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보호자만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스트레스가 절정에 다다를 때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올랐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그동안 하던 일이나 일상을 포기하지 않으려 하면 오히려 고통만 더해진다는 사실이었다. 몇 번을 겪는데도 여전히 보호자는 적응하기 힘들었다. 모든 일을 중단하기로 했다. 원고 마감을 한 달 정도 미뤘다. 같이 작업하는 기획단에도 사정을 알렸다. 마음이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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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숲길과 용산의 길을 걸어보고 싶어졌다…
철도가 지나가는 자리에 대해 새로이 알게 되었다.
서울에 대해 새로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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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서 가장 그리운 것 중 하나…
‘심심했던’ 기분 ㅎ

<심심하다> 중

이것은 가장 천진한 상태의 외로움이다. 어린아이들은 외롭고 쓸쓸하고 권태롭고 허전하고 공허한 상태를 ‘심심하다’라고 받아들인다. 만약, 어린아이가 ’외롭다’라는 말을 잘 깨닫고 발화한다면, 이미 어린아이가 아니다. 입이 심심할 때에 먹을거리를 찾듯이, 마음이 심심할 때에 사람들은 무언가를 찾는다. 음악을 듣든 산책을 나가든 친구를 만나든, 그것이 어떤 것이든 무언가를 한다. 무언가를 하게 하는 힘 때문에 ‘심심하다’라는 말은 이미 어떤 것을 향해 손짓을 하고 있다. 심심한 마음이 부르는 손짓을 보고 이리로 온 것들 중에는 ‘창작 혹은 발명’ 같은 것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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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템포에 맞춰 살게 된다.
자연스레 관점도 그렇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중심을 잡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의 길을 가는 것과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
그리고 나와 남을 미워하지 않는 것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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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잘 살아가려면 오늘이 끝나기 전 ‘나’를 용서하세요. ‘내’ 마음의 불씨를 끄는 것이 용서입니다. 오늘 생겨난 불씨는 오늘 그냥 꺼 버리세요. 그 작은 불씨를 끄지 않으면, 불씨는 어느 틈에 불길이 되어 당신 마음의 집을 다 태워 버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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