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인생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멋진 직업 - 가장 좋아하고,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직업을 찾는 책
캐롤린 보이스 지음, 조세형 옮김 / 행간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매년 초면 뉴스나 신문기사거리에 실업자가 작년보다 어떤 수준인지 보도하는 세상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종사하거나, 가장 잘 할수 있는 일을 하거나 그 일을 통해 보람과 궁극적인 성취감을 이루어 가는 사람들을 볼 때면 한없이 부럽고 나는 이 나이가 되도록 왜 매일 같은 일상과 반복되는 하루에 지치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는가 하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어서 인지 책장 한 장 한 장 읽어 나갈 때 마다 나는 왜 이전에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라는 마음과 불현듯 스며드는 불안감에 좀 더 일찍 이 책을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내 삶에서 80%를 차지하며 함께할 소중한 직업을 위해 내가 얼마나 노력을 하지 않았는지 하는 생각에 부끄러움에 고개가 숙여졌다.
첫 장에 나오는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면 평생 일을 하지 않고 살수 있다’ 라는 말에 어떻게 사람이 일을 하지 않고 이런 무한 자본주의 시대에서 살아갈 수 있단 말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이제야 그 말뜻을 이해하게 된 듯 하다. 현재 내가 하는 일이나 짧게 경험한 직업들이었지만 지금껏 함께한 직업들 중 그다지 행복하다거나 신나거나 즐겁다거나 재미있었다거나 한 일들은 없어서인지 더욱 그런 것 같다. 이 책을 보고 난후 지금 내가 하는 일은 나에게 잘 맞는지 여부를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진 계기가 된 것 같고 이젠 나도 정말 내가 좋아하며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겠다는 새로운 마음의 다짐을 하게 되었다.
방대하고 듣도 보도 못한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있어 ‘이런 직업들도 있구나’ 라며 읽으면서 놀라움과 새로움을 발견하게 되었고 요즘같이 청년실업은 난무하고 중장년층들도 언제 일자리를 잃을지 모를 시대에 제2의 직업을 준비하는데 기틀이 되어주며 또 앞으로는 전문가의 시대인 만큼 나만의 직업에 전문성을 키워 더욱 발전하고 업그레이드 되는 직업인이 되어야 겠다는 배움을 얻게 되었다.
옛 어른들의 말씀에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이야기가 이 책을 통해 이해하게 되듯 방대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있어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는 사실을 느끼며 취업이라는 불안감에 자신을 너무 몰아세워 스스로 힘들게 하기 보다는 세상을 여유 있게 바라볼 수 있게끔 하는 안목도 넓혀 주고 있다.
남들이 뭐라 든 보통사람들이 멋있다고 말하는 직업과 전문성이 결여된 남들이 생각하는 멋진 직장을 부러워 하거나 남과 똑같은 내가 되기 보다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고 좋아하며 내 직업을 소중히 생각할 줄 아는 그런 직업을 찾아야 겠다는 길잡이가 되어주는 이 책은 나와 같이 아직도 자신만의 콘텐츠를 개발하지 못하거나 생계에 휘둘려 이곳 저곳 막무가내로 일하다가 나중엔 발전도 없이 기업이라는 집단에 버려질 것 같은 불안감을 가진 모든 이들과 직장생활을 하는 모든 분들 그리고 진로를 찾지 못해 고민하는 청소년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초년생들에게 한줄기 밝은 햇살처럼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침서가 될듯하며 무엇보다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해주는 훌륭한 멘토가 되어줄 듯 하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내가 원하고 좋아하며 그 일을 통해 궁긍적인 성취감을 얻을수 있는 직업을 찾아 다시금 설계 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만 글을 줄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