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진리를 반박하지 못할 것이다    2014/03/01 12:38추천 3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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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리는 진리를 반박하지 못할 것이다.
진리는 진리와 화합하고 진리에게 호의적으로 호응한다.달리 말하자면
과학을 통해 진리를 찾으려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신의 말은 모든 진리의 원천이므로 진리는 신의 말을 반박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달리 말하자면
과학을 감행하라.그렇다고 해서 신은 두려워할 것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이성은 신의 작품에 접근하게 해 주는 열쇠이고 .이성적 사색은 신에 대한 이해다. 그것이 실수, 남용, 신성모독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해서 금지한다면 " 물에 빠져 죽은 사람들이 있다는 구실로 목마른 사람에게 신선하고 좋은 물을 마시지 못하게 하여 그를 갈증으로 죽게 만드는 것"과 같은 것이다." 왜냐하면 물 때문에 숨이 막혀서 초래되는 죽음은 우연성의 결과인 반면 , 갈증으로 초래된 죽음은 본질적이고 필연적인 결과이기 때문이다.>

멋진 글이다. 이미 1126 년에 태어난 이븐 루슈드의 말이다. 이 말은 중세의 암담한, 절대 화합할 수 없는 신학과 과학의 경계를 허문 위대한 논설이었고 이에 따라 신학에서도 과감한 과학과 이성의 영역, 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학설에 까지  다시 각광을 받는다.

오늘 우리 국민들의 학문에의 열성과 그에 따른 학력은 세계 최고위에 이른다. 
그런데 종교에 관한 우리 신앙인들의 의식은 이러한 치열한 역사적 고찰과 철학적 과학적 고찰 없이 끓어대는
냄비적 근성임을 도처에서 본다. 우리 눈 앞에 펼쳐지는 조용기 목사의 실례를 봐서도.

" 분노하지 않는 그대 , 결국에는 짓밟히리라" 
어느 젊은 철학자의 서늘한 경고다.
우리의 나태한 삶, 언젠가  미구에 짓밟힐 것이다.


< 연신의 노래가 답보상태이므로 예전의 저의 글로 스스로 격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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