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강이 다섯시간에 혼자라면 선택의 여지 없이 중도行이죠. 오랜만에 가서인지 새 책이 엄청나게 많아져서 신났썼땅

학기 중에는 맨날 같인 책들만 지저분하게 정리돼있었는데 역시 문제는 이용하는 학생들이었어. 지금 리뷰쓰려다 발견한건 작가가 마호로역 다다 심부름집 쓴 사람인거.

진심으로 그걸 미리 알았다면 읽지 않았을 꺼다 !! 별로 인상에 안남던 책.

어쨌든 무언갈 보든 읽든간에 내 머리 속 잡생각을 떨구기위해 꼭 필요하던 때라 무작정 일본 소설 코너에서 표지 예쁘고 깨끗한 책을 골라잡고 앉았다.


고서점에 관한 이야기,

헌책방을 무지 사랑하는 나에게 흥미로운 소재가 아닐 수 없었다. 그렇지만 ,,, 어느 소설에나 있는 로맨스 부분이 동성애 코드였어 하하 처음엔 당황했지만 다음엔 내가 기다려지는 매력적인 애정라인 그렇지만 아름답게 적당히 감정으로만 묘사됐지 격정의,, 그런건 없다. 이것 때문에 찾아읽지 말길 ㅋㅋㅋ 실망하게될게야.

어쨌든 한시간만에 훅훅 읽을 수 있게 꼬인거 별로 없이 쉬운 소설이지만 중요한건 재미가 없어 !!!!!!!!!!!! 삼대에 걸친 고서점 운영 가문의 이야기 막 뭐랄까 보진 않았지만 초밥왕처럼 ㅋㅋㅋ 아님 홍차왕자 ? 이것도 안봤어. 뭔가,,,, 혼을 담아서 책을 골라낸다 짜증나 비현실적이야.

우리집 앞에 헌책방 아저씨는 무료하고 무료해 보이던데. 느끼한 설정이 맘에 안들어 미지근한 동성애 부분도 재미없썽 에이씨

그래도 고서점의 시스템을 알 수 있어서 신기한 건 있었음 응응 그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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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대 - 열아홉 살 엽기소녀의 반위생학적 사랑법!
샤를로테 로쉬 지음, 김진아 옮김 / 문학세계사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하하하하하하하핳.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밌는 책을 우연히 발견, 읽게 됐다. 신선하고 거침없고 뻔뻔하고 다른 것들과 철저히 색다른 소설.

우선 새 책이면 호감 갖고 보는 버릇이랄까 그 덕분에 눈에 들어왔고 표지에 적히 글로도 완전 호기심을 자극했어.

나의 첫 독일 소설이고 30 초반의 예쁘게 생긴 작가의 70% 자전적 소설에다가 아마존 국제 베스트셀러 1위를 한 최초의 독일 소설이지 19세 소녀의 반위생적 어쩌고 저쩌고. 리뷰를 적으면서도 누구도 이 책을 읽지 않았음 좋겠다고 생각하는건 내가 습지대를 읽었고 읽은 후 만족했다는 것을 알리기 싫어서일거다. 개성 철철 넘치는 19세 소녀 헬렌이 치질 중 항문 주변의 털을 깎다가 상처가 내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 자전적 소설이라니. 이 정도만 읽어도 읽고싶지 않아? 하하


철저히 !! 1인칭 주인공 시점,,,이란말 엄청 오랜만에 써보는데 하는 말 하나하나 센스 넘치는 꼬맹이 헬렌 덕분에 엄청 웃었다. 이런 친구 있으면 재밌겠다 싶으면서도 감당 못할 것 같기도하고.

가장 좋았던건 결말. 어떻게 끝날지 예상을 했었는데 ...다르잖아 너무 예쁘잖아. 아 허를 찌르는 결말,


우리나라 정서와 아주 다르기 때문에 유명하지 않았을 것 같지만 막상 읽음 조용 조용히 파장이 퍼질 깜찍한 소설이라고 하하핫 헬렌로빈헬렌로빈 나에게 즐거움을 줬어. 영화화 된다면 어떨까 생각해봤는데 No W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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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의 다른 글보다 덜 재미있어서 별 여덟개 그렇지만 현대인의 불안을 다각도에서 분석하려는 시도가 좋다.

심리학자도 아니고 사회학자도 아닌 천재 문장가의 `불안`

사회현상, 역사절 사실에 근거해서 펼치는 그의 논리는 감탄을 자아내. 불안 역시 결론은 `사랑`이다 부와 명예에 대한 갈망이 결국엔 불안을 만들어내고 부와 명예를 추구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타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기 위해서라는. 여행도 만남도 건축도 사랑으로 결론짓는 그는 로맨티스트.

비평문을 쓰려고 산 책인데 재밌게 읽었당 역시 드 보통 근데 비평문 점수가 굴욕...수정본으로 만점을 따 자존심 회복하겠어.

나 이제 사회인이당 !! 불안의 무게는 그간 내가 느꼈던 것보다 점점 커질 것이야. 그치만 지금은 마냥 즐겁고 행복하당 재밌을 일을 시작하게됐어. 4월부터 반년이 넘게 받은 스트레스와 눈물을 보상받은 느낌이야.

정영목 아저씨는 정말 천재인 것 같다. 한국말로 봐도 길고 깊은 문장을 번역하다니......`키스할 때....`는 복잡해.

보고 바로 정영목 아닌 걸 알았다니깐, 김난주와 정영목은 최고야. 외국 서적은 번역가의 몫이 반은 되는 것 같다 책을 도중에 접으면 그 어떤 훌륭한 책도 의미가 없잖앙 쉽게 그리고 최대한 같게.

내 인생 목표 중 하나. 반드시 드 보통의 책을 원서로 읽으리다.그리고 언젠가 그를 만나 밤 새 수다를 떨겠다!!!!실망을 주는 법이 없는 내 사랑 드 보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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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앤 텔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은행나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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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한번씩은 다시 읽은 것 같네 21살 때 처음이니 벌써 네번. 책은 읽고 싶은데 아무 책이나 읽고 싶지 않고 진짜 괜찮은 거 읽고 싶음 믿을 수 없는 평점과 리뷰에 의지할게 아니라 나에게 검증되었던 걸 다시 읽는 거지.

좋아하는 책이라고 두번 세번 지루하지 않은 건 절대 아니야 못읽어 근데 알랭드 보통은 언제나 새롭다니깐.

저번에 놓친 완벽한 문장을 찾아내는 재미 지난번에도 심장을 울렸던 그 완벽한 문장을 다시 만나는 재미.

회고록은 알려진사람 훌륭한 사람일 필요는 없다는 거야. 애정에 굉장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 그 소소한 이야기들도 나폴레옹이 치킨 통감자를 즐겨먹었다는 이야기처럼 소중하고 재밌게 간직 된다는 거지.

내 모든 것에 관심있어야며 기억하고 싶어하는 누군가가 절실히 필요해.

근데 이강룡 아저씨 번역 싫어 ! 어렵고 문장이 길고 안 깔끔해. 알랭드 보통한테는 정영목이 딱인 것 같아 번역도 엄청 중요하다고. 언젠가 원서로 읽을테지만 ... 내공을 쌓기 전까지는 부탁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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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 스펜서 존슨
스펜서 존슨 지음, 안진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2009년 마지막 날 선물받은 스펜서 존슨의 `행복`
요즘 나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했나봐.

읽고나니 한숨만 푹푹 나오는 건.....
행복해지는 방법을 뻔히 알고있는데 할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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