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무언가를 가장 잘한다는 브랜드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이 지점일 것이다. 변화의 시대에 변화가 시작되는 예민한 지점을 짚어내고 그것을 현재의 언어•시각•문화적 언어로 해석하고 소화하는 것 말이다. 성공하는 마케팅의 핵심은 ‘현재성’에 있다. 변화의 속도나 강도가 남다른 지금, ‘우리가 대체 어떤 세계에 살고 있는가’에 대해 그 어느 때 보다도 더욱 세밀한 관찰과 날카로운 판단이 필요하다.- <일단 고객의 타임라인 안에 들어가본다 호텔 코에> 중에서
올해 처음으로 이 책자를 알게되었습니다. 펼쳐보니 알면 글쓰는 데 도움이 될 내용이 가득합니다. 잘 보겠습니다.
세 개의 작품이 겹쳐집니다. 지금의 나와 어린 시절의 내가 만나는. 혹은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와 만나는. 두 작품은 과거의 나를 응원하고, 한 작품은 믿기 어려운 좋은 소식을 전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김연수 작가의 <<이토록 평범한 미래>>에서 작가는 정해진 미래에서 현재를 보면 된다고 합니다. 또 달을 보며 걸어가자고 합니다. 달을 향해 걷는 순간 우리는 달에 닿아 있다고.김석균 피디의 <청담동 살아요>에 나오는 극중 김혜자는 현재에서 초등학생 자신과 공중전화로 통화하며 어린 시절의 자신을 응원하며, 그리고 이상협 아나운서의 <<나에겐 가까운 바다가 있다>>에서 지금의 라디오 진행자가 된 자신이 이 사실을 어릴 적 라디오를 듣는 자신에게 전해주고 싶어했어요. 나의 미래를 과거형으로 나자신에게 다시 얘기해 보아야겠습니다. ‘경로를 변경한 일을 올해 마무리 해냈다’라고.
슬펐다는 사실만 슬퍼한다사랑하는 일을 사랑하게 되었다 - <최초의 멍게> 중에서
오늘 북콘서트 잘 다녀왔어요. 재미있었습니다. 출판기념회가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지도 꽤 된 것 같습니다. Q&A시간에 세 가지 묻고 싶었습니다. - 이번 책 폰트가 예쁜데, 무슨 폰트인지- 서명에 사용한 펜 색은 무엇인지 (젤펜일 것 같았고, 노랑 종이여서 그런지 프로방스 아주르 블루가 떠올랐습니다) - 시집은 2쇄가 나와서 “1쇄 클럽”은 탈출하신 것 같은데, 목표는 몇 쇄인지 묻고 싶었습니다. * 페르난도 페소아 책은 사두고 아직 펼쳐보지 않았는데,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 KTG 재즈피아니스트의 연주 잘 들었습니다.*** 만약 이 글을 책 관계자께서 읽으신다면, 혹시나 답변 달아주시면 무척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