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버스 타요의 신나는 하루 꼬마버스 타요 그림 동화
키즈아이콘 편집부 엮음 / 키즈아이콘(아이코닉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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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아들도 저도 너무 좋아하는 타요에요.
보기만 해도 눈이 시원해지는 블루톤에 때깔도 완전 full HD TV화면 보는 것 같아요.,

오늘은 타요가 첫운행을 떠나는 날이에요.
세차와 주유 하는 모습이 나오죠.

길에 나오니 차들이 정말 많아요. 이 페이지를 펴놓고 아이와 수세기를 하곤 했어요.
택시가 몇대 있지? 그럼 택시를 찾으려고 정말 상당한 집중력을 보여주죠.
그렇게 하나 둘 셋 넷. 숫자도 세고 집중력도 키우고, 색깔에 흥미가질땐 "'노란버스'는 어딨지?"이런식으로 응용하면서 읽어주세요. 아이가 좋아해요.

횡단보도 앞에서 과일이 그려진 트럭을 만나죠.
녹색불일때 횡단보도를 건너는거라고 엄마손을 꼭 잡고 건너야한다고
얘기하기 옳은 페이지죠. 정지선 잘지킨 차들좀 보세요.ㅎㅎ

"트럭아. 너는 어떤일을 해?" 타요가 물었어요.
"나는 짐을 실어서 여기저기에 배달해."
"그렇구나 그럼 안녕!"
타요는 다시 출발했습니다.
...............
음 급 마무리된 대화같긴 하지만 우리 타요는 바쁘니까요. ㅋㅋ

트럭이 사과를 배달하는 장면이에요.
예전에 아들이 농장에서 과일을 가지고 먼길을 지나 배달하는 트럭이야기를 정말 좋아했었는데 유통과정이랄까? 세상의 시스템이랄까? 암튼 지딴엔 트럭이 어디에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 그런것들을 알아가는게 재미있나봐요.ㅎㅎ 암튼 요런 내용 좋아하더라구요.

드디어 마지막 손님을 내려주고 차고지로 돌아가려던 찰나,
울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죠.

타요는 경찰아저씨에게 도움을 청해서 아이의 엄마를 찾아주죠.

노을빛이 아주 제대로죠? 드디어 차고지로 돌아간 타요
타요가 첫운행을 무사히 마친것을 모두 축하해주네요.

신나는 하루를 보낸 타요 곤히 잠이 들어요.

요런 스토리구요. 타요 좋아하는 아이라면...한동안 이책을 손에서 놓지 않을거라고 장담해요. 스토리만 읽어주지말고 트럭은 어디서 과일을 갖고 올까? 아이는 어쩌다 엄마를 잃어버렸을까? 아이가 좋아하는 타요를 미끼로 여러가지 이야기로 확장해주면 좋을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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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 풍덩! - 남자 비룡소 아기 그림책 1
알로나 프랑켈 글 그림, 김세희 옮김 / 비룡소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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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18개월즈음 슬슬 배변훈련을 시작해볼까하고 고른 책이에요.
특이하게 -남자- 여자- 편이 따로 있어요. 전 아들둔 엄마라
당연 남자로 구입했죠.
빨갛고 푹신푹신한(?)표지에 둥글게 처리가 모서리도 보이고
꽃테두리 안에 앉아있는 자연그대로(?)의 아이가 무척 귀여워요.

똥이 풍덩이라는 제목과 어울리지 않는 꽃난리(?)ㅋㅋ

책장 색감도 너무 이쁘죠?
그럼 이제 책내용을 볼까요?

주인공인 용이와 용이 엄마가 등장해요
안녕.난 용이엄마란다. 이제부터 용이의 새변기 이야기를 들려줄게~

용이는 너랑 똑같은 몸이 있어. 머리 눈 ...고추..
제가 어디서 여자아이편을 봤는데 이 페이지 말고는
다 똑같더라구요.ㅎ

그리고 엉덩이의 작은 구멍..아 귀여워.
이렇게 리얼하게 신체부위를 설명해주는게
아이들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될 것같다고 혼자 생각해봤구요..

용이는 태어나서부터 기저귀에다 오줌누고 똥을 쌌고.
태어나서 두밤자고도..

두달이 되어서도..(그 사이 머리카락은 제법 자랐죠?)

그리고 엄마는 아직도 기저귀를 갈아주죠.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가 선물을 줘요.

이게 뭐지? 모자? 고양이 밥그릇?
그건 변기였어요. 요즘 애들보기엔 정말 그릇같겠어요.

신이 난 용이는 변기에 앉아봤지만.

첫 시도는 실패..변기 밖에 덩그러니 있는 저것은...

엄마는 다시 기저귀를 채워줬어요.

그러던 어느날 용이는 똥이 막 나오려는 걸 느끼고
얼른 달려가 변기위에 앉아요.
그리고..나왔나?아직?...이 무수히 되풀이되는 긴긴 고뇌끝에!

성공했어요!!

엄마! 이것봐요. 변기안에 오줌이랑 똥이 있어요!
자랑스럽게 내보입니다.

엄마는 그걸 화장실 변기에다 버렸어요.

"잘가 오줌아"
"잘가 똥아"
저희 아들도 요즘 빠빠~해요. 변기보면서..ㅋㅋ

용이는 이제 기저귀보다 변기를 더 좋아한답니다.

배변훈련을 위해 다른 사운드북도 구입했는데
전 이책이 훨씬 맘에 드네요. 아들도 잘보구.
작가가 엄마입장에서 정말 사랑을 담아 쓴 책같아요.
무엇보다 아이가 단번에 성공하지 못하고
실수하고..하지만 엄마는 나무라지 않고 다시 기저귀를 채워주고
그러다 아이스스로 다시 시도해서 어색함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과정이 무척 마음에 들어요.
저도 조바심내지 말고 아이가 준비될때까지 즐겁게 기다려야지 하는 마음이 생겼답니다. 작가말처럼 그것은 전 인류에게는 작은 변화에 불과하지만 가족에게는 아주 큰 사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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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 우리 동네가 좋아 I LOVE 그림책
리처드 스캐리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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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스캐리의 '부릉부릉 자동차가 좋아'에 이어 '북적북적 우리동네가 좋아'리뷰입니다. '부릉부릉.'은 겁나(?) 산만하고 정신없는 주말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같지만 이 책은 그정도는 아니에요.ㅎㅎ

아빠는 아침마다 어디로 일하러가는지..
세상의 일터와 시스템에 관한 책이지요.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있고

동네의 다양한 가게들..30년도 넘은 책이라는데 많이 촌스럽지는 않죠?

우체국에 간 허클..이라는 제목의 이 장에서는
허클이 할머니에게 쓴 편지가 어떻게 전해지는지
간단하게 설명되어있어요.
그래도 편지 무게를 재고 날짜 도장이 찍히고 하는 것도
시시콜콜 잊지 않고 설명하네요.

엄마아빠가 뼛골빠지게 일하는 동안 아이들은 학교에 가죠.
공부가 너희의 할일이다..뭐 요런 깊은 뜻?ㅋㅋ

고마운 농부들-농부들이 농장에서 열심히 일을 해서 달걀이나 우유를 먹을 수 있다는 내용이..
오른쪽페이지는 밀을 심고 수확하는 과정이 설명되어 있어요.
아들에게는 대충 쌀이라고 설명해줍니다.

아이에게 친숙한 수퍼마켓 페이지에요.
카트 밀고다니던 아들놈에게
"너도 수퍼가면 아기돼지처럼 카트타야해" 했더니
요새는 당연한줄 알고 잘 탑니다. ㅎㅎ 요즘은 정말 책을 보고
막무가내였던 행동들이 많이 고쳐져요. 책의 위력은 정말 대단!

이외에도 항구, 공항, 기차역, 소방서 등등 여러 곳에서 저마다
하는 역할에 대해 알기쉽게 풀어쓴 책이라고 생각하심 되구요.
다양한 그림이 많기 때문에 아직 어린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커서는 더 잘볼것 같구요.
표지 그림부터 한참 들여다보는 저희 아들. 정말 지겹지도 않나봅니다.(전 정말! 지겨워요!!!)

인증샷..아침에 눈뜨자마자 아빠를끌고 와서 읽어달라는 모습이에요. 파자마차림의 추레한 남푠..ㅋㅋ 이 사진올린줄 모르겠지만~

엄마는 그림 설명해주느라 입에서 단내가 나지만
세상에 대한 아이의 호기심을 달래주는 이 책을 좋아할수밖에
없어요. 정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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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 자동차가 좋아 I LOVE 그림책
리처드 스캐리 지음, 황윤영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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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검색하다 알게 된 책이죠.
'리처드 스캐리'의 '부릉부릉 자동차가 좋아' ..
하지만 미리보기만 봤을때는 어휴..뭐야 정말 정신없고 심난한 책이다 싶었어요. 추천하는 글들을 봐도 선뜻 사고싶지 않았죠.

하지만 도서관에서 작가의 다른책 '북적북적 우리 동네가 좋아'를
발견하곤 손에서 놓지 않는 아들을 보고는 신기해서 ㅋㅋ
마침 네권세트에 화이트보드도 준다고 이벤트하길래 얼른 구입했어요.

일단 '부릉부릉..'부터 살펴보죠. 표지에요. 이미 정신없는 책이라는 것을 예고하고 있는 것 같네요. ㅎㅎ

일단 큰 줄거리는 돼지 가족이 바다로 소풍을 떠나는데
가는 동안 어마어마한 자동차들과 사건사고를 목격하게 된다라는 거에요.

버스짐칸에서 물건이 날아오기도 하구요

여우가 흘린 못때문에 타이어에 구멍이 나기도 하지요.

아들이 좋아하는 일하는 차들의 멀쩡한 모습도 볼 수 있다가

이렇게 딴데보다 실수하는 차도 볼 수 있어요.

무엇보다 엄마인 제가 홀딱 반해버린 건.
작가의 이런 유머감각.
소방차가 총출동해 불을 끄고 있는데

자세히보면 요렇게 작은 풍뎅이아가씨의 차더라는.
풀샷으로 보면 더 재미있는데 ..요렇게밖에 못올리니 아쉽네요.

수박이 굴러가기도 하고

엄청난 사고가 나기도 하지요.

좀더 자세히 볼까요. 토마토주스차에서 주스가 찌익~계란도 다 깨지고

겨자자동차에서 겨자가 대폭발했네요.
사고현장을 유유히 지나 집으로 돌아가는 돼지가족차도 보이구요.
겨자소스위를 날아가는 폭주족 딩고..(이 딩고와 플로시 경관의 추격전도 완전 재미있는데..워낙 책이 버라이어티해서 다 설명 못하겠어요)

암튼 돼지 가족은 집으로 돌아왔구요

그 사이 토끼가족이 옆집으로 이사를 왔네요.
이렇게 끝...
아..정말 이 책의 매력을 십퍼센트도 설명하지 못했어요.흑흑흑.
출간된지 30여년이 지났다는데..저도 어렸을때 읽을 기회가 있었으면 좋았겠다라며...어린시절 옆집에 살던 금성사 영업사원아줌마와 그 아줌마에게만 전집을 구입하셨던 제 친정엄마가 좀 야속했더랍니다(엄마 미안~) 암튼. 상상력과 위트. 책 곳곳에 숨겨놓은 장치덕분에 다시봐도 새롭고 재미있어요.
지금은 온갖 자동차그림만 보느라 눈이 휘둥그레지는 아들도
더 크고 책을 이해하게 되면 더 재미있어할거라고 확신해요.
20개월밖에 안됐는데 요즘 아들은 이 작가의 시리즈를 손에서 놓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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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와 함께하는 사물 한글 카드 100
키즈아이콘 편집부 엮음 / 키즈아이콘(아이코닉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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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지날쯤부터 사야지사야지 했던 사물카드. 이제야 구입했어요.
알라딘 검색해보니 종류가 많지 않아. 그냥 뽀로로 카드 샀네요.

자세한 제품설명은 케이스에 적힌대로.ㅎㅎㅎ
집에서 볼수있는 물건들(전화기, 비누,신발 등등)
음식(과일들 과자들..), 탈것(구급차 소방차),
동물(사자,호랑이), 캐릭터(뽀로로,에디 등 뽀로로캐릭터10장내외)가 다양하게 들어있어요.

활용방법은 이와 같으나..현실은...

이렇습니다.ㅎㅎㅎㅎㅎ
다른 아이들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한장씩 엄마가 보여주는대로 볼려나?
암튼 울 아들은 일단 다 쏟고 마구 흐트러놓은 다음 저러고 봅니다. (저러고 앉지 말라고 해도 꼭 저런 자세로 앉아요. 에공..)

움직이는 거 보이시죠?
이렇게 카드를 온몸으로 섞으며 미끄러지는 것을 즐깁니다.
이 상품(?)의 유일한 단점은..
순식간에 집을 초토화 시킬 수 있다 정도?
달랑 요것만 갖고 놀아도 집 무쟈게 지저분해보여요.아하하..

크기는 아이폰비교 저만하구요.
앞장에는 큼지막하게 사진이, 뒷장에 썰렁하게 글씨만 써져있어요.

종이가 꽤 빳빳한 재질이에요. 굳이 힘줘서 구길 필요를 못느끼게 하는 정도의 두깨죠...허나 울 아들은 오자마자 신기한듯 구겨보더군요. 다행히 한두장하다 말던데 아마 이 두깨감도 제딴에는 좀 생소했나봐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진작 사줄껄 하는 후회.
100장인데 정말 웬만한건 다 알고 있더라구요. 20개월이니까.
사탕이나 초콜릿 이런 건 갸우뚱하며 내밀긴 하는데.그 외에는 뭐..그만큼 아이들이 접하기 쉬운 아이템을 잘 골라서 만드신 거겠죠. 뽀로로 캐릭터가 섞여있는것도 좋아해요.
뭐 자주 들여다보면 정말 한글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될수 있을지도 모르겠고..아니더라도 저렇게 온몸으로 즐거워하니 이만하면 만족해요.다른분들은 좀 더 일찍 구입하시면 알차게 쓰실것 같고,
아직 말을 잘하지 못하는 아이와 카드를 가지고 의사소통하는 묘미도 있어요. 저희 아들은 비누카드를 보면 항상 우는 목소리로 '아빠~~'하지요. 신랑이 멋모르고 비누로 세수시켜서 울고불고 한적이 있거든요.ㅋㅋㅋ 완전 뒤끝작렬이라고 신랑이 볼멘소리하는데 암튼 비누카드 볼때마다 그런식으로 아는체하죠.
암튼! 아이가 의외로 세상을 많이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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