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프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테이트 테일러 감독, 비올라 데이비스 외 출연 / 월트디즈니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영화 "헬프(The Help, 2011)"

흑인의 인종차별 문제를 여성입장에서 그려낸 실화를 다룬 영화로서 사회 부조리에 맞서 용기를 내어 자신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알린 흑인 여성가정부들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전해주는 명작입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테이트 테일러" "인종차별에 맞선 용기" 그리고 "흑인 배우들의 열연"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테이트 테일러"

베스트셀러 원작소설을 각색하여 연출을 한 감독으로 이 영화 단 한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바 있는데 영화화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원작소설을 쓴 '캐서린 스토킷' 5년 만에 완성한 "헬프" 무려 60군데가 넘는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했는 데 포기단계에 있던 그녀가 우연한 기회에 절친한 친구인 감독 '테이트 테일러' 에게 건네준 원고를 통해 극적으로 부활하게 됩니다.

원고를 읽자마자 실제 미시시피에서 태어나 흑인가정부의 보살핌을 받고 자란 '테이트 테일러' 감독은 자신의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원작소설에 깊은 감명을 받아 즉시 '캐서린 스토킷' 에게 전화를 걸어 절대 출판을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자신이 꼭 영화화할 것을 약속하게 됩니다.

2009년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헬프" 2011년 영화로도 개봉되어 예상과 달리 언론의 극찬과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이변을 일으키며 흥행에 성공하게 됩니다.

원작소설을 시나리오로 각색하면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잔재미를 주는 것과 동시에 여성 특유의 미묘한 심리교류를 잘 살려낸 섬세한 연출로 그는 감동적인 드라마를 만들어 낸 일등공신이기도 합니다.

 

이어서 "인종차별에 맞선 용기"

1960년 흑인 인종차별에 대항해 저항하는 운동이 정점에 달한 시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내용은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타임 투 킬"(1996)"미시시피 버닝" (1998)과 달리 여성 가정부를 소재로 한 새로운 접근이 만들어 낸 이색적인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양심을 건 백인여성의 신념과 두려움을 이긴 흑인여성의 용기와

더불어 사회의 부조리에 맞선 정의로운 인물들이 펼치는 이야기는 무척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개인적으론 자연의 섭리라고 말하며 흑인들을 하나의 소유물로 여기고, 흑인여성 ​가정부와는 화장실을 따로 사용하는 백인들의 인식은 공분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데 엄청난 파급력을 지닌 인종차별 사건이 아닌 일상속에 일어나는 작은 이야기로부터 출발한 용기있는 이의제기는 작은 목소리에서 출발하지만 큰 울림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끝으로 "흑인배우들의 열연"

무엇보다도 영화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흑인 배우들의 역할이 중요한 데 주연을 맡은 '비올라 데이비스' 와 '옥타비아 스펜서' 의 연기는 매우 뛰어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비올라 데이비스' 는 단역과 조연으로 출연하다 영화 "다우트" (2008)에서 '메립 스트립' 과의 열연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본 영화의 호연으로 정상급 배우로 인기를 얻게 됩니다. 특히, 가슴 뭉클한 모성애를 보여주는 그녀의 연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일으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반면 '옥타비아 스펜서' "타임 투 킬"(1996)에서도 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는데 본 영화의 연기로 제84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게 됩니다.

2013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 에도 출연해 우리관객들에게도 척이나 친숙한 얼굴인데 코믹하면서 익살스러운 연기를 통해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는 감초역활을 독특히 해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Mary J. Blige' "The Living Proof" 추천합니다.

"The Living Proof" 는 영화의 주제가인데 'Mary J. Blige' 가 영화음악감독인 'Thomas Newman' 과 슈퍼재즈 밴드의 멤버 'Harvey Mason' 등과 함께 만든 곡으로서 발라드 멜로디에 R&B Soul 이 가미된 보컬이 인상적 입니다.

비록 대중적으로 크게 히트하진 못했으나, 영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곡인데 영화와 함께 들어보시길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http://never0921.blog.me/22073419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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