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권을 읽고 있습니다. 요새는 책이 잘 눈에 들어오질 않아단편을 읽고 또 읽게 됩니다. 호흡이 긴 소설은 여차하면 다시 처음부터 읽게 됩니다. 읽은 책을 다시 읽어도 비슷합니다. 머리가 거부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2024년이 아닌 12월이었다면, 이 책들을 더 재미있게 넘기며 읽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장 한장 넘겨볼 생각입니다.
«최애, 타오르다»가 드라마 장르라면«키리오 팬클럽»은 코미디 장르입니다. ㅎ아이돌 최애와 같은 반 최애라는 차이도 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사람이 누구를 사랑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타고나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강제윤 시인의 책은 10년 후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소매물도, 대매물도는 30년 전에도 가보고 싶었는데, 아직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통영은 풍요로운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