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었지만 앞의 내용이 거의 기억나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완간되지 않은 만화를 피하려고 하지만, 그렇게 되질 않습니다. «히스토리에»와 «황천의 츠가이» 신간을 샀지만, 나중에 모았다가 다시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특히 «히스토리에»는 옛날에 «아르미안의 네 딸들»을 읽을 때 같아요. 기타리다가 잊을만 하면 새 책이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읽지만, 앞의 내용을 다 잊어버린 상태라는 걸 알게되는... 그래도 얼마 전에 다시 읽은 «아르미안의 네 딸들»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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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서사는 대를 잇기에, 주인공의 후손 뿐 아니라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대에 옴짝달싹할 수 없었던 생명들이 이어지며 또 다른 시대를 몸부림치며 살고 있습니다.

시대를 관통해서 살 수 밖에 없겠지요. 외면의 서사는 시대를 거스르기가 매우 어렵고, 내면의 서사는 가족의 내력을 벗어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분량이 얇기도 해서 가벼운 소설집이라고 생각했는데, 꽤 묵직합니다. 킴 투이 작가의 «루»에 있는 전쟁이라는 서사는 없지만, 대한민국 사회의 관습의 변화와 사회의 변화가 개인의 삶에 녹아들어있는 모습이 읽을수록 무거워 집니다.

짧은 문장에 묵직한 무게가 느껴져 빠르게 읽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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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어떤 순간을 낯선 곳에 버려두고 떠나온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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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마다 ‘문어’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넷플릭스에는 «나의 문어 선생님», 디즈니 플러스에는 영화 <아바타>의 감독 제임스 카메룬이 제작한 «문어의 비밀», 웨이브에는 «점쟁이 문어 파울의 비밀», 유플러스 모바일TV에는 «우리 집에 문어가 산다»가 있습니다.

픽사에 나오는 문어는 철저하게 확인한 내용 같았어요. 주변에 따라 몸의 색과 무늬가 변하고 판단력도 뛰어나다는 걸 <도리를 찾아서>에서 봤습니다.

디즈니에서 나온 <인어공주>에서는 세바스찬이 부르는 ‘언더 더 씨’가 기억에 남습니다만, 문어가 오래 사는 마녀로 나왔던 것 같아요. (가물가물합니다.)

문어에 대해 더 알고 싶어 책을 찾아서 기록해둡니다.
지난 4월에 타계한 프란스 드 발의 저서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에 사람의 얼굴과 행위를 기억하는 문어에 관한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환상적인 문어»와 «문어의 영혼»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읽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김동식 작가의 «문어»는 SF 단편소설집입니다.

* 우리는 ‘문어 다리’라고 하는데, 영문으로는 ‘팔 arm‘로
부르는 것 같아요.

** 암컷 문어는 산란 후 알이 부화할 때까지 지키다가
죽는다고 합니다.

*** 이러저러한 이유로 앞으로는 문어를 먹기가
더더욱 쉽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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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작가의 «자연사 박물관»도 김미옥 서평가의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쓰다»에서 알게됐습니다.

끝까지 읽고 싶은 책입니다. 주말이 다 가기전에 마저 읽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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