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공부 강화서 - 1등급으로 가는 공부법
하이치 지음, 전경아 옮김 / 지상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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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으로 가는 공부법

집공부 강화서

하이치 지음 / 전경아 옮김 / 지상사 출판


문해력이 워낙 강조되는 요즘, 웃픈 농담으로

아이가 아닌 엄마의 문해력만 쌓인다는 얘기가 있죠.

마찬가지로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공부법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넘쳐나는데

이 역시 부모가 주로 보다 보니

부모들의 공부법 노하우만

쌓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혹시나 저와 같은 생각을 좀이라도 해보신 분들이라면

이 책, <집공부 강화서>에 주목해 보셔요. ^^


아직은 바른 공부 습관을 기르는데 주력하며

사실상 엄마 주도가 더 큰 상태로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지만

초등 고학년부터는 슬슬 스스로

공부 계획을 세우고 방법을 모색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해오고 있었던 터라

슬슬 그 시기를 준비하며

도움을 받기 위해 읽어보게 된 게

<집공부 강화서>인데요.


그런데 책을 읽다가 보니

이 책은 저자가 저 같은 부모가 아니라

바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필해놓은 책이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학생들 눈높이로

쉽고 간결하게 잘 정리를 해놓았습니다.

책에서는 1학년, 3학년 등과 같은 학년이 등장하는데요.

그게 초등학교 기준인지 중학교 기준인지가

명확하게 드러나진 않지만

대략 중학생 기준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대략 초등 고학년부터는 스스로 이 책을 읽고,

노하우를 흡수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자는 가장 먼저 공부를 하는 기본적인 자세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그 중에서 특히 ‘알고 있다’와 ‘할 수 있다’의

차이에 대한 설명을 보면서 특히 와 닿았는데요.

학창시절 수학 문제를 풀다가

좀만 막히면 답지를 보고

금세 아~ 해버리고 지나치곤 했던 저는

당연히 수포자가 됐던 터라

이 말이 뭘 의미하는지 완전히 공감이 되더라고요. ;;

또 ‘공부 계획은 시간이 아니라 양으로 결정된다’는

챕터의 내용도 크게 공감이 됐는데요.

세월아 네월아~ 문제집을 풀곤 하는

저희 아이들도 오전에 문제를 다 풀어야

오후에 외출을 한다거나 하는 조건을 걸면

와우~~ 터보엔진을 단 듯이

빠르게 학습을 끝내곤 하거든요. ;;

평소에 만만디로 문제를 풀던 때와

결과상으로 별 차이가 없기도 하고요. ;;

이렇게 공부에 임하는 자세,

공부 계획을 세우는 방법 등을 체크했다면

구체적으로 진짜 공부하는 방법들을 살펴봐야겠죠?


그중에서도 저는 노트필기 방법은 물론

문제를 풀 때 양손의 위치까지 알려주는 디테일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노트 필기법도 구체적이긴 했지만

이건 다른 곳에서도 접해본 적이 있었지만

연필을 쥐지 않은 손으로 문제를 감싸쥐듯 에어싸서

문제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는 전략은

정말 저도 당장 한 번 시도해봐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아직도 ‘아닌 것’, ‘모두’ 등의 함정에 잘 빠지는

저희 아이들에겐 꼭 추천해줘야겠습니다. ^^

이렇게 저자는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공부 방법을 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양육하는 부모들에게도

여러 가지 당부를 남기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어른들의 실패의 경험을

아이들에게 충분히 공유해주라는 조언에 공감이 갔습니다.


저의 경험상으로도

부모가 부족한 점을 솔직히 털어놓으면

그게 오히려 긍정의 결과를 낼 수 있었거든요.


이렇게 공부를 효율적으로 잘 하는

구체적인 노하우가 가득 담긴

<집공부 강화서>는 부모님들보다는

아이들이 스스로 읽어보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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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요! 봐요! 인공지능 : 머신러닝포키즈 편 체험해 봐요! 이야기해 봐요!
정현호 외 지음 / 성안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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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해 봐요! 이야기해 봐요!

봐요! 봐요! 인공지능

머신러닝포키즈 편

정현호, 노사무엘, 박성식, 박수진, 양혜민, 이주영, 정예솔, 정한별, 정현웅, 최현정 글 /

지애린 그림 / 성안북스 출판


2019학년도부터 초등 5, 6학년을 대상으로

연간 17시간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됐죠.

아이가 초등 중학년이라 그런지 그에 따른 변화상을

아직은 크게 느끼지 못하긴 하는데요.


하지만 당장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다고 해도

여기저기서 코딩, 코딩 말들을 워낙 많이 하니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얼마 전에 본 유튜브 영상에서는

과거 영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초창기처럼

지금 시점, 한 발 앞선 부모들은

그 시절 영유를 보냈듯이 지금은 코딩을 가르친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는데요.


그만큼 시대의 변화상에 둔감하면

크게 느끼지 못하지만,

변화의 흐름을 간파한 부모들은

일찌감치 코딩교육을 시작했다는 거죠.

특히 IT분야가 강세인 동탄, 판교 지역에서

특이하게 엄마가 아닌 아빠 주도로

코딩 조기 교육 열풍이 시작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답니다.


하지만 영유가 굉장히 보편화된 지금도

가정학습만으로 영유 보낸 아이들 못지않은

성과를 내는 가정이 엄연히 존재하듯이

코딩 역시도 가정학습만으로

물꼬를 터줄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 방법을 꼼꼼히 알려주기 위해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뭉쳐

책을 출판하셨는데요.

바로 [봐요! 봐요! 인공지능]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현재까지 2가지 버전이 출시돼 있는데요.

그중 <봐요! 봐요! 인공지능 머신러닝포키즈 편>을

먼저 만나봤습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코딩 실습책입니다.

컴퓨터를 켜고 끌 줄 알고,

인터넷 접속을 할 줄 알고 타이핑을

할 줄 아는 아이들이라면

어른들의 도움을 크게 받지 않고도

단계적으로 따라하면서 가정에서

코딩학습을 해볼 수 있도록

조목조목 학습 과정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아쉬운 점은 ‘머신러닝포키즈’나

‘엔트리’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저 같은 사람을 위해

최소한읮 정보 정도는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머신러닝포키즈(Machine Learning for Kids)’는

IBM의 개발자가 만든 서비스로

코딩학습을 해볼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입니다.

물론 기초적인 개념 설명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인공지능의 학습 방식을 설명하는 게

가장 먼저 등장하기도 하는데요.

1단원에서 지도 학습과 비지도 학습이라는

아주 개괄적인 얼개를 설명한 후부터는

2단원부터 바로 연습에 들어가게 구성돼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기 전 코딩과 관련한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들을 읽어보게 한 후

이 책으로 본격 실습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았는데요.


물론 일련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쫓아가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어 보이긴 합니다. ;;

2장부터는 AI 플랫폼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이 시작됩니다.

설명이 워낙 구체적이고 단계적이라서

아주 친절한 제품 사용 설명서처럼

구글을 열고 검색어를 입력만 할 줄 알아도

하나하나 쫓아가며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정리돼 있습니다.

이렇게 몇 가지 체험을 해보고 나면

3장에서 티처블머신으로 인공지능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단계별 안내를 해줍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책 분량의 반 이상은

머신러닝포키즈로 다양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사례별로 소개를 합니다.


그중에서 스크래치에서 블록코딩으로

구구단 2단을 알려주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만들기

파트를 보니 큰아이에게 만들어보라고 해보고 싶더라고요.

마침 동생이 구구단을 공부하고 있는 단계거든요. ^^


이처럼 <봐요! 봐요! 인공지능 머신러닝포키즈 편>은

컴퓨터를 아주 조금만 다룰 줄 아는

초등 중학년 정도만 돼도

요즘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책을 보며

따라 하면서 코딩을 배워볼 수 있도록

정말 친절하게 안내돼 있는 실습서입니다.


코딩, 코딩 여기저기서 많이들 얘기하는데

덜컥 학원부터 보내기는 망설여지는 부모님들이라면

<봐요! 봐요! 인공지능 머신러닝포키즈 편>과

노트북만 아이에게 쥐어주어도

최소한의 코딩 입문은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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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세 미래 진로 로드맵 - 뉴노멀시대, 걱정 많은 부모가 반드시 챙겨야 할,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최연구 지음 / 물주는아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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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

걱정 많은 부모가 반드시 챙겨야 할

10~15세 미래 진로 로드맵

최연구 지음 / 물주는아이 출판


4차 산업혁명시대!

정말 수없이 많이 언급되는 말이죠.

그리고 정말 뭔가 세상은 급변하는 분위기입니다.


냉전의 주역이었던 러시아가

힘없는 우크라이나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도

가만히 따져 보면 전쟁의 양상 또한

물리적 전쟁만의 요소에서 벗어낫기 때문이기도 하죠.

탱크와 전투기, 군인 같은 물리적 요소로는

러시아는 그야말로 우크라이나를 압살합니다.


하지만 선진국들은 러시아에

강력한 금융제재를 가해

러시아의 돈줄을 옭죄는 한편,

전쟁터에선 드론과 같은

신개념 무기들이 맹활약을 하고

일론 머스크의 협조 아래

우크라이나는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자유롭게 외부 세계와 소통을 이어가며

미국으로부터 러시아군에 대한

그야말로 핀셋정보를 제공받아

빈약한 공격 무기지만 정밀타격으로 러시아군에

큰 데미지를 가하고 있죠.


그런 현실을 직시하다 보면

문득 두려워집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런데,

10년 후, 20년 후, 50년 후

내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래서 이 책을 만나보게 됐습니다.

<10~15세 미래 진로 로드맵>!

사실 개인적으로는 책을 읽는 내내

거의 매일 잔소리처럼 듣던

한 집 사는 사람의 아이 교육에 대한 비전과

너무 심하게 일치를 해서

정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아! 이게 한두 명의 의견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일찍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한 사람들이 공통되게 바라보는 미래상이구나!

산업혁명 초기 사람을 대체하는 기계를 파괴하는

‘러다이트 운동’이 벌어졌었다는 걸

학창시절 세계사 시간에 배운 기억이 납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거대한 물결이 된

기계화를 이렇게 1차원적으로 대응하려 한

그들의 근시안이 한심스럽게만 느껴지지만

저자는 우리 부모들이 바로 그들과 같은

세계관에 사로잡혀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해볼 것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돈 많이 버는 전문직으로 추앙받는 의사와 법조인,

그리고 안정적인 직종으로 인기가 많은

교사, 공무원, 공기업 등

우리 세대에 인기가 많았던 직군들이

과연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도

여전히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일지

부모 스스로 고민해보고 공부하라는 거죠.

한마디로 20세기의 안목으로

21세기를 살아갈 아이들의

미래를 재단하고 설계하지 말라는 거죠.

그럼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 미래를 살아가기 위해

우리 아이들에게 키워줘야 할 역량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M자형 인재로 키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특정 분야에 평생을 바쳐 헌신하는

이른바 ‘장인’과 같은 인재는

이제 더 이상 살아남기 어렵다는 거죠.


그리고 우리 아이들 세대뿐만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부모세대들조차

기존에 알던 것만으로 현재를 살아가기가 어렵습니다.

아니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저만 해도 맨 처음 줌 수업을 시작할 때

줌을 접속하는 것조차 낯설어서 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제 줌으로 아이들 수업만 하는 게 아니라

학부모 회의도 줌으로 하고,

저희 아이는 심지어 줌으로 친구와 놀기도 합니다.

줌 접속을 못하는 학부모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수준이 됐죠.

불과 1년여 만에!

평생직장은 가고 평생교육의 시대가 온 거죠!


때문에 하나의 특성과 전공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배움에 익숙하고 2가지 이상의 분야를

접목하고 아우를 수 있는 융복합 전문가로

아이들을 키워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물론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달라지지 않을 교육의 근간들에 대해서도

강조를 합니다.

지식이 아닌 지혜를 지녀야 하고

협업과 소통에 능한 창의적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건

제법 오래 전부터 강조돼 온 내용들이죠.

하지만 그중에서도 수학에 대한 강조는

비슷한 듯 다른 맥락이라 인상 깊었습니다.

대한제국이 대한민국이 되고,

입시제도가 시작된 이래

입시에서 수학이 중요하지 않았던 적은 없죠.


하지만 저자가 강조하는 수학적 능력은

단순히 수능에서 수학문제를 잘 푸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수학적 사고력이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강조합니다.


저자가 또 강조하고 있는 코딩교육 역시도

컴퓨터 코드를 짤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수학적 논리력을 기르도록 하기 위한 것이

보다 근본적인 목표니까요.


고교 학점제의 도입으로

싫든 좋든 아이들은 진로의 방향을

훨씬 빨리 결정해야 하는 게 엄연한 현실입니다.


때문에 아이의 진로 고민은

정말 아이들이 초등학생일 때부터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해야 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가 돼 버렸습니다.


우리 아이의 미래 진로를 고민하는 학부모님들이라면

이 책, <10~15세 미래 진로 로드맵>을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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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비밀 사이다 저학년은 책이 좋아 18
윤정 지음, 유준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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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은 책이 좋아] 18. #친구사귀기 #배려 #이해심

우리는 비밀 사이다

글 윤정 / 그림 유준재 / 잇츠북어린이 출판


저희 집 막내는 지금까지 한글책은

몇몇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곤

좀처럼 글밥책에 손을 대려고 하지 않았는데요.

영어는 초등 중학년 수준의 챕터북들을

쉽게, 쉽게 읽는데 한글책은 도무지

글밥책을 읽으려고 하지 않더라고요.


큰애도 그랬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긴 했지만요.

큰아이 때는 1학년 말까지 기다려줬던 것 같아

둘째 아이도 최대한 맞춰주며 한두 번씩

글밥책 읽기 시도를 해보기만 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 책을

큰아이가 먼저 읽고,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니

언니에게 지기 싫은 마음에

본인도 읽어보겠다고 나서서

재미나게 읽고는 어떤 내용인지,

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나름 열심히 설명을 해주었거든요.

그래서 폭풍 칭찬을 해줬더니

이 시리즈가 정말 재미있는 것 같다며

다른 이야기도 더 만나고 싶다고 조르더라고요. ^^

오호라~! 물 들어온 김에 노 저어야지요!

냉큼 <우리는 비밀 사이다>라는 신간을 만나봤는데요.

책이 배송된 날 병원 정기검진이 있어서

외출하는 길에 기어이 책을 읽겠다며 들고 가더니

진짜 오가는 동안 내내 흠뻑 빠져서 책을 읽더라고요. ^^


덕분에 책 잘 읽는 어린이라며

병원에서 버스 안에서 어찌나 칭찬을 받았는지 ㅋㅋ

그야말로 어깨가 으쓱으쓱해져서

앞으론 이런 글밥책만 읽겠다나 뭐라나 ㅋㅋㅋㅋㅋㅋ


책의 주인공은 덩치는 크지만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는

초등학교 3학년생 황금별인데요.

금별이는 주아랑 친해지고 싶은데

주아 곁엔 늘 3년 동안 같은 반을 했던

단짝 노을이가 딱 붙어 있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요.


초등학교에 입학한지 한 달이 지난 시점이라

학교에서 단짝 친구가 생겼는지 물어봤는데요.

아이 말로는 아직은 단짝이라고 부를 만한

친구는 생기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코로나19 이후 학교에서

아이들 간 소통할 기회가 워낙 적다 보니

아무래도 친해지기가 더 쉽진 않았을 텐데요.


그게 아니더라도 저희 막내는

친구들에게 그다지 애착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았는데

담임 선생님 상담 때도 여쭤 보니

고루고루 친하게 지내지만

누구하고만 놀고 편 가르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며

선생님이 보시기엔 가장 이상적인 교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곤 하셨는데,

이게 또 마냥 좋은 건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아서 선생님 보기엔 좋아도

깊이 있는 교우관계를 못 맺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원래 걱정은 엄마의 직업병이니까요. ;;

그러던 어느 날 금별이는

오픈 기념으로 1+1 판매를 하고 있는

무인 셀프 편의점에 들어갔다가

‘우리는 비밀 사이다’라는

의미심장한 사이다를 사게 되는데요.

이 사이다를 나눠 마시면 둘만의 비밀이 생긴다니,

뭔가 일이 생길 것만 같죠? ^^


아니나 다를까!

주아와 금별이가 사이다를

사이좋게 나눠 마시고 나서

모둠활동을 진행하면서

뭔가 애매~~한 상황이 전개되기 시작하는데요.

눈치가 밝은 편이 아닌 금별이는

묘~한 기류를 눈치 채지 못했지만

주아는 금별이가 눈치를 챈 줄 알고

스스로 비밀을 털어놓는 거 있죠!

바로 주아는 한 모둠에 속해 있는 준서를

남몰래 좋아하고 있었던 거죠. ^^


저희 아이는 흥분을 하며

진짜 비밀 사이다를 마셔서 그런 것 같다며

본인도 친구들과 이 사이다를 나눠 마셔 보고 싶다고

너무나 부러워하더라고요.

그래서 누구랑 나눠 마시고 싶은지 물어봤더니

아직 비밀 사이다를 나눠질 친구를 만나지는 못 했다네요.;;

주아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주아와의 사이가 더욱 돈독해진 게 맘에 든 금별이는

사이다를 한 번 더 사오는데요.


어쩌다가 그만 이 사이다를

금별이와 노을이가 나눠 마시게 되고,

신기하게도 노을이도 자신만의 비밀을

금별이에게 털어놓게 됩니다.


하지만 이 비밀을 해결하려 노을이와 금별이가

머리를 맞대 모았지만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노을이와 주아 사이가 크게 틀어지고 마는데요.

항상 둘만 붙어 다니는 모습이 맘에 들지 않았는데

또 막상 두 친구가 사이가 나빠지니 금별이도

맘이 영~ 불편하기만 합니다.


아이가 “금별이가 참 착한 친구인 거 같아”

라며 칭찬하는 걸 보니

책의 주제에 어느 정도 공감이 된 것 같더라고요. ^^


불편한 분위기 타파를 위해

금별이는 1+1 행사가 끝나기 직전,

마지막 1+1 비밀 사이다를

두 친구가 나눠 마실 수 있도록 양보를 합니다.

그런데 사이다를 마시자마자 두 친구가

속닥속닥 둘만의 비밀을 공유하고 둘만 웃느라 바쁩니다! ㅜㅜ

그것도 하필 친구를 초대하고 싶던

금별이의 생일날 말이죠! ㅜㅜ


주아와 노을이는 둘 사이를 화해시키려던

금별이의 마음을 알아줄까요?

또 금별이는 단짝을 만들고 싶었던 바람을 이루었을까요?

그 결과는 <우리는 비밀 사이다>를 직접 읽고

확인해 보는 게 좋겠죠? ^^


새 학년이 시작되는 요즘 같은 시기에 읽어보면

딱! 좋은 소재와 주제를 담고 있는

<우리는 비밀 사이다>!


따뜻하고 재미난 스토리들이 가득한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 덕분에

저희 아이 글밥책 과도기는

무난히~ 잘 넘어갈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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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도둑 수학동화 5 수학도둑 수학동화 5
여운방 지음, 서정 엔터테인먼트 그림, 송도수 글 / 서울문화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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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 이해력↑ 창의수학 논술동화

수학⁺도둑 수학동화 5

글 동암 송도수 / 그림 서정 엔터테인먼트 /

수학 콘텐츠 여운방 박사 / 서울문화사 출판


수학 학습만화계의 조상님 격인

[수학도둑] 시리즈, 모르는 사람이 드물죠.

지금까지 86편까지인가 출시가 된 것 같더라고요.

지금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인데

큰아이가 좀 더 어렸을 때까지만 해도

학습만화에 대해 별로 긍정적이지 않았던 터라

[수학도둑]을 읽히지 않았답니다.


그러다가 생각이 바뀌어서

무턱대고 [수학도둑] 신간을 만났더니

ㅎㅎ 응용편이라 그랬는지

아이가 너무 어렵다고 난색을 표하더라고요. ;;


그러던 와중에 만나보게 된 게 바로

[수학⁺도둑 수학동화] 시리즈인데요.

학습만화 [수학도둑] 시리즈를

동화로 각색한 버전이더라고요. ^^


그 이후부터는 [수학⁺도둑 수학동화] 시리즈

신간이 나올 때마다 꾸준히 만나보고 있는데요.

이번에 <수학⁺도둑 수학동화 5>편이 나와

역시나 빠르게 만나보았답니다. ^^

이번 이야기는 마법 경찰청장 델리키가

해골교단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이런 델리키 앞에 도도와, 아루루, 슈미 일행이 나타나

협업을 하게 되는 건데요.

처음엔 일행의 부탁을 거절했던 델리키지만

아루루가 제시하는 수학문제를 풀어보면서

일행의 수학 실력이 마법 못지않게

중요한 능력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됩니다.

이렇게 5권에선 유독 수학의 쓰임과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내용들이 자주 등장을 하는데요.

책을 읽던 아이가 말하길

평소 아빠도 자주 해주는 얘기지만

그건 잔소리처럼 들려도,

책을 통해 접하게 되니

더 잘 인정이 된다고 해서 ㅋㅋㅋ

빵~ 터지고 말았답니다. ;;

아빠가 들으면 참 서운했겠지만

사실 그게 바로 책의 매력이긴 하죠. ^^;

책은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스토리에 등장했던 것과 관련한

수학 문제들이 제시가 되는데요.

때로는 어려운 문제들도 있지만

아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문제 풀이에 도전해보게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

한편 델리키와 세 아이는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험을 이어나가는데요.

스토리를 따라 흥미로운 수학문제들이 등장해

아이들이 책을 읽다가 자연스럽게

풀이에 도전해볼 수 있게 유도합니다.

그리고 책의 말미에는

책에 등장했던 각종 수학 용어 해설과

관련 수학 개념의 교과연계표가

참고하기 좋도록 잘 정리가 돼 있답니다. ^^

이렇게 [수학도둑]의 명성은 그대로 지키고,

학습만화가 아닌 동화로 좀 더 유익하게 변신한

<수학⁺도둑 수학동화> 시리즈!

앞으로도 신간이 나오는 대로

쭉쭉~ 만나봐야겠어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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