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오리진 - 전2권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감사한 일이다.

시력이 시원치 않아 읽기 매우 어려운데도 구매한지 5 일만에 1,2 권을 독파했다.

재미있냐구? 음, 솔직히 재미는 별로다. 몇 번의 반전이 있었지만 이건 댄 브라운의 특기이고 그것이 끝까지 잘 발휘되었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럼 왜 그렇게 열심히 읽었을까, 그 모티브가 되는 건 '지적 호기심 유발'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모든 세월을 통 털어 모든 사람들이 공통으로 호기심과 의문을 갖게 되는 /종교와 과학의 충돌/을 과감하게 핵심 주제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일단 사람을 흥미를 자아낸다. 댄 브라운의 해박한 지식과 종교,또는 예술 분야를 넘나들며 종횡 이야기를 엮어나가는 솜씨가 과연 대가답다. 그리고 소설의 배경으로 제시되는 스페인의 이름 난 건축물 대성당 명화등 예술적 영감과 해설적인 묘사도 독자들의 흥미를 돋구고 감상의 시야를 넓히는데 크게 일조한다.


 줄거리는 이렇다.

주인공 로버트 랭던의 제자이며 뜻이 통하는 제자 에드먼드 커시,그는 천재이며 억만장자 컴퓨터 사업가, 미래학자이며 발명가이다. 그가 이제까지의 신의 창조와 또한 사후세계에 대한 명확하고 실증적인 사실을 세계에 공표하기 전 중교계의 대 지도자 세 명에게 먼저 조언을 구한다. 천주교의 대주교,유대교의 랍비 또 이슬람의 사예들 알파들이 그들이다.

종교를 정면 부인하고 생명의 원천이 신의 창조가 아니라는 커서의 주장은 그들에게 깊은 우려와 근심을 유발한다.커서는 어쩐 일인지 서둘러 자신의 새로이 정립한 창조론에 정면 부정하는 도전적인 과학적 이론과 학설을 대중에게 대대적인 프레젠테이션으로 공표하려고 스페인의 유명한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을 초청한다. 현대 거장들의 예술적 조형물이 잘 전시된 미술관에서 과연 컴퓨터 천재 커시의 초청에 참석한 손님들과 전 세계 생방송으로도 이목이 집중된 멀티미디어 프레젠테이션은 호사스럽게 시작된다./ 주제는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서론이 지나고 막상 본론으로 들어서 커시가 등장하여 대중들에게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을 때 한 남자가 불시에 저격한 총탄을 이마 한가운데 맞으며 커서, 그는 즉사한다.미스테리한 사건이 연달아 이어지며 랭던과 미술관장 암브라는 에드먼드의 황당항 죽음을 목격하고 미쳐 발표하지 못한 그의 실체를 대중들에게 발표해야만 한다는 사명감으로 커시의 나머지 자료를 찾아 마드리드와 바로셀로나를 인공지능 컴퓨터 윈스턴의 안내를 받으며 끈질기게 추적한다.미스테리한 살인은 계속 자행되고 황태자 홀리안의 약혼녀 암브라 비달은 홀리안을 살인의 배후가 아닌가 의심한다.그녀는 좋은 친구였던 에드먼드 커시를 위해 꼭 커시의 발표하려던 내용을 공개하기 위해 랭던과 함께 위험을 무릅쓰고 커시의 행적을 더듬어 나간다.드디어 무수한 커시의 암호를 해독하고 인공지능 컴퓨터 윈스턴의 도움으로 커시의 나머지 학설을 전세계 오억이 넘는 대중들에게 발표하게 된다.

프레젠테이션의 욧점

생명의 기원--->물리학적 법칙 ,자연발생적

인류의 소멸---->제7계로 돌연 나타난 테트늄에 의하여 인간이 흡수됨.

암브라는 황태자와의 오해가 풀려 더 깊은 사랑으로 발전하지만 한 편 랭던은 생존시한이 얼마 남지않은  인공지능 윈스턴과 대화를 나누며 과연 완벽하고 선한 과학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깊은 회의에 빠지게 된다.학문적 종교,과학의 갈등과 도전 속에 미스테리와 역전의 의외성과 또 훈훈한 인정이 양념처럼 어울려 재미를 유발하는 훌륭한 스토리였다.


 책 속에서 한 줄.

*인류의 지식 중심에는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다시 말해 인간의 '창조'와 인간의 '운명'이죠.이거야말로 가장 보편적인 수수께끼입니다.

*인간의 창조와 운명은 전통적으로 종교의 영역이었습니다

*저의 삶의 목적은 과학 진실을 이용해 종교 신화를 무너뜨리겠다고 말입니다.

*보편적인 규칙에 따르지 않는 획기적인 선견자라는 점

자연을 유기적 예술로 바라보는 그의 관점 -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 원시 스프

새롭게 창안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모든 것은 자연에 기록되어 있다.독창성은 기원으로 돌아감을 의미한다.  안토니 가우디

*윈스턴 처칠의 일화; 종교인들이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을 때, 처칠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적이 있나?잘 됐군 그것은 자네가 뭔가를 지지한다는 뜻이니까.

*고갱의 작품 중 제목;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신은 죽었다.여전히 죽어 있다. 우리가 죽였다.

살인자 중에 살인자인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를 위로할 것인가?  니체

*어두운 종교는 지나고 달콤한 과학이 지배한다.

*아담과 이브가 정말로 존재한 것은 아니다.진화는 사실이다.그것을 부정하는 크리스천은 우리 모두를 바보처럼 보이게 만든다는 걸 솔직히 인정해야지요 ---- 나는 우리에게 분별력과 이성과 지성을 부여하신 하나님이 -----그걸 하나도 사용하지 못하게 하셨을 리는 없다.

사그라파밀라가 마치 미래의 교회처럼 느껴지거든요---자연적으로 직잡적으로 연결된 교회라고나 할까요?

*다가오는 과학시대에 기독교가 살아 남는 길은 과학의 영적 동반자가 되어 우리의 폭넓은 경험~수천 년에 걸친 철학과 개인적 성찰,명상과 영적 탐구~를 활용함으로써 우리를 통합시키고 일깨우며 더욱 높은데로 이끌도록 노력해야 해요.

*사실 윌리엄 불레이크는 종교가 두 가지 측면을 갖고 있다고 믿었지요,창의적인 사고를 억압하는 어둡고 독단적인 면과 ---자기 성찰과 창의력을 북돋는 밝고 탄력적인 면 말입니다.

*달콤한 과학이 어두운 종교를 몰아낼 것이다.---개화된 종교가 꽃을 피울수 있도록.

*한 때는 모든 것의 중심에는 자연이 있었다. 우리 모두에게,그런 통일성은 오래 전에 사라져 자신만이 유일한 진리라고 주장하는 수많은 이질적인 종교로 갈라졌다.

* 성공이란 열정을 잃지 않고 한 번의 실패에서 다음 실패로 넘어갈 수 있는 능력이다. 윔스턴 처칠

*위대함의 대가는 ----책임감이다.   처칠

*에드먼드 커서의 '미래를 위한 기도'

 우리의 철학이 우리의 기술을 따라잡게 하옵소서.

 우리의 연민이 우리의 권력을 따라잡을 수 있게 하옵소서.

 그리고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이 변화의 동력이 되게 하옵소서.

*역사는 내게 친절할 것이다.내가 역사를 기록하기로 마음 먹었으니. 처칠


뿌듯한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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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3 13: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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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04: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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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10: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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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5 11: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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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9 12: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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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6 12: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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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2 03: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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