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건 영화에서건 얼마나 실감 나게 사느냐, 얼마나 실감 나게 살았느냐가 다에요. 뭐, 촬영 땐 대사를 말하는 데 급급해서 그런 건 거의 잊고 잊지만(웃음), 그게 배우의 기본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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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 키린 배우는 삶에 영리한 분이었던 것 같아요.

부동산에 대한 정확한 가치 인식 뿐 아니라
직업인으로서 프로페셔널로서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유지해야 하는지
그래서 생의 마지막까지
이름을 유지하면서
일을 할 수 있었겠지요.

배우는 바가 많습니다.

* ‘과거의 적금을 먹고 사는 관계‘라는 표현이
너무 와닿았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파산으로 끝나기도 하구요.

** 아마도 아이를 키우며 생계를 책임져왔기에
그런 눈이 생긴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과거의 적금을 먹고 사는 느낌이랄까. 그러니 실은 이제 없어도 돼요, 이 할머니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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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 요코 작가의
에세이 <<사는 게 뭐라고>>를 먼저 읽고,
다른 에세이와
<<백만번 산 고양이>>와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를
찾아서 읽었습니다.

책에서는 암진단을 받고서
노후에 대한 부담이 확실해진 후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뷰익 자동차를 산 것으로 기억합니다.

<<키키 키린의 말>>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써서
자신이 하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에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제게는
사노 요코 작가와 키키 키린 배우는
인생의 우뚝한 선배로
자리매김해 있습니다.

키키 키린 배우는
김혜자 배우와 닮은 꼴일까요?

어떤 영화나 드라마에 어떤 분량으로 들어가더라도
감독이나 작가, 스탭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연결고리와 실제성을 끌어냅니다.

* 그러고보니 키키 키린 배우의 책과
사노 요코 작가의 책의 번역가는
같은 사람입니다.

** 이번 주말에 유튜브 채널 ‘편집자 K‘를
일이년 만에 몰아서 보는 중인데
편집자K와 이지수 번역가가 친구더라구요.

*** 왠지 사노 요코 작가의 책은
좀 더 늙수그레 번역가가 번역해야
찰지게 번역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살아온 날들에 비해 살아갈 날이 훨씬 짧고
또 생을 마감할 대략의 시기가 정해진 삶에서
느끼고 맞닥뜨리는 미묘한 변화를 포착하고
번역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키키 키린과 사노 요코는
남편이 뮤지션이라는 공통점도 있는 것 같아요.

***** <이것 좋아 저것 싫어>는
아직 안 읽은 모양입니다. ㅎㅎㅎ

****** 고레에다 감독이 그리는 키키 키린 배우는
매력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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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키키 키린(수목 희림) 배우가 같이 찍은 영화 중

<걸어도 걸어도>(‘08),
<진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11),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13),
<바닷마을 다이어리>(‘15),
<태풍이 지나가고>(‘16),
<어느 가족>(‘18)을

모두 극장에서 봤어요.
고레에다 감독과
키키 키린 배우는
한 팀으로 느껴집니다.


그 외 고레에다 감독의
* <원더풀 라이프>(‘99)는 부산영화제에서 봤는데
그때는 고레에다 감독을 잘 몰라서
연결을 못하고 있었어요.
무척 재밌어서 오래도록 기억하고 있었어요.

** <환상의 빛>(‘95), <아무도 모른다>(‘04),
<세 번째 살인>(‘17), <브로커>(‘22)는 비디오로,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19)과
제작한 <플랜 75>는 극장에서 봤어요.

*** <하나>(‘09), <공기인형>(‘09)은 놓쳤습니다.
<괴물>(‘23)도 아직 못 봤습니다.

****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감독의
정체성은 무엇일까요?
관찰과 재구성에 특징이 있을까요?
고레에다 감독의 시선을 볼 수 있는 건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즈키 세이준 감독의 영화를
재밌게 보았습니다만,
키키 키린 배우가 나오는 영화를
본 적은 없습니다.
<살인의 낙인>은 비디오로,
<오페레타 너구리 저택>은
부산영화제에서 보고
관객과의 대화도 봤습니다.

****** <앙: 단팥 인생 이야기>도
극장에서 봤습니다.
키키 키린 배우를 알게 해 준
고레에다 감독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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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두 번이나 샀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읽고 싶어서 사두고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혹은 다른 걸 하느라 잊고 지내다가
다시 어떤 계기로 그 책이 눈에 들어오면
다시 사는 그런 패턴인 것 같아요.

키키 키린 배우가 나온 영화도 여러 편 봤고
고레에다 감독이 연출한 영화도 여러 편 봤어요.
오래 전부터요.

이 책에서
고레에다 감독이 포착한
키키 키린 배우는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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