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재미있는 숫자들이 꽤 나옵니다.
전체적인 맥락이나 문체보다 팩트들이 재미있습니다.

이 책에서 대표적인 ‘수축사회’로 꼽는 일본의 경기를 부양하고자 했던 아베노믹스에 대해 설명합니다. 고 아베 전 총리는 2022년 7월 사고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고, 코로나 이후 2022년 5월 저점을 찍은 환율은 2024년 7월에 최고 162엔을 찍고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가 지금은 140엔대에서 진동하는 모습입니다. 2022년 5월보다 최저점이 15엔 가까이 올랐습니다. 니케이225 지수는 코로나 이후 2022년에 한참동안 횡보하다가 2024년 7월에 최고점을 찍고 지금은 3만대 후반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습니다.

* 경제 관련 의견들은 어쨌든 주장하는 성격일 때가 많습니다. 또 과거를 분석하기보다 앞으로 올 미래를 예측하기에 부담이 크면서도 적다고 할 수 있을까요?

** 즉, ‘소설쓴다’는 표현처럼 그려내는 글들이 많은데, 그래서 독자로서는 아주 좋거나 매우 별로인 양쪽으로 나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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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선생님께 여쭈었습니다.
두 명의 이름을 알려주셨습니다.
조지프 캠벨과 하워드 진.

이름은 오래 전에 들었지만 읽다가 멈춘 책들 뿐입니다.
이 책도 중간에 어느 카페의 냅킨이 들어있는 걸로 보아 읽다가 그만 둔 모양입니다.

영화 <플라워 킬링 문>을 보고 원서 «Killers of the Flower Moon»을 읽다가 중단한 상태입니다만, 강제로 이주한 뒤 오세이지족에게 벌어진 일을 다룬 영화 내용은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했던 전시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의 전시 내용도 인상적이었는데, 오세이지 부족의 전시품도 있어 잘 봤습니다. (‘인디언’이 아닌 ‘북미 원주민’이 정확한 명칭이라고 합니다.)

이 모든 사건, 사고 혹은 역사가 지나는 동안 있었던 일을 민중의 입장에서 바라봐야한다는 게 역사가 하워드 진의 관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부디 끝까지 읽는 행운이 함께하길 빕니다.

* 어느 출판사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병렬 독서 68권이라서 놀랍다는 콘텐츠가 있지만, 아마도 수백 권일 겁니다. 확인불가입니다. 어떤 책을 읽다가 중단했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니까요. ㅎ

애국심, 그것은 내가 생각하기에 정부가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아무런 의심없이 받아들이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정부가 하는 일이면 무엇이 되든 간에 무조건 동참하는 것은 민주주의 색채가 드러난 것이라고 볼 수 없다. 나의 어린 시절 수업시간을 돌이켜 보면, 국민이 정부가 하는 일에 아무런 의문도 제기하지 않는 것은 전체주의 국가나 독재 정권의 징후라고 배웠던 기억이 난다. 여러분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다면, 여러분에게는 정부의 정책에 대해 비판을 가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것이다.

- 서문 <역사 속 진정한 영웅을 찾아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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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사람들 중에 ‘로테이션’ 수술법이 있다고 합니다. 운동을 했거나 젊은 사람들에게 나중에 더 잘 움직이도록 하기 위한 방법이리고 합니다.

실제로 본 적은 없습니다. 이 만화에서 처음으로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 방법으로 수술 한 거 아냐?
운동하기엔 이 수술법이 더 나으니까.
이 수술법을 로테션이라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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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을 보니, 버스회사 적자, 버스기사 임금 협상 난항 등의 이슈는 배당금에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어떤 구조로 계약이 되어 있고, 어떤 연유로 민간자본이 투입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배당금이 영업이익보다 많다니, 만65세 이상 노인들이 버스를 공짜로 이용하더라도 문제가 없는 것 아닌가요?

매번 만65세 이상 노인의 대중교통 이용을 문제 삼는 건 이런 민간 자본이 흘리는 걸까요? 애초에 민간자본과 계약할 때, 최소한의 이용금액을 보조하기로 했을 때 그 최소 금액을 잘못 정해놓고 노인들이 공짜로 타기 때문에 적자라는 터무니 없는 문제제기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중교통에 투입되어 있는 민간자본을 공공자본으로 전환하는 게 어떨까요. 그리고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같은 흉내만 내는 정액제가 아니라 프랑스, 독일, 홍콩 등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는 나라의 요금제를 검토해서, 여행객, 비즈니스 방문객들의 요금을 높이고 국민들과 시민들의 요금을 더 낮추는 게 좋지 않을까요?

솔직히 만39세까지 시민과 40세 이후의 시민을 나누는 기후동행카드 요금제는 정말로 이상합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나눴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래 ‘차파트너스’ 같은데서 투입한 자본을 공공자본으로 전환하고 배당금을 밖으로 빼내지 않고 다시 공공버스를 운영하는데 투입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버스 기사 연봉도 오를 것이고. 국민이 낸 버스 요금이 누군가에게 배당금으로 입금된다는 데서 놀랐습니다.

서울, 인천, 대전시의 준공영제 버스회사 17곳(서울 6곳, 인천 9곳, 대전 2곳)은 ‘차파트너스’라고 하는 사모펀드가 주인이다. 차파트너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영업으로 425억원을벌은후 497억원을 배당금으로 가져갔다. 버스회사가 이익보다 더 많은 돈을 배당해도 존속할 수 있는 이유는 버스 준공영제하에선 어떻게 버스 회사를 운영해도 적정 이윤을 보장해주기 때문이다. 인천공항 고속도로,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 구간, 천안-논산 고속도로 등도 비슷한 자본 설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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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찰리의 연감 - 버크셔 해서웨이의 전설, 찰리 멍거의 모든 것
찰리 멍거 지음, 피터 코프먼 엮음, 김태훈 옮김 / 김영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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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문제인제 쉬운 문제인지를 알아보는 것, 어떤 문제라도 답을 알기까지는 많은 공부와 실력이 있었겠지요.

우리는 어려운 문제를 풀어서가 아니라 풀기 쉬운 문제를 찾아서 성공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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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fox 2025-07-05 20: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 잘봤습니다. 저도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는데, 제가 봤던 부분에서 놓인 부분을 petites님의 리뷰를 보면서 다시 한번 리마인드 하면서 잘 읽었습니다. 행복한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