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제한선»은 읽지 않았습니다만, 두 책이 같은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상위 10% 혹은 1%의 부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최고소득에 제한을 두자는 말은, 이런 상황에서 할 수 있겠지요. 또 상여금으로 1000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간 모 회사 CEO도 있습니다.

욕망하게 하고 다시 리셋되는 모습을 그린 «설국열차»와 그의 원조격일 «꽃들에게 희망을»이 연결됩니다.

애벌레들이 다른 애벌레들을 타 넘으며 도착하게 되는 곳이나 설국열차의 1등칸에 가고 싶어하는 모습이나 그 결말이 유사한 것 같습니다. 존재는 사라지고 욕망만 남아서 흘러가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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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온 책에 작가의 말이 있어 좋았습니다.

소설인 줄 모르고 읽었어요. 그냥 삶에 대한 단상이라고 생각했는데...다시 읽어봐야겠어요.

* 덜어내서 선명해진 것인지
원래 간결한 문장인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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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할 때 피하고 싶은 자리가 있습니다. 새들의 화장실 나무 밑입니다. 어떨 때는 보라색, 하얀색의 결과물이 흩뿌려져 있습니다.

동네를 걷다가 새똥이 아슬아슬하게 비껴간 적이 있습니다.

한강 작가의 머리에 앉아서 쉬었다가 간 새를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가장 키가 컸을 것 같진 않고, 아마도 가장 고요하고 무해한 존재이지 않았을까요. 혹은 만나고 싶었던 전생의 누구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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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도에 닳아 동그랗고 매끄러운 돌이었다. (...) 침묵을 가장 작고 단단한 사물로 응축시킬 수 있다면 그런 감촉일 거라고 생각했다.

- <흰 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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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랙업 캐피털리즘 - 시장급진주의자가 꿈꾸는 민주주의 없는 세계 Philos 시리즈 30
퀸 슬로보디언 지음, 김승우 옮김 / arte(아르테)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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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분야나 이력에 따라 읽기가 어려울 수도 있어요.
읽기가 쉽지 않았지만, 몰랐던 세상의 존재를 알게 됐습니다.
‘민주주의가 없는 자본주의‘에 대해 알게 됐어요.

* 경제활동을 하는 분들이 읽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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