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 남자        다산 책방에서 2015 출판

지은이 : 프레드릭 베크만

스웨덴 출신의 30 중반 유명 불로거이고 칼럼니스트이다. 그의 대뷔작이자 장편소설인

< 오베라는 남자 > 불로그에서 처음 시작되었는데 수많은 독자들이 오베라는 캐릭터에 반해 것을 권했고 그렇게 소설이 탄생했다.

프레드릭 베크만은 2012 < 오베라는 남자 > 대단한 인기를 얻었고 세계 여러나라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 지은이 소개 참조 /

줄거리 :

우선 오베는 법과 고전적 질서를 존중하는 ,그래서 거기에 위배 된다고 생각되는 모든 것들에 까칠하고  부정적이며 툴툴대는 무뚝뚝한 남자이다.  때로는 증오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 저돌적이고 전투적인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다.

자판이 없는 컴퓨터는 진정한 컴퓨터가 아니라고 우기며 점원을 난처하게 하거나, 밧데리를 장착하지 않고 파는 모든 어린이  장난감이나 상품을 혐오하는 남자.

그러나 남자는 사실 쓸쓸하다. 6 개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삼십 하루같이 건실하게 일했던 직장에서도 이제 쓸모없는 사람으로 취급되어 해고당했다.

오베가 이젠 이상 세상에 남아야 할 일이 없다 .

신문과 tv 시청을 해지하고 ,거래은행 구좌를 깨끗이 정리하고 안을 말끔이 치운 다음 조용히 죽을 계획이다. 죽어서 사랑하던 아내에게 생각을 하면 마음이 바빠진다.

그런데 이게 일인가,골치아픈 이웃 인간들이 나타나 번번히 오베의 계획을 방해한다.

오베는 이런 일들이 매우 부당하고 귀찮았지만 어절 없이 그들의 생활에 끌려 들어가며 그들을 돕느라 자살하려는 계획은 언제나 지연된다. 이를테면 파르바네 남편 멀대가 부상당해 그들 가족을 병원까지 후송하거나 운전면허가 없는 녀에게 운전교습을 주거나 애송이 청년에게 자전거를 고쳐주고 친구의 호모라는 사실을 비밀스럽게 공유하고, 특이한건 평소 싫어하던 길고양이를 거두어 곁에 두고 친구로 삼기도 한다.

오베가 혐오하는  흰샤스를 입은 무리이다. 그들의 상징성은 그들은 언제나 감정이 없는 로봇처럼 주민의 생활에  부정적으로 끼어들어 맘대로 휘두르고  법을 방편삼아 책임지지 않는다.

절친이었지만 사소한 자동차에 대한  의견 차이로 원수가 오베의 오랜 친구 루네가 있다.

치매에 걸린 루네를 그의 아내 아니타의 만류를 무시하고 요양소로 보내려는 하얀샤스의 강제적인 오만에 맞서 그들을 저지하는 오베는 오히려 훨씬 인간답다. 여기자 레나와 이웃들의 도움을 받아 하얀샤쓰를 여지없이 굴복시키는 오베는 통쾌하다.

동네의 자질구레한 사건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며 결국 오베는 하고자 하던 일을 실행한다.

눈물많은 친구 파레바네에게 일을 부탁하고.

감상:

1 ) 물질 문명에 젖어들어 주관이나 개성을 잃고 나약해진 현대인들을 성찰하게 한다

 오베의 원리 원칙을 따지는 쪼잔하고 꽉 막힌 개성에 오히려 호감이 간다.?

2 ) 진정한 남자의 생각이나 삶이 어떤 모습이어야 한다는   몸소 보여주는  오베의 기계나 연장 다루는 자신감과 당당함,그리고 여인을 사랑하는 법의 모범을 보이는 오베.

끝내는 먼저 간 아내를 따라가기 위해 자살을 선택한다. 아, 멋져라.

3 )그러나 그예 웃음을 터뜨리고야 마는 오베의 인간다운 따뜻한 속내.

4 )오베를 둘러 주변인들의 다양한 모습과 다른듯 하지만 서로 소통하며 이해하고 때로는 똘돌 뭉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인간 휴머니즘에 대한 흐믓함.

5 ) 하지만 오베의 성격이 형성되는 소년 ,청년기나 ,사랑스런 소냐와의 만남부터 부부로서의 삶의 과정을 통털어 어느 만큼 간극이 느껴졌다. 인과의 서술이 빈약하다.

비교적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관심을 이끄는 소설의 유형이 어떠한지도 슬쩍 살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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