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인상적이었어요.
로버트 드 니로가 맡은 교활하고 빠른 윌리엄 해일 역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맡은 멍청하고 탐욕스러운 어니스트 버크하트 역의 연기와,
둘의 대화 장면의 연기와,
전체적인 구성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엄청난 일이
미국에서 100년 이내에 일어났다는 사실이라는 데
놀랐습니다.
* 몰리역을 맡은 릴리 글래드스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몰리의 인생을, 삶을 생각하느라
배우의 연기에 대한 생각을 따로 해보지 않을만큼 좋았습니다.
몰리가 겪었을 인생의 깊은 비통함과 쓴 맛이 오래도록 남았습니다.
외부의/가장 가깝다고 생각했던 사람으로부터
일어난 엄청난 일을 바로 직시하고 헤쳐나온 몰리는
강한 사람입니다.
몰리 같은 사람이 되어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깊고
고요하고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나에게 닥치는 온갖 부조리함과 올바르지 못함을 식별하고
이겨낼 수 있는 단단함도 같이 갖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