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몰랐던 다양한 사례들을 접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주 샅샅하게 조사한 내용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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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내용에 대해 사소한 메모 추가합니다.

1.
원화와 엔화의 환율로 보면,
2024년보다 엔화 환율이 더 낮았던 적이 있습니다.
2007년에 100엔당 760원 정도 할 때가 있었어요.
38년 전이 아닌 17년 전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여행을 많이 간다는 걸 이야기 하려면, 2007년과 2024년의 환율과 여행객 규모를 비교하면 좋았을 것 같아요.

그리고, 2018년보다 일본 여행을 많이 가게 된 배경에는 ‘일본 불매 운동’이 희미해진 것도 있을 것 같아요.

2.
커피라면 강릉이 먼저 나왔어야 할 것 같아요. 보헤미안, 테라로사 등 강릉을 커피 도사도 만든 곳들과 커피축제도 있죠. 모모스 커피 하나로 부산을 ‘커피의 도시’로 하기에는 다소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3. 일본 오사카 후세 마을에서 운영하는 ‘하나의 호텔’에 방문자가 증가한 데는 정부에서 국내 여행을 할 경우에 지원금을 지급한 것도 큰 요인일 것 같아요. 지원금 관련 내용은 기재되어 있지 않아요.

일본 여행의 인기 배경에는 38년 만의 기록적인 ‘슈퍼 엔저’가 큰 역할을 했다.

총 객실 수는 19개로 소규모인데 2023년 기준 5438명이 이곳에 묵었다. 2018년 처음 ‘하나의 호텔’을 시작했을 때는 숙박객 수가 310명이었는데 5년 만에 18배나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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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 공지영의 섬진 산책
공지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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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건, 과거의 어떤 일이, 어떤 사람이 더 이상 내게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게 하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를 위한 용서이지요.

그래도 단죄를 하고 사과를 받고 정리하고 싶은 경우도 있습니다.

‘용서는 하되 잊지는 않는 것.’

서로 독립적인 궤도로 살아가는 것.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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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 공지영의 섬진 산책
공지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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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사기꾼들은 이 사람이 자기의 정체를 알아내면 다른 사람에게 가게 돼 있어요. 그리고 이 세상은 넓고 사기당할 사람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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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 공지영의 섬진 산책
공지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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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이에서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혼자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손절’이라는 단어가 익숙하진 않지만, 필요합니다.

어느 날 고등학교 동창이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너는 왜 안 만나? 나는 고등학교 때 친구들하고 계속 연락하면서 지냈어.” 그 친구들과 잘 맞는 관계이겠지요. 뭔가 가시가 있습니다.

의도가 나쁘진 않더라도 선을 넘는 건 별로입니다. 부디 나도 앞으로 다른 사람에게 선 넘는 행동을 하지 않기를 빕니다.

연락을 하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 보다, 나 자신이 더 중요하고 소중합니다. 권유할 수는 있지만, 부디, 제발, 자신의 방식을 강요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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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읽고 있습니다. 새로나온 책을 읽다가 그 전에 나온 책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읽고 있습니다.

피카소의 ‘청색시대’를 떠올립니다. ‘다시 잘 할 수 있을까?’ 불확실하고 자원도 없던 시기. (상대적으로) 값싼 파란 물감만으로 그린 그림들. 부자들, 사업가들이 고가에 사들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딸에게 주는 레시피»를 보고 몇 가지 따라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 책과 느낌이 비슷합니다.

어려운 시간들을 버티느라 애쓴 작가님을 응원합니다.
책 잘 읽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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