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우리나라보다 더 긴 기간 동안 일본에 통치를 당했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됐습니다.

노신의 «광인일기»를 읽었다는 이유로 10대 청년이 10년간 감옥살이를 했다니, 우리나라와 매우 비슷한 상황을 겪은 것 같습니다.

허우샤오시엔 감독과 에드워드 양 감독의 영화 몇 편은 봤고, TV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대만편이 있었던 것과 펑리수도 알고 있지만, 가 볼 생각은 미처 못했고 잘 알지도 못했습니다.

어쩌다보니 최근에 대만과 관계된 책들을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차이쿤린이라는 분은 몰랐지만, 대만의 근현대사의 산증인 같은 출판인의 전기인 «대만의 소년»을 끝까지 읽어보려고 합니다.

* 감옥에 갇혀있는 사람들의 놀라운 모습들이 나옵니다. 대만의 힘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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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터치한 내용입니다.

이전 «신의 물방울»과 «신의 물방울 최종장 - 마리아주»와 비교하면 20년이라는 시간도 뛰어넘고 몇 개월간 와인 특훈을 받는 장면도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20년 전의 인물들의 현재에 대해, 이어지는 와인의 역사에 대해 스케치하듯 그렸습니다.

후속 작품이 나올까요? 지금 시대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와인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 마치 인도영화에서 합창이 나오며 수십년의 시간이 흐르는 것 같은 구성이랄까요? «신의 물방울 최종장 - 마리아주» 이후의 시간이 압축되어 있다가 20년 후에 딴 와인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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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레볼루션 - 젠슨 황과 거대 테크기업의 탄생
태 킴 지음, 김정민 옮김, 김상균 감수 / 서삼독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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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세상에 엔비디아가 알려진 건 2010년대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IT업계에 있었거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더 일찍부터 알고 있었겠지요.

30년이 넘게 엔비디아를 이끌고 있는 젠슨 황의 얼굴은 초기나 지금이나 별로 변함이 없습니다. 형형한 눈빛이라고 할까요, 반짝이는 눈빛이 여전합니다.

그리고 엔비디아가 시장에서 승리한 방식에 수긍이 가고, 30년이 넘게 오히려 성장을 거듭하면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이 정직하게 느껴집니다.

“지적인 정직함 intellectual honesty˝(진실을 말하고 실패를 인정하며 과거의 실수에서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다)(별책부록에서 발췌)

일체의 내부 정치를 금하고 공개적으로 논의한다고 합니다.

뛰어난 사람들과 교류를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책과 음악과 예술이 크게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젠슨과 같이 회의를 하거나 일을 해보지는 않았는데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저널리스트 태 김의 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만, 이 책이 재미있습니다. 엔비디아라는 기업 때문인지 젠슨 때문인지 작가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취재에 기반해서 썼고 너무 과장하거나 극적으로 기술하지 않아서 읽기 좋습니다.

초반에 나오는 제품과 스토리는 살짝 어렵지만 대충 넘어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020년대에 전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 엔비디아와 스스로를 극복하고 어제의 자신을 오늘의 적으로 여기는 수행하는 기업문화를 만든 젠슨에 대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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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김애란 작가의 새 책 소식을 들으면 읽고 싶어집니다.

이번 주말에는 «안녕이라 그랬어»를 읽어보려고 합니다.

* «바깥은 여름», «잊기 좋은 이름»과 «두근두근 내인생»도 다시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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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가 된 토미네 잇세의 딸과 삼촌 칸자키 시즈쿠가 나옵니다.

* 찾아보니, «신의 물방울» 주인공 2세들의 이야기입니다. ‘deuxieme‘은 ‘second‘를 뜻한다고 합니다.

** 지금도 세상에는 새롭고 맛있는 와인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겠지요. 어떤 와인은 더이상 마셔볼 수 없겠지만. 새로운 와인을 마시는, 어떻게 보면 3대에 걸친 이야기입니다.

*** 계속 새로 나오는 콘텐츠는 이야기거리가 끊이지 않아서 좋습니다. 와인, 만화, 영화, 책, 음악. 모두 경험이 끊이지 않아서 늘 부지런하게 찾아보게 됩니다.

**** 사족의 사족. 문구류도 그렇습니다. 조금 지나면 기가막히게 이전에 불편했던 부분을 개선하는 신제품이 나오곤 합니다. 그 신제품들은 지속되거나 사라지고, 또 새로운 상품이 나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혹은 더 나은 경험을 하게 하는 다른 방식들을 살펴보는 것도 꽤 재밌습니다. 한때 산업디자이너에 관심이 갔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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