 한 새로운 접근이 만들어 낸 이색적인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양심을 건 백인여성의 신념과 두려움을 이긴 흑인여성의 용기와

더불어 사회의 부조리에 맞선 정의로운 인물들이 펼치는 이야기는 무척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개인적으론 자연의 섭리라고 말하며 흑인들을 하나의 소유물로 여기고, 흑인여성 ​가정부와는 화장실을 따로 사용하는 백인들의 인식은 공분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데 엄청난 파급력을 지닌 인종차별 사건이 아닌 일상속에 일어나는 작은 이야기로부터 출발한 용기있는 이의제기는 작은 목소리에서 출발하지만 큰 울림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끝으로 "흑인배우들의 열연"

무엇보다도 영화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흑인 배우들의 역할이 중요한 데 주연을 맡은 '비올라 데이비스' 와 '옥타비아 스펜서' 의 연기는 매우 뛰어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비올라 데이비스' 는 단역과 조연으로 출연하다 영화 "다우트" (2008)에서 '메립 스트립' 과의 열연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본 영화의 호연으로 정상급 배우로 인기를 얻게 됩니다. 특히, 가슴 뭉클한 모성애를 보여주는 그녀의 연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일으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반면 '옥타비아 스펜서' "타임 투 킬"(1996)에서도 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는데 본 영화의 연기로 제84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게 됩니다.

2013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 에도 출연해 우리관객들에게도 척이나 친숙한 얼굴인데 코믹하면서 익살스러운 연기를 통해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는 감초역활을 독특히 해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Mary J. Blige' "The Living Proof" 추천합니다.

"The Living Proof" 는 영화의 주제가인데 'Mary J. Blige' 가 영화음악감독인 'Thomas Newman' 과 슈퍼재즈 밴드의 멤버 'Harvey Mason' 등과 함께 만든 곡으로서 발라드 멜로디에 R&B Soul 이 가미된 보컬이 인상적 입니다.

비록 대중적으로 크게 히트하진 못했으나, 영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곡인데 영화와 함께 들어보시길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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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뷰티 - 할인행사
샘 멘데스 감독, 아네트 베닝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영화 "아메리칸 뷰티(American Beauty, 1999)"

미국 중산층의 가정내 몰락을 다룬 사회문제를 담아내고 있는 영화로서 경제여건 변화에 따른 가치관 붕괴 및 도덕적 해이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습니다.

 

연출을 맡은 '샘 멘데스' 감독은 이번 영화의 후속편 격인 "레볼루셔너리 로드" (2008)을 통해 과거 70년대 미국 중산층 가정의 내부몰락을 다룬 바 있는데, 이른바 시대별로 구분하여 가정문제를 연작형태로 만든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중산층 가정의 몰락" "붉은 장미" 그리고 "케빈 스페이시" 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중산층 가정의 몰락"

자본주의 발달에 따른 경제여건 변화 및 도덕적 해이 그리고 가치관 붕괴등으로 발생된 가족의 해체를 다루고 있는데 여성의 사회진출로 인한 남성의 약화 및 경제력 상실과 더불어 모계중심의 변화가 주요한 내용입니다.

특히 주인공 '레스터' 경우처럼 극단적인 퇴행성 행동을 보이는 것은 지극히 드문 경우이겠지만 우리사회 역시 동일한 상황인 것 같아 결코 미국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며,

무기력한 남편, 외향적이고 긍정적인 엄마 그리고 반항하는 사춘기 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정내 이야기를 살펴보면 마치 우리네 40, 50대 가정의 분위기와 흡사함을 느낄 것입니다

.

이어서 "붉은 장미"

영화에선 역설적인 이미지로 등장하고 있는 데

금기된 상상과 욕망을 담은 시각적 상징으로 영화초반의 붉은 장미가

후반에 이르러서는 검은 장미로 변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퇴색되어 가는 꿈과 욕망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를 떠올리는 가장 인상적인 장면인 레스터가 딸의 친구 안젤라를 상상하는 장면일 텐데 무수히 떨어지는 붉은색 장미가 안젤라를 뒤덮는 것으로 핵심 이미지를 연출해내고 있습니다.

 

 

끝으로 "케빈 스페이시"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1995)에서 절정의 반전을 선보인 카이저 소제역을 맡아 그해 아카데미상 남우 조연상을 수상하면서 정상급 배우로 등극하게 됩니다.

절정의 연기력을 과시한 그는 이후 영화 "세븐" (1995) "LA 컨피덴셜"(1997)"네고시에이터" (1998)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는데 본 영화의 호연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까지 안게 됩니다

 

특히 영화 전반부의 무기력한 아빠의 표정이나 행동에서부터 전환기를 맞이하며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의욕적인 아빠로의 변화된 후반부의 표정과 행동을 표현하기 위해 과감한 체중감량 등으로 노력해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철없는 아빠를 연기하는 천진난만한 표정연기는

마치 실제의 그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리얼한 데

그가 가진 연기의 스펙트럼은 어디까지 인지 무척 궁금합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The Beatles' "Because" 를 추천합니다.

원곡을 'Elliott Smith' 가 리메이크해 영화의 주제가로 사용된 곡으로 개인적인 생각에는 원곡이 더 좋은 것 같아 추천합니다.

비틀즈의 앨범 "Abbey Road" 에 수록된 곡으로서 프로듀서 '조지 마틴' 이 연주하는 일렉트릭 하프시코드의 전주로 시작하는 사이키델릭 락 스타일인데 '조지 해리슨' 이 연주하는 Moog 신디사이저가 등장하는 후반부에선 약간 프로그레시브 락 스타일이 가미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몽환적이면서도 나르시즘이 느껴지는 곡의 분위기가

영화의 이미지와 잘 어울려서 OST 주제가로 선택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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