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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위트니스
피터 위어 감독, 해리슨 포드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영화
"위트니스(Witness,
1985)" 는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화와 전통을 고수하고 있는 "아미시"
마을을
배경으로 살인사건의
목격자인
미망인과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부정한 경찰내부자들과 대결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입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피터
웨어" "아미시
마을" 그리고
"켈리
맥길리스" 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피터
웨어" 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1989)
"그린카드"(1990)
"트루먼
쇼" (1998)
등의 대표작을
연출한
호주 출신의 감독으로서 드라마 장르의 영화연출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믿어왔던 신념과 가치관이 흔들리는 갈등을 겪는 남녀 주인공을 통해
개인과 집단이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되돌아 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영화는
겉으론 스릴러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자신이
속한 경찰내부의 부정을 목격한 형사 존과
자신이
살아온 마을사회인 "아미쉬"
의
관습과 전통에 반대하는 형사를 사랑하게된 미망인
레이첼,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을 다룬 로맨스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스릴러,
드라마
그리고 로맨스가 결합된 형태의 영화장르인데 직설적이고
자극적인 영화가 아닌 서정적이면서도 은유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으며, 느린
템포의 품격이 있는 스토리 전개가 돋보인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아미시
마을" 은
살인사건의
목격자인 미망인과 아들이 사는 영화배경 장소로
등장하고
있는데 마치
우리나라의 청학동 마을처럼 고유의 관습과 전통을 지켜내고 있는 "아미시
마을" 은
어쪄면 현대인들에겐
낯설하고 이국적인 느낌이 강한데 저도
이 영화를 통해 미국에 이런
마을이 있는지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과학기술
발전이 가져온 가치관의 붕괴와 더불어 도덕성 상실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그들의 삶이 인간 본연의 가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여지며, 결혼을
꼭 아미쉬 교인들끼리만 해야한다는 몇가지 교리를 제외한다면 자연친화적이고
소박하면서도 비폭력적인 그들만의 삶이 훨씬 괜찮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끝으로
"켈리
맥길리스" 는
우리들에게
영화 "탑건"(1986)의
'톰
크루즈' 의
상대역인 여교관으로 기억에 남아있는
그녀는 사실 이
영화의 출연을 먼저 해 나름 이름을 알린 바 경우 로서
"피고인"
(1988)으로
인기의 정점을 찍었으나,
그
뒤로는 그녀를 볼
수가 없습니다
.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은 아마도 그녀가 '해리슨
포드' 와
함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Sam
Cooke' 의
"Wonderful
World"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던 장면일텐데
영화내내 차분하고 내성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마음속 사랑의 감정을
한껏 드러낸 그녀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간
선이 굵은 얼굴형 때문에 주로 자립심이 강하고 냉철한 이미지의 여성배역을
주로
맡아 왔는데 이 영화에선 정반대의 이미지를 선보임으로써 색다른
느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반가운 얼굴이 등장하는 데
바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아라곤역을 맡았던 '비고
모텐슨' 입니다. 워낙
강렬한 인상의 얼굴을 지닌 그이기에 잠깐 스쳐가는 배우들속에서 유난히
눈에 띄었는데 이 영화가 비록 단역에 불과하지만 그의 데뷔작 이라고
하니 풋풋한 그의 젊은시절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듭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Sam
Cooke' 의
"Wonderful
World" 를
추천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인 남녀 주인공이 춤을 추는 장면에 흐르던 곡으로서
'Sam
Cooke' 이
음반레이블 "A
& M" 을
설립한 재즈뮤지션 'Herb Alpert'
와 함께
만든 R&B
soul 음악입니다.
1960년대에
발표되어 지금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데 많은 영화나 TV 광고에
사용되고 있으며, 'Louis
Armstrong' 의 명곡 "What
a Wonderful World"
와
흡사한 제목탓에 종종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http://never0921.blog.me/220735491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