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산 선생님에 대해 조금 더 잘 알게 된 것은, 선생님이 공들여 소통하신 트위터 계정의 글을 옮긴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라는 책 덕분입니다.

트위터의 역사는 전통적인 개념에서 확장된 이 시대 언로의 모습을 반영하겠지요. 과시적인 개인정보 등록을 유도해 빨아들인 온갖 개인정보와 체류하는 시간들을 광고모델로 활용해 큰 돈을 번 다른 빅테크들과 달랐던 점들도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잭 도시가 관여했던 시절의 트위터는 새 소식의 전달, 생각의 전달이라는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시사 이슈든 개인의 관심사든 모두 포함해 개인의 생각을 간결하게 전달하는 매체의 성격이 뚜렸했습니다. 2020년대에 들어와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 삭제, 일론 머스크의 인수, 인수 이후 달라진 운영 정책, 대규모의 구조조정과 퇴사 등 한때 많은 이슈가 됐던 기억이 납니다.

«트위터 X»를 통해 약한 신호들을 빠르고 가볍게 실어나르던 귀한 언로가 어떻게 무거워지고 정체성이 달라졌는지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2022년 4월부터 10월까지,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인수 의사를 번복하며 고의로 주가 하락을 유도했다는 혐의로 일론 머스크가 피소됐다고 합니다. 지난 3월 4일 법정에 섰고 재판이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트위터에는 단순히 이윤을 내는 기계가 되는 것 이상의 잠재력이 있었다. 트위터는 세계적 의식 global consciousness, 즉 사람들이 생각하고 의사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직접적인 통로였다. 짧은 글 한 토막에 인류를 담아내는 트위터는 뉴스를 온라인에 전파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었다. 트위터와 비슷한 것은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월스트리트가 이를 망치기 시작했다. 적어도 (잭) 도시가 생각하기에는 그랬다. 기업이 된다는 것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공격적인 트윗을 걸러내고 게시물을 팩트체크해 광고주들의 비위를 맞춘다는 뜻이었다. 그 말은 회사에 압력을 가하는 정치인들, 트위터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에 관해 요구하는 사람들과 거래한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수만이 필연적인 결과는 아니었다. 트위터의 이야기는 기만과 잘못된 결정, 방향을 잃은 신뢰에 관한 이야기다. 오만과 적개심과 순진함에 관한 이야기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는 한 번도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던 기업과 서비스, 그리고 미국 기업 역사상 가장 터무니없는 거래로 이어지는 길을 앞장서 걸어간 두 남자에 관한 이야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Just Kids의 <불만의 겨울>을 듣고 싶습니다.
이 곡과 음악을 전해주고 떠난 유헤이의 어머니.
“My mama said enjoy your lif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벡»을 그린 헤롤드 사쿠이시의 새 책입니다.
고등학생들의 밴드활동이 주요 소재입니다.

음악에 모든 걸 쏟아붓는 사람들.
인생에서 중고등학생 시절이 음악에 눈뜨기 좋은 시기일까요?
클래식은 더 어릴 때부터 눈에 띄는 천재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지만, 대중음악은 주로 중고등학교 때부터 시간을 들여 취향을 넓혀가고 실력을 쌓아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더 밴드»도 «백»과 마찬가지로 밴드 활동이 중심입니다.
다음 권도 기다려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