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작품이 겹쳐집니다.
지금의 나와 어린 시절의 내가 만나는.
혹은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와 만나는.

두 작품은 과거의 나를 응원하고,
한 작품은 믿기 어려운 좋은 소식을 전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김연수 작가의 <<이토록 평범한 미래>>에서 작가는 정해진 미래에서 현재를 보면 된다고 합니다. 또 달을 보며 걸어가자고 합니다. 달을 향해 걷는 순간 우리는 달에 닿아 있다고.
김석균 피디의 <청담동 살아요>에 나오는 극중 김혜자는 현재에서 초등학생 자신과 공중전화로 통화하며 어린 시절의 자신을 응원하며,
그리고 이상협 아나운서의 <<나에겐 가까운 바다가 있다>>에서 지금의 라디오 진행자가 된 자신이 이 사실을 어릴 적 라디오를 듣는 자신에게 전해주고 싶어했어요.

나의 미래를 과거형으로 나자신에게 다시 얘기해 보아야겠습니다. ‘경로를 변경한 일을 올해 마무리 해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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