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불멸 1 - 어둠속에 피어난 불꽃, 안중근
박산하 그림, 이문열 원작 / 아이세움코믹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2010년은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기입니다.

우리나라 국민 중 안중근 의사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그가 조국을 위해 어떻게 그 한 몸을 바쳤는지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많습니다.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 후 그가 일본 법정에서 "이토 히로부미는 한국의 독립주권을 침탈한 원흉이며 동양 평화의 교란자이므로 개인자격이 아닌 대한의군 사련관으로서 처형하였다."고 말했다는 기사를 읽은 후 그 먹먹한 가슴의 울림에 그분이 사랑한 조국의 후손으로 그의 일생에 대해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사로 잡혔습니다. 

 

   


 

강렬한 표지그림에 반하여  초등학생인 울 아이와 단숨에 읽은  

어둠 속에 피어난 불꽃  안중근  

이문열 원작, 박산하 만화 불멸1 입니다. 

1879년 9월 2일, 황해도 해주에서 상서로운 기운과 함께 북두칠성 하늘의 기상을 가슴과 배에 담고 태어난 안중근 의사의 출생을 읽으며 영웅은 하늘이 내심인가 생각하였습니다.
이 책 뒤편의 들여다보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본 이때 세계의 정세와 돌아가는 상황이 조선의 어려움  처함에 이 난세를 헤쳐나갈 영웅을 주심인가 했습니다. 세상은 안 밖으로 거센 변화의 모진 바람이 불고 있었고 이 때 조선은 쇄국으로 나라의 문을 닫아 그 변화에 한 걸음 뒤쳐질 수 밖에 없었던 그 시절,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선택에 안중근 의사는 조국을 선택했습니다. 

조국을 선택한 안중근 의사의 출생부터 어린시절, 청년기의 이야기를 울 아이와 저는 단숨에 읽어 내려갔습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아버지 형제분들의 나라를  진정 걱정하는 마음과 가르침, 사랑이 조국을 위해 한 몸을 바친 안중근 의사의 선택에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시대의 어둠 속에 피어난 불꽃 되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안중근 의사의 삶을 아이와 함께 가슴에 품고 그의 용기와 정의로움을 닮겠습니다. 

앞으로 불멸2, 불멸3을 아이와 손꼽아 기다리며 이 책을 가까이 하여 그 분의 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역사는 계속 반복된다고 말합니다. 지금 역시 세상은 어렵고 힘들기만 하지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정의롭고 용기있는 선택을 할 것인가,자신의 행복만을 우선으로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나와 내 아이에게 바른 지침을 알려주는 책이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2010년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기를 맞이하여 안중근 의사의 삶과 정신을 알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랍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그 분의 삶과 정신을 가슴에 담길 소망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윈, 세상을 뒤흔든 놀라운 발견 한겨레 인물탐구 3
카트린 하네만 지음, 우베 마이어 그림, 김지선 옮김 / 한겨레아이들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열리는 < 과학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4월 25일 ‘ 2010 년 가족과학 축제’>를 아이는 손뽑아 기다렸습니다. 과학자가 장래 희망인 울 아이는 과학 행사가 열리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고 싶어 합니다. 국립과천 과학관 앞 광장에서 열리는 2010년 가족과학축제를 참여하기 위해 사전등록 신청을 하고 당일 지하철로 가기로 아이와 상의했습니다.

국립과천 과학관이 있는 대공원역까지 지하철로 한 시간 남짓 걸리는 시간 동안 울 아이가 읽을 책으로 다윈 세상을 뒤흔든 놀라운 발견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2010년은 유엔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해’입니다. '생물의 다양성' 하면 다윈이 생각납니다.

울 아이에게 다윈에 대한 모든 것을 알도록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고르고 고른 책입니다. 

 

 
 


아이가 읽기 며칠 전 미리 읽어본 터라 열심히 읽는 아이에게 중간 중간 다윈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보기도 하였습니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하고 싶은 일이라면 모든 할 수 있었던 다윈이 울 아이는 마냥 부러운 모양입니다.

다윈은 영국에서 지금으로부터 200여 년 전 유명한 의사 할아버지, 의사 아버지를 둔 부유한 집안의 다섯 째 아이로 태어났습니다.어린 시절 다윈은 자연에서 노는 일을 가장 좋아했다고 합니다.그리고 놀 때가 아니면 책도 많이 읽구요.

아버지처럼 의사가 되려고 했던 다윈은 병원에서 수술에 참관하던 도중 뛰쳐나왔다고 해요.

마취제가 없던 그 시절 수술은 당연 너무도 끔찍했을 거고 다윈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런 다윈에게 지질학, 동물학 등 자연사 공부는 자연을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에게 딱 맞는 즐거운 일이 되었을테지요^^

자연사 공부에 흠뻑 빠진 다윈에게 인생에서 최고로 멋진 일이 기다립니다.

바로 박물학자(동식물이나 광물 같은 자연물을 연구하는 학자이지요)로 비글호를 타고 세계 향해를 떠나는 일이랍니다.

만약 다윈에게 비글호를 타고 세계 여행을 통한 연구와 채집이 없었다면 다윈의 진화론은 아마도 세상에 없었을 겁니다.

다윈을 이 여행 통해 진기하고 흥미로운 경험을 아주 많이 했습니다.

 

 

 

창조론을 모두 믿던 그 시절 ~~~ 세계 여행에서 직접 보고 채집하고 연구한 결과는 종들이 변화 하였고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는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그 모습대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에 발표하면 세상의 비난을 한 몸에 받게 될 엄청난 비밀을 알고 있는 다윈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아마도 두려우면서도 자신이 발견한 사실을 알리고 싶어 끊임없이 갈등하고 고민했을테지요.

이 책 속엔 다윈의 일생 이야기 중간 중간 그의 생각과 고민이 아이들의 마음에 쉽게 와닿도록 초록색 글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고, 생각할 꺼리를 던져주기도 하지요.

 

아이들이 다윈의 일생과 진화론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다윈과 가까운 가족, 친구들의 사진과

재미난 그림들이 이 책을 읽는 내내 아이를 열중하게 만듭니다.

이 책은 진가는 책 뒤 편에 또 있답니다. 그리고 오늘날?을 통해 그 후 여러가지 이야기들~~~~ 2001년 영국에서 새로 발행하는 10파운드 지폐에 다윈의 초상화를 넣은 이야기,2003년 화성으로 쏘아 올린 우주선 착륙체를 비글2호로 이름 붙인 일,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유럽에서 다윈의 진화론을 재조명하는 움직임,1990년대 미국에서 '지적 설계론'을 주장한 일들 그리고 다윈의 삶이 우리에게 준 것들과 영웅인가? 위인인가?의 마지막 질문이 책을 다 읽고도 다윈에 대한 생각으로 이 책을 덮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베껴라 베껴! 글쓰기 왕 - 글 잘 써야 공부도 잘한다! 베껴 쓰는 워크북 시리즈
명로진 지음, 이우일 그림 / 타임주니어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공책에 3줄 이상 글쓰기 어려워하는 울 아이에게 꼭 필요한 글쓰기 책이 나왔습니다.  

 

 

글을 쓰기 전부터 한 시간 이상 고민하고 그나마 써놓은 짧은 글은 어색하고 의미 전달 

명확하지 않습니다.

논술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서술형 평가가 2010년부터 도입된다는 신문기사를 읽은 요즘  

부모로서 고민이 커져만 갑니다. 

이렇게 많은 고민을 주는 울 아이의 글쓰기 ~~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베껴라 베껴! 글쓰기왕과 함께 글쓰기 원칙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그 원칙에 맞는 

베껴쓰기에 좋은 글들을 따라 그대로 베껴 쓰며 글쓰기 원칙을 재미있게 익히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베껴쓰기 예문을 재미나게 읽고, 따라 쓰고, 따라 쓰면서 꼭 알아둘 것!을 통해 

글쓰기 원칙을 자연스럽게 배웁니다. 어느새 글쓰기 원리가 머리에 쏙쏙 들어와 있습니다.   

 

어색한 예문을 올바르게 고치기 위한 주인공 맹가,수비니,가타의 말을 곰곰히 생각하다 

보면 그 안에서 글쓰기 원칙을 알게 되고 올바르게 고치며 익히게 되지요. 그렇게 익힌 

글쓰기 원칙은 뒷 장 유명한 작가 선생님들의 베껴쓰기 글을 베껴쓰고 난 후 지어쓰기 -  

제시된 제목에 맞게 내 스스로 글을 지어봄으로 마무리됩니다. 

교육과 입시제도가 글쓰기, 논술 쪽으로 점점 더 많은 비중을 둡니다. 

당장 서울시 교육청은 2010년 중간고사부터 서술형 평가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글쓰기 연습이 필요한 이 때 재미있게 글쓰기 원칙을 알려 줄 책이 나와 기쁩니다. 

글을 쓸 때 흔하게 하는 글을 어색하게 만드는 글쓰기 실수를 재미있는 예문들을 통해  

도입부분부터 빨아들이는 흡인력으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부담없이 이 책에 빠져듭니다.  

이 책 베껴라 베껴! 글쓰기왕을 끝까지 다 베껴 써보고 지어쓰기까지 마친 후 아이가  

좋아하는 책의 재미있는 부분을 아이와 함께 베껴 써 봐야겠습니다. 

좋은 글을 베껴쓰는 것으로 아이의 글쓰기 실력이 쑥~쑥~ 자란다니  



아이가 글쓰기 왕이 되는 그 날까지 이 책과 함께 좋은 글들을 베끼고 또 베껴야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알려준 한 달에 한 번 정도 아이가 쓴 글을 말해보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발표하는 기회를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울 아이가 글쓰기 왕이 되는 그 날을 꿈꾸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잘 먹고 잘 사는 식량 이야기
장수하늘소 지음, 전미화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잘 먹고 잘 사는 식량 이야기 책을 읽기 전, 책 제목과 책 표지 그림을 바라보다  

무심코 요즘 현대인들이 열광하는 건강을 위한 웰빙 음식들이 떠올랐습니다. 

'잘 먹고 잘 사는' 의미가 요즘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는 건강,웰빙과 통하고  

식량 = 음식이란 공식이 생각나기에 '건강한 우리들의 먹거리'에 대한 내용을 예상하고  

있었던 겁니다. 

이 책은 이런 나의 예상을 넘어 식량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토해냅니다.  

무지하기에 그 동안 몰랐던 식량 이야기,모든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가슴 아픈 식량의  

이야기들을 역사 속의 숨은 식량 이야기들을 말그대로 토해냅니다. 

식량은 인간이 생존하기에 꼭 반드시 섭취해야하는 음식입니다. 

그러나 단지 인간에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원의 식량을 넘어 그 각각의 사는 지역과  

기후, 살고있는 그 시대의 생각,이념 더불어 상품화하여 이익을 추구하려는 인간의 탐욕까지  

합쳐져 최악의 상황인 죽음까지 내모는 비극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는 압니다. 

지구촌 여러 곳에서 하루 하루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해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는 사람이 

있음을 압니다. 

영양의 과잉으로 인한 비만 관련 병으로 지구촌 여러 곳에서 죽어가고 있는 사람이 있음도 

압니다. 

역사가 진행되는 현재까지 내내 풍요로운 식단을 가진 넘치는 사람들과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은 늘 함께 있었습니다. 

산업화,현대화되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고통스러워합니다. 

해결책은 없을까요?  

점점 더 풍요로워지고 있는 현대 많은 사람들이 잘 먹고 잘 사는 식량 속 숨은 이야기를  

알아 공감하고 인간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식량 만큼은 이익을 위한 상품으로 생각하면  

안된다는 모두의 자각이 필요합니다.

식량을 인간들이 만드는 단순한 상품, 이익을 추구하는 도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굶주려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불량한 먹거리들이 우리 곁을  

가득 채울 것입니다. 

알아야 준비하고 대처할 수 있지요, 모르는 적은 방어할 수 없습니다.   

병을 일으키는 갖종 첨가물 먹거리, 큰 이익을 보려는 국제 투기꾼 이들의 세계곡물시장  

가세로 인한 곡물 시장 속사정, 식량의 무기화,유전자 조작 식품, 배분의 문제들을  

모르는 적으로 두어 인류의 멸망으로 이르게 하는 재앙이 되게 할 수 없습니다.   





함께 읽고 모두 알아야합니다. 

부모가 먼저 읽고 우리 아이에게 권해줄 잘 먹고 잘 사는 식량 이야기 책입니다. 

우리의 고민과 깨달음이 필요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혈압, 목숨 걸고 편식하다 - MBC 스페셜
황성수. 정성후. 김은희 지음 / 쿠폰북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이제 30대 후반인 저에게 고혈압은 남의 얘기로만 생각되었습니다.고혈압에 크게 관심도 없었지만,친정 아버지께서 3년전 고혈압 판정을 받고 부터 고혈압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단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유난히 건강 관련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던 친정 엄마는 더욱더 건강에 집착을 보이셨습니다.

친정 아버지께서는 60대에 접어들면서 고혈압 진단을 받게 되셨는데, 나이 답지 않게 고기와 단것을 좋아하십니다. 덕분에 고지혈증을 같이 진단 받으셨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침엔 고혈압 약을, 저녁엔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고 계십니다. 

우리 가족은 친정 부모님과 남편,저 그리고 아들까지  다섯 식구가 같이 생활하는데, 남자 식구들이 고기와 단것을 몹시 좋아합니다. 특히 친정 아버지께서는 고기 반찬이 밥상에 없으면 입맛을 잃으시는 형편이라 친정 엄마는 반찬에 신경을 많이 쓰십니다. 친정 엄마는 친정 아버지께서 채식을 하셨으면 하시는데, 채식 위주의 밥상은 며칠을 못참으십니다. 그래서 고기 잔뜩 들어간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육개장, 우족탕, 사골국, 도가니탕 등을 주기적으로 먹게 됩니다. 오늘도 육개장을 먹었는데, 친정 아버지께서는 본인이 좋아하시는 소내장탕을 끓여먹자고 오늘도 친정 엄마께 부탁합니다.

자식된 입장으로 고혈압에는 육식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친정 아버지의 식성을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MBC 스페셜에서 제작한, "고혈압 목숨걸고 편식하다"를 먼저 읽고 가족들과 함께 식생활을 바꾸고 싶은 마음에 이 책 읽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제목만 보았을 때는 '고혈압을 고치기가 참 어려운가보다, 목숨까지 걸어야 하다니..'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고혈압약을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죽을때까지 약을 끊을 수 없다는 말이 상식처럼 전해지고 있었고, 당연히 친정 아버지께서도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가보다하고 생각했는데,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책을 읽어 나가다 보니 고혈압을 고치는 것에 엄청난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모든 의사들이 답을 알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직접 대놓고 '채식을 해라, 육식을 끊어라.'라고 강력히 말씀하시는 분이 적었던 것이지요.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육식을 줄여라" 그리고 "운동을 해라"라고 하셨지요.

그런 말이 아니라 "현미채식을 하라"라고 해야 강력한 치료법이되는 것이었습니다. 

현미채식은 현미밥에 야채와 과일로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생각외로 현미밥은 맛이 있다고 합니다. 채수로 국이나 찌개를 끓이고 생야채나 나물 반찬으로 식사를 하며 과일을 식전이나 식후에 먹는 방식인데 특별한 요리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온 가족이 동참한다면 큰 효과를 볼 것 같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세 명의 체험자들은 아주 강력한 실천력과 의지를 가진 분들이었습니다. 한달간 철저히 지켜나가는 과정과 그 과정중에 혈압이 낮아지고 몸무게도 줄어드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평생 현미채식을 하겠다고 의지를 다지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현미채식"이라는 것이 강한 의자가 없으면 쉽지만은 않지요. 황성수 박사님이 말씀하시는 고기, 생선, 우유, 계란, 단것은 친정 아버지께서 너무나 좋아하는 음식들이거든요. 위에서 말한것처럼 고기 좋아하시고, 생선회 무지 좋아하시고, 우유를 물처럼 마시고, 간식으로 계란, 빵, 꿀, 케익의 생크림 무지 좋아하시는데, 현미채식을 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막막합니다. 

친정 아버지께서는 자식들이 건강하게 살게 하려고, 광주에서 무농약으로 농사를 지어서 자식들에게 나누어 주시면서 늘 말씀하십니다. "이런 무농약은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거야, 약쳐서 기른 것들은 이런 맛이 나지 않는다."며 많은 채소를 기르십니다. 그런 아버지께서 본인은 야채를 그리 좋아하지 않으시니... ... 점점 야채 드시는 양이 늘어나고 계시니 고기를 끊어보자고 우리 형제 자매 모두 불러서 아버지를 설득을 해보아야겠습니다.    

       
 

이 책 속 "평생 약을 먹는다는 것은 약으로는 못 고친다는 뜻이다."라는 말에 너무나 공감합니다. 이런 치료법은 좀더 강력하게 국가 차원에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많은 고혈압 환자들이 평생 혈압약을 먹이는 것 보다는 평생 맛있는 현미밥을 먹이는 정책이 더욱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환자가 아니지만, 지금같은 생활습관과 식습관이라면 머지않아 모두 고혈압 환자가 되지 않을까요?
저희도 조금씩 육식을 줄이고 채식으로, 그리고 현미밥으로 밥상을 바꾸어가야 겠습니다.

모든 가족이 건강하게 사는것이 진정한 행복일 것입니다.

건강한 생활을 꿈꾸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국민의 건강을 생각하여 다큐와 책을 만들어 알려준 MBC 스페셜팀에 감사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