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에는 고저 카페에서 책읽기가
그만이다.

오늘 책을 무려 세 권이나 들고 나왔다.
캐런 헤스의 <황사를 벗어나서>는 다 읽었다.
이 책은 왜 이리 슬픈지.
지난 주일에 사지 않았다면 후회했을 뻔.

다음은 찰스 부카우스키의 못 다 읽은 시집.
리뷰를 위해 부지런히 노트하며 읽는 중.
아마 니콜 크라우스의 책은 결국 펴 보지
못하고 가져 가지 않을까.


4 200원.
에디야커피 아이스라떼는 나에게 두 시간의
시간과 공간을 제공해 주었다.
아울러 백퍼 핸드폰 충전도.
마음이 편안했다, 잠시 동안.

찰스 부카우스키의 시에서는
글쓰기의 고단함이 느껴졌다.
어쩌면 작가에게 글쓰기란 하나의 형벌일 지도
모르겠다. 도무지 끝나지 않는.
누칼협이지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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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05-27 20: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비가 오는 날에는 카페에서 책 읽기가 최고.. 오늘 그게 생각나더라고요.
비 오는 풍경이 보이는 창 넓은 카페에서 책 보며 풍경 보며 시간 보내고 싶은 날인데 못 했어요.ㅋ

레삭매냐 2023-05-28 21:45   좋아요 0 | URL
어제는 책을 두 권이나 읽어네요 :>
오늘도 한 권 읽었구요.

중쇄를 찍어라 만화도 재밌게 읽고
있답니다.

비오는 날에는 책읽기가 그만이지
싶습니다.

얄라알라 2023-05-29 12: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Thanks to가 이디야님께 향하고 있어요^^

레삭매냐 2023-05-29 16:49   좋아요 0 | URL
얄라알라님은 역시나 센수쟁이~~~

그레이스 2023-05-31 13: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끔 책들고 동네 카페로 갑니다^^

레삭매냐 2023-06-01 08:27   좋아요 1 | URL
비오는 날, 카페에서
책읽기 -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