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소르시에 2 - 완결
호즈미 지음, 조은하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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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마침 지난 주에 그림을 보고 눈물을 흘린 적이 있는지
얘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상대방은 기억을 떠올렸고
저는 기억이 나질 않았어요.

고흐의 그림을 처음 본 사람이
눈물을 주르륵 흘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 어떤 게 진짜 인생이었는 지 판단할 역량은 없지만
이전 고흐의 인생은
너무 힘들었겠다는 생각은 했어요.
고흐에 관한 많은 팝송과 영화들을 보면서
형제의 편지에 대해 들으며
갖게된 생각이겠지요.
˝생전에 딱 한 점˝만 팔고 가난하게 살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화가.
형을 후원한 동생도 다음 해에 죽었고
형제의 무덤이 나란하게 있는 화가.

** 작가의 상상인지 고증으로 다시 그린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테오도르의 아들은 진실을 알고 있을까요?

***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대로 살았기를
좀 더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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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소르시에 1
호즈미 지음, 조은하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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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그림을 좋아한다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어느 게 진짜 고흐 형제의 삶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SAYONARA SORCIER˝,
˝au revoir, Sorcier˝.
일본어와 불어 제목 모두 헤어질 때 하는 인사입니다.
‘sorcier‘는 마법사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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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는 타인의 눈으로 자기를 볼 수 없는 사람이기에, 자기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자기 때문에 겪는 불행의 깊이를 가늠하지 못한다. 그제야 나는 새벽빛 같은 한 가지 깨달음을 얻었는데, 그건 바로 수가 자기 자신을 알지 못하기에, 알기를 원치 않기에 자기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수가 같이 살 수 없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그가 끝없이 도망치려 하는 사람도 자기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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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배우다
전영애 지음, 황규백 그림 / 청림출판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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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로써 세상을 감내해 보려는 것.
그것이 문학의 진면목이 아닐까 싶다.
또 그런 것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이 문학의 진면목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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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은 펼쳐보지도 않았는데
오늘은 «당근밭 걷기»를 펴서 읽고 있습니다.

시를 읽다가 해설을 읽다가,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읽고 있어요.

그런 날, 글자를 읽지만 머리에는 들어오지 않아요.
그래도 주말이 아니면, 토요일 오전이 아니면
읽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펼치기가 어려워
한글자 한글자 읽어보려고 합니다.

때로는 책읽기도 인내 같을 때가 있습니다.
한장 한장 넘기다 보면 마지막 장에 닿습니다.

* 이재원 평론가의 해설 중 첫 문단과 마지막 문단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 아마 또 여러 권의 책을 뒤적이다가
주말이 다가면 아쉬워하는
보통의 주말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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