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4일 오전에 갑자기 잡힌 회의 후, 자발적으로 모인 회사 동료들과 헌재 판결을 시청했습니다.

주말에 판결문을 다시 찾아보면서, 그동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제대로 결정이 나지 않는 건들도 있었지만, 차분하게 판결문에서 제시하는 근거들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시회적으로 혼란스러웠던 분위기를 정리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지켜야 하는 큰 테두리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헌법재판관들과 함께 준비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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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읽고 있는 판타지 만화가 마치 무협소설 같기도 합니다.

미처 기록하진 못했지만 좋은 대사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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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슈테판 츠바이크의 «초조한 마음»에 대해 듣다가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이 연결됐어요. 영화 제목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였던가요?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 아는것, 그리고 상대와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사랑인지 연민인지... 당시에 잘 알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옛날 어느 드라마에서 “연민은 사랑보다 강한 거래요”라는 대사가 무척 인상 깊었는데 (기억이 맞다면),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결국 연민은 내가 있을 자리는 아니지 않을까, 사랑은 있고 싶은 자리이긴 하겠지요.

연민으로 누굴 만나면, 상대와의 권력관계가 무척 선명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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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 삶을 위한 말귀, 문해력, 리터러시
김성우.엄기호 지음 / 따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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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낸다는 것은 구분한다는 것입니다.
(...)

선생님과 제가 강조하는 ‘다리 놓기로서의 리터러시’란 말하지 못하고 글로 표현하지 못한 것까지 읽어내는 역량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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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 삶을 위한 말귀, 문해력, 리터러시
김성우.엄기호 지음 / 따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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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을 읽지 않는 사람들은 누군가의 요약본을 원하죠. 이제 그들의 머리는 ‘요약하는 사람들’이 점령하게 되고요.”

누가 당신들의 머리를 점령하고 있습니까? 그들의 메시지는 올바릅니까? 진실합니까? 질서를 위한 것입니까? 누구를 위한 메시지입니까?

하지만 이슈가 등장과 동시에 퇴장한다는 것, 미디어 생산/소비의 호흡이 짧아진다는 사실은 세계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은 명확해 보여요. 긴 글을 읽지 않는 사람들은 누군가의 요약본을 원하죠. 이제 그들의 머리는 ‘요약하는 사람들’이 점령하게 되고요. 장문을 읽을 수 있느냐 없느냐는 단순히 인내력의 문제가 아닌 거죠. 긴 글을 쓰고 읽어내는 건 어쩌면 요동치는 사회의 흐름을 이해하는 실천적 행위일지 몰라요. 인간과 사회, 세상사는 언제까지나 복잡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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