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돈키호테, 상식파괴로 경영하라
사카이 다이스케 지음, 정지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11월
평점 :
아날로그 기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십년 사이 DX가 확실하게 자리잡혔습니다.
(개인적으로 돈키호테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기간입니다.)
리테일 미디어 사업도 하쿠호도와 합작한 회사에서 하고 있고,
AI로 가격을 제안하고 각 매장의 담당자가 최종 결정하는 구조라고 합니다.
페이도 운영하고, 주요 고객들로 구성된 소비자 조사단의 의견을 앱으로 모으는데, 실제 구매한 제품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서 모바일 광고를 내보내기 좋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네 번째로 큰 유통기업인데, 유니클로 브랜드를 가진 패스트 리테일링을 빼면 3위이고, 영업이익률(5.43%, 2023년 기준)은 세븐&아이 홀딩스(4.66%), 이온(2.63%)보다 높고, 34기 연속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한 기는 회계 결산 기준 일년입니다. 즉, 34년간 매출이 계속 성장한 겁니다. (책을 쓴 시점의 실적으로, 최근 실적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아직도 흥미로운 기업입니다.
매장을 ‘amusement‘ 공간으로 여긴다는 게 놀랍습니다.
어느 유통채널도 대놓고 그렇게 말하는 곳은 없었던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돈을 쓴다는 건, 무언가를 산다는 건 즐거운 일인데 말입니다.
특색있는 돈키호테 과자를 좋아하는데, 다음에는 좀 더 오래 머물러봐야겠습니다. 매장마다 가격이 다르다고 하나, 꼼짝없이 들어간 매장에서 많고 많은 진열된 물건 중에서 고른 제품을 사지 않을 도리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부지런한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