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프랑스 디저트 (반양장) - 한국식 재료를 이용한 맛있는 프랑스 디저트
장 피에르 제스탱 지음, 김경덕.박은주.유창경 옮김, 강희갑 사진, 홍성숙 감수 / 벨라루나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우리나라의 싱싱한 제철재료를 사용해 맛있는 서양식 디저트로 유명한 프랑스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면 그 맛이 어떤지 평소 참 궁금하게 느껴졌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봄동, 배추, 쑥갓 등으로도 얼마든지 그 본연의 맛을 살리는 샐러드 요리가 가능하듯

우리 식재료를 활용한 디저트도 가능하리라 생각도 들었지만 막상 어찌 만들지에 대한 생각은 잘 떠오르지 않고

화전이나 식혜 같은 메뉴만 생각나던 중 ‘한국식 재료를 이용한 맛있는 프랑스 디저트’ 란 책을 만나 보았습니다.

우리 식재료를 활용한 프랑스 디저트는 감, 고구마, 밤, 배 등이 들어간 잼, 대추, 레몬, 참깨,

제주도의 유명한 우도땅콩, 파스타치오 등이 들어간 프티푸르,

감, 녹차, 코코넛 등이 들어간 초콜릿과 초콜릿 바,

싱싱한 감귤, 무화과, 자몽, 천혜향, 견과류가 들어간 타르트,

고창 복분자, 공주 밤, 백년초, 하동 녹차가 들어간 앙트르메,

귤, 나주 배, 맥주 등이 들어간 여행용케이크와 간식,

유리도 된 용기에 담긴 디저트를 작은 스푼으로 먹을 수 있다는 소량의 전채요리나 디저트를 의미하는 추억이 묻어나는 베린,

파르페, 젤리, 아이스크림 같은 고급스런 레스토랑 디저트 메뉴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메뉴를 알려주기 전 소개되는 메뉴의 에피소드나 역사가 참 재미있기도 하고

메뉴의 제목이 노총각도 만들기 쉽다는 뜻에서 붙인 노총각 잼,

과일보다 당도가 떨어지는 밤도 잼이 될 수 있다는 것, 다양한 견과류가 들어간 일명 정월대보름 잼이라 불리기도 하는 크리스마스 잼,

오븐에 남아있는 열기로 구은 작은 과자란 의미의 프티푸르의 한종류가 그 유명한 마카롱과 피낭시에 라는 것,

그리고 마카롱의 종류도 어찌나 많은지요.

 

고구마, 귤, 녹차, 밤, 대추, 막걸리 등 우리 식재료가 담긴 마카롱이 이리 많이 나올 수 있는 건지 놀랐습니다.

초콜릿의 템퍼링 온도 또한 다크, 밀크, 화이트에 따라 다르다는 것,

견과, 귤, 녹차, 딸기 타르트, 프랑스식 큰 케이크인 앙트르메, 다양한 여행용 케이크와 간식 등으로

 맺고 있으며 각 메뉴마다 에피소드와 유래에 대해 담고 있습니다.

한국식 식재료를 사용했지만 그 접목 방법은 프랑스식 디저트라 친근감이 들기도 하지만 어려움도 느껴집니다.

메뉴 또한 일급 메뉴인지라 참 고급스럽기도 한 만큼

그 비주얼은 따라가기 어렵겠지만 책을 통해 조금씩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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