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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의 거짓말
제수알도 부팔리노 지음, 이승수 옮김 / 이레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탈리아 최고의 문학상 스트레가 상 수상작 !
˝이렇게 훌륭한 작품과 경쟁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스트레가 상 후보자 전원 사퇴로 화제가 된 소설
커버에 쓰여있던 글을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안 살 수 있겠냐고요. 덥석 잡았다 ....그런데 그런데 .....알았어 이 책 때문에 사퇴했다는거지?
나에게 좋은 책이 되기 위한 세가지 요소 1.예쁜 커퍼 2.문장력 3.스토리 나를 무식한 여자라 놀리지 마라 커버가 얼마나 중요한데 !!ㅋㅋ 정말로 커버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깔끔한 정도였고 번역한 사람의 내공 부족 인지 아님 시대적 배경에 따르기 위한 성실한 번역이었는지는 모르겠어. 한국말이 안타깝다 7점은 순전히 스토리 점수였당 스토리 중에서도 결말
다음 날 사형을 앞둔 네 사람. 그들에게 사령관이 제안한 달콤한 유혹 넷 중 하나라도 그들의 우두머리 이름을 밝히다면 배반한 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네 사람 모두의 목숨을 살려주겠다. 단 하루 밤만을 남기고 죽을 앞둔 혹은 배반을 앞둔 사형수들의 이야기, 그들이 나눈 진실과 거짓
결말이 강력했다 사실 그 전에 한명씩 돌아가며 나눴던 시시한 사랑 이야기, 국왕 이야기, 믿음 등등은 별로 재미없었다 아니 내용이 재미가 없었다기 보다는 나는 수준이 떨어지는 여자가 원래 옛날이야기 혹은 운동권 향나는 이야기는 안 좋아한당 어두운 쾌쾌한 이야기는 애써 피하는 나였기에 그냥 그냥 하루 읽고 덮었다가 아 이걸 그냥 보지말까. 이랬다가 빌린 것도 아니고 내가 서점에서 직접 고른 책인데 나의 것이 된 이상 성실하게 읽어줘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다시 읽다가도 또 다시 지루해져서 옆고 덮기를 반복 엄청 오래걸렸다 ㅋㅋㅋ 아 힘들었어 그래도 결말이 그 속을 후련하게 만들어줬다.
애초에 ,,, 난 사회를 위해 목숨을 기꺼이 내 놓는 자들의 마음은 죽었다 깨어 나도 이해할 수 없다 그게 결정적으로 나랑 이 책이 안 맞는 이유 책에 쓰인 문구빨이 좀 있는 책이었당 이 별점은 철저히 내 취향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