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곰한 문해력 초등 독해 3단계 B (3,4학년) - 초등 최초! 주제 연결 독해법을 도입한 문해력 학습서 달곰한 문해력 초등 독해
NE능률 문해력연구회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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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 풀고 곰곰 생각하는

달곰한 문해력

초등독해 3단계B

NE능률 출판

요즘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들의 독해력, 문해력이 왜 중요하다고 하는지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정말 엄청난 다독을 하는 자녀를 뒀다면

굳이 독해 문제집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런 아이은 늘 옆집에만 살기에 ;;

저희 집은 꾸준히 독해 문제집을 풀리는 편인데요.

그중 요즘 제가 제일 많이 빠져 있는 문제집이 바로

바로 이 <달곰한 문해력 초등독해> 교재입니다.


운 좋게 교재를 기획 마지막 단계쯤부터

미리 구경을 해볼 기회가 있어서

나오기 전부터 기다리던 문제집이긴 했는데,

출시되고 직접 만나보니

그야말로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웠는데요.

일단 하나의 주제에 대해

문학장르와 비문학 장르의 글을 동시에

만나보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맘에 들었어요!


같은 주제의 글이라도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글이 될 수 있다는 걸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더러,

같은 주제의 글이라도 장르에 따라

주로 언급되는 표현이나 어휘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런 차이를 아이들도 확연히 느끼면서

어휘도 확 늘릴 수 있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무엇보다 맘에 드는 건

바로 단답형에서부터 서술형 쓰기 등

다양한 주관식 문제들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서술형 답안을 작성해놓은 걸 보면

아이가 해당 지문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뿐더러

아이에게도 어렴풋이 아는 게 아니라

글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게 해줘 너무나 맘에 들더라고요. ^^

물론 아이는 이 문제집이

수학 심화 문제집보다 어렵다고 말하곤 하지만

어려우니까 더 단단히 준비하고 대비해야죠! ^^


연습 없이 나아지는 건 세상에 없는 법이고,

아이가 힘들어한다는 건

아이가 그만큼 약한 부분이라는 거고

약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게 또 공부니까요 ^^


그리고 지금 초등학생인 친구들은

어떤 형태로든 서술형이 강화되는 시스템에서

공부를 해나갈 거란 게 교육계의 흐름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연습을 해나갸야 할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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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한 계산력 초등 4-2 달곰한 계산력
NE능률 수학교육연구소.이윤희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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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 풀고 곰곰 생각하는

달곰한 계산력

초등 4-2

NE능률 출판

달곰한 시리즈는

NE능률 출판사에서 지난해부터

새롭게 출시해 선보이고 있는 문제집인데요.


달곰한 문해력은 워낙 기획 단계부터 접해서

이미 그 매력을 잘 알고 있긴 햇지만

<달곰한 계산력> 뒤늦게 만나보긴 했지만

만나보자마자 진작 문제집이 나왔으면 더 좋았겠다

아쉬움이 들 만큼

저학년 때부터 이 문제집으로 풀어보면

너무 도움이 될 문제집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달곰한 계산력의 첫 번째 특징은

가로판형이라서

처음 문제집을 만나는 친구들도

낯설지 않아 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건 바로

'선생님의 칠판'이라는

개념 설명 파트입니다.

실제 현직 선생님들께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서 설명을 하고 있어

정말 눈높이로 쉽게 개념 설명을 해주는데요.

그래서 저희 막내도 분수의 덧뺄셈 연산을 진행하는

4학년2학기 과정부터 본격적으로

<달곰한 계산력>으로 연산문제집을 갈아탔답니다.

이 문제집의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가로판형이라는 참신한 디자인 못지않게

시각적으로도 문제가 적진 않은데

아이들 입장에서 많아 보이지 않게 느끼게 하는 요소와

수학 문제집이지만 알록달록한 요소를

적절히 가미해서 딱딱하고 지루해보이는 느낌을

덜 갖도록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는 점이랍니다!

저희 아이는 한동안 연산 문제집을 안 풀려고 해서

진도가 아주 느린 편은 아니라서

한 학기 이상 연산 문제집을 중단했던 상태인데요.

<달곰한 계산력>을 보더니

이거라면 다시 풀겠다고 해서

정말 오랜만에 연산문제집을 재개하는 거라

저는 <달곰한 계산력>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랍니다!

지난 겨울 방학 때부터 달곰한 학습단 활동을 통해

주3회 하루 한 장씩 부담 없이 풀기 시작했더니

아이도 큰 부담 없이 문제를 풀어줬는데

개학하고도 달곰한 학습단을 유지한 덕분에

지난 주부터는 매일 아침 등교하기 전에

1장씩 푸는 걸 시도해보게 됐답니다.

물론, 퐁당퐁당 성공하긴 했지만

아이가 그만큼 연산 문제집에 대한 거부감도 줄어들고

연산 문제집을 푸는 거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증거인 것 같아

무엇보다 감사할 뿐인데요.


이대로 쭈욱~! 초등 과정 끝날 때까지

<달곰한 계산력>과 함께

즐겁게 연산 문제집 마무리해 보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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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독 중등 국어 어휘 1 종합편 (2024년용) - 수능 국어 독해의 자신감을 깨우는 단계별 훈련서 깨독 중등 국어 (2024년)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저자 / 미래엔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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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 독해의 자신감을 깨우는 단계별 훈련서

우자

해력

중등 국어 어휘 종합편 1

MiraeN 에듀

항상 아이들의 국어 실력이 고민인 엄마라

국어 교재에 대해서는 늘 관심이 높은 편인데요.


특히 아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 어휘들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게 느껴져

특히나 걱정이 많아지더라고요.


물론 책을 스스로 잘 읽는 아이라면

엄마가 굳이 이런 걱적을

할 필요가 없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아이들은 늘 옆집에만 살아서 ;;

걱정을 떨쳐버릴 수가 없는데요.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어휘는 단순히

다독만으로 향상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독도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정말 고르게 해주거나

엄청난 양을 다독하거나 둘 중 하나는 돼야 할 것 같았는데요.


그래서 아이들이 어릴 땐 어휘 학습서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아이들이 커갈수록 어휘 학습서에도 관심이 가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만나보게 된 게 바로

<깨독 중등 국어 어휘 종합 편1>!

<깨독 중등 국어 어휘 종합 편1>은

총 5주차로 구성돼 있는데요.

각 주는 6일차 구성으로 나뉘어 있고,

하루 학습 분량은 6페이지더라고요.

먼저 첫 번째 페이지부터 세 번째 페이지까지는

학습해야 할 어휘들에 대한 뜻풀이가 제공되는데요.


단순히 뜻을 짧게 알려주는 게 아니라

뜻과 예문은 물론, 유의어 등까지

자세하게 제공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한자어의 경우 한자까지 함께 표기돼 있어

정말 마음에 들었답니다.

사전의 대형화 버전이라고나 할까요!


이렇게 어휘들의 뜻을 파악하고 나면

4~6페이지에서 문제를 풀면서

익힌 어휘를 다시 한 번 점검해보도록 구성돼 있는데요.


처음에는 낱말퍼즐 형태로

어휘의 뜻을 다시 한 번 파악하고

나머지 2페이지에서는

빈 칸에 적절한 어휘를 채워 넣는 주관식과

객관식 및 OX퀴즈 등등

다양한 형태의 문제가 제공된답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 찐 중등은 아니기에

문제를 풀면서 정말 어려웠다고 했는데요.


근데 익힌 어휘들을 보니,

와우~!

교과서 진도에 맞춰 어휘가 제공되고 있어서

이 어휘들을 잘 익히기만 해도

바로 중등 국어 예습이 되겠구나 싶더라고요!

이 교재는 완북을 하더라도

절대로 버리지 말고,

보고 또 보기를 계속 반복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주5일 학습이 끝나고 나면

6일 차에는 한 주간 학습한 어휘들을

다시 한 번 복습하는 파트가 등장하는데요.


이런 구성이 좀 있어야

아이도 익힌 어휘를 다시 한 번 점검하게 되는 것 같아요!

엄마로선 너무나 만족스러운 구성이네요!

2주차도 구성의 형태는 비슷한데요.

저희 아이는 아직 급한 편은 아니라서

문제를 풀다가 모르겠다 싶으면

다시 한 번 앞 페이지로 돌아가

뜻을 확인해보고 문제를 풀어도 된다고

허락을 해준 터라 오답이 크게 많지는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의어를 잘 모르거나

어휘의 쓰임을 잘 몰라서 틀리는 경우도

종종 나오더라고요.;;

또 곳곳에 등장하는 QR코드를 통해

진단평가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요.


<깨독 중등 국어 어휘 종합 편1>편에선

3차례 진단평가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더라고요.


저는 이건 아이가 문제를 풀고

열흘이나 보름 쯤 지난 후에

진단평가를 해볼까 해요 ^^


아이의 기억이 희미해졌을 때를

기다렸다가 진단평가를 해보려고요.


이 외에도 답지에 앞쪽에 쪽지시험이란 것도

존재하던데요.


그것도 다음에 잘 활용하면

반복 학습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휘라는 게

한 번 읽어본다고 자기 것이 되는 게 아니니,

계속 반복 노출을 해주고

평소에 자주 쓰게 해줘야 하는 거니까요!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운 좋게 만나보게 된

<깨독 중등 국어 어휘 종합 편>!

이거, 이거! 진짜 물건이네요!


적어도 어휘 편은 무조건

시리즈 완주까지 꼭 해봐야겠어요!


이 외에도 깨독 독해 편도 있던데

어휘 편 만나보고 나니,

독해 편도 훅~! 만나보고 싶네요!


중등 자녀를 둔 부모님 중

아이의 국어 학습이 걱정이시라면

깨독 어휘 편 무조건 강추입니다!!


교과서 진도를 고려한 어휘 학습이라서

아이들이 깨독만 풀어도

예습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겠어요!


선생님 수업에 집중하려면

선생님 말씀 중에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이해 자체가 어려울 테니

깨독 어휘 편으로 예습한 후에

수업을 들으면

수업에 집중만 잘한다면

수업 내용이 쏙쏙 머리에 들어올 테니까요!


-본 포스팅은 교재만을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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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 유형 최상위 탑 초등 수학 3-1 (2024년용) 초등 개념+유형 수학 (2024년)
비상교육 편집부 지음 / 비상교육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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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복습 시스템으로 상위권 완전 정복

개념+유형 최상위 탑

초등 수학 3-1

visang 출판


개학 초라 어수선한 시기,

하지만 이런 시기라고

공부를 뒷전으로 미루면

매번 뭔가 이유가 생겨

학습 진도가 안 나가게 되더라고요. ;;


그래서 이런 시기라도 느리더라도

꾸준히 학습을 이어나가려고 애쓰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아이와 3-2 예습 과정을 들어가기 전에

3-1 과정을 한 번 더 복습해보기로 했는데요.


앞서 풀었던 문제집이 워낙 분량도 많고

난이도가 심하게 높은 문제들이 많아

질려 있던 터라

분량이 크게 많지 않으면서

적당히 심화 문제도 접해볼 수 있는

비상교육의 <최상위탑>을 만나보게 됐답니다. ^^


<최상위 탑>은 메인 교재와

한 번 더 점검이 가능한 리뷰북으로 구성돼 있어

메인 교재 자체는 분량이 많은 편은 아니더라고요.^^

저도 이번에 <최상위 탑>을 

처음 만나보게 됐는데요.


리뷰 북은 위와 같이 구성돼 있어서,

저희 아이처럼 예습이나 선행을 진행하는 경우

리뷰북은 따로 챙겨 뒀다가

현행 진도 나갈 때 점검 차원에서 풀어보게 하거나

저희 아이처럼 한 권을 풀고

또 다른 교재로 다져주려고 하지 않아도

리뷰북으로 그 역할을 대체해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그럼 메인 교재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까요?

3학년 교과 과정과 흐름은 동일한데요.


첫 단원은 언제나 연산!

저희 아이들은 1단원이 연산파트라서

제가 새로운 문제집을 줄 때

그나마 거부감이 적은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

첫 번째 단계는 핵심 개념을 설명하는 페이지가 왼쪽에 있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기본 문제들이

오른쪽 페이지에 나오는 형태였는데요.


저희 아이는 100의 자리 수부터 계산하는 것과

1의 자리 수부터 계산하는 걸

2가지 방법이라고 생각을 못했더라고요.


왜냐! 안다고 생각하고

개념 설명 파트를 읽지 않은 거죠. ;;


심지어 두 번째 같은 유형 문제에선

연산을 하는 과정에서 오답이 나오기도 했고요.

방심하면 이렇게 된다는 걸

여실히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

2단계 '상위권 문제' 파트에선

대표유형 문제의 풀이 과정을

단계별로 보여줌으로써

문제를 푸는 풀이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어서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는 형태로 구성돼 있는데요.

오답이 나온 부분은

거의 반올림 과정에서

실수가 나온 건데

에혀 ㅜㅜ 덧뺄셈 연산 문제집을

더 풀렸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실수도 실력이란 말이

새삼 귓가를 맴돌기만 하네요. ㅜㅜ

3단계는 '상위권 문제 확인과 응용' 파트인데요.

앞서처럼 풀이 과젱에 대한 예시 없이

주어진 문제를 보고 직접 풀어보는 과정입니다.


수카드와 겹친 테이프 문제는

유독 저희 아이가 약한 파트인데

이번엔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는

다 잘 찾아놓고 연산 과정에서 오답이 나오니

그래도 발전이 있어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 건지,

여전히 이 파트는 약하다고 봐야 하는 건지

도통 갈피를 잡을 수가 없네요 ;;

마지막 4단계는 최상위권 문제가 등장하는데요.

그래도 앞서서 한 번 심화 문제들을 접해봐서 그런지

오답이 나오긴 했지만

풀이 방향을 아예 못 찾는 경우는 없어서

이 부분은 좀 고무적이긴 하더라고요. ;;

사실 제가 3-1 과정을

한 번 더 점검하고 싶었던 건

바로 평면도형 파트 때문인데요.


이 부분을 좀 더 풀어보면

아이가 어느 정도 소화가 됐는지

좀 더 잘 가늠이 될 것 같아요.


큰아이를 보니,

3-1의 평면도형을 꼼꼼히 다져놔야

이후 도형 파트에서 다양한 각도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비상교육의 <최상위 탑>!

기본이나 응용 문제집 한 권만 풀고 넘어가려니

뭔가 좀 아쉽거나 불안하다 할 때

준심화 느낌으로 한 번 더 풀어면

난이도나 분량 면에서 딱 적절한 교재가 돼 줄 것 같네요!


진작 <최상위 탑>을 알았더라면

이걸 먼저 풀고 아이의 소화 정도를 봐서

더 심화 단계를 풀지 결정을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뒤늦게 알게 된 게 아쉬웠는데요.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게 된 게 어딘가요!

앞으로는 비상교육 문제집들

눈여겨봐야겠어요! ^^


-본 포스팅은 교재만을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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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너 때문이야! 저학년은 책이 좋아 35
김경미 지음, 유준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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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정의로움, #용기

모두 너 때문이야!

글 김경미 / 그림 유준재 / 잇츠북어린이 출판

주인공의 화난 표정이 너무나 강렬한

<모두 너 때문이야!>는

잇츠북 출판사의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의

35번째 이야기입니다!

어수선한 학기 초,

오전에 학교에 가야 하는 일상에 적응하느라

유난히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요즘인데요.


그래도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는

책이 두껍지 않고,

아이들이 공감할만한 이야기들이 많아

아이가 부담 없이 즐겁게 읽어주었답니다.

책의 주인공은 유찬이인데요.

방과후 축구 수업을 꾸준히 들어온

축구를 사랑하는 3학년 어린이랍니다.


어느 날 수업 후 친한 축구 멤버들이 뭉쳐

옆 반 친구들과 축구 시합을 벌였는데요.

아뿔싸!


축구를 하다가 그만 착지를 잘못하는 바람에

팔이 부러지고 말았답니다!


저희 집엔 자매만 있고,

둘 다 워낙 겁이 많은 편이라

아직은 뼈를 다치는 일은 없었는데요.


주위에서도 남학생들,

특히 태권도나 축구 등 운동 학원을 다니는 친구들은

한 번쯤 기브스를 하는 일이

생각보다 잦더라고요.


막내도 친구들이며 사촌오빠까지

본인이 봤던 뼈를 다쳤던 친구들 이야기를

줄줄이 읊어댔는데요.


근데 다치는 과정을 직접 본 적은 없다 보니

책을 읽고는 뼈를 다치면 불편할 거라고만 생각했지

그렇게 아플 줄은 생각도 못했다며

더 겁을 내더라고요. ;;

그런데 너무나 아팠기 때문일까요?

주인공 유찬이는 자신이 이렇게 된 이유를

함께 축구했던 친구들 탓으로 돌리느라 바빴는데요.


하지만 그렇게 이 친구, 저 친구 탓을 하던 유찬이는

너무 경황이 없어 기억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 하나 둘 떠오르면서

자신이 계속 억지로

'남탓'만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막내가 여기까지 읽고는

흘깃 저를 보더니 하는 말이

"알아, 남탓은 나빠,

나도 앞으론 '언니 때문!', '엄마 때문!'이란 말 안 할게"라고

먼저 선수를 치더라고요.


ㅎㅎㅎㅎㅎㅎㅎ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말!

이럴 때 하라고 있는 말인 거죠?

ㅋㅋㅋㅋㅋㅋ

유찬이도 저희 막내처럼

급기야 더 이상 탓할 사람이 없게 되자

엄마 탓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이때 병실 옆 침상에 입원해 계시던

할아버지께서 잠시 엄마를 내보낸 후

유찬이가 미처 모르고 있던

상황을 들려주는데요.


유찬이는 과연 할아버지와 대화 이후

친구 탓에 이어 엄마 탓까지

계속 남탓하느라 바빴던 마음을

고쳐 먹었을까요?

자신에게 불행이 닥치거나

자신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자신의 잘못을 직시하고 책임지기 보다

남탓을 하는 건

비단 아이들만의 일은 아닐 겁니다.


사실 저 역시도,

저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남탔을 했던

부끄러웠던 몇몇 기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만큼 남탓은 어쩌면 

본능처럼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사람의 인격과 인품을 만드는 거겠죠.


저희 집 막내도

거의 입버릇처럼 뭔가 맘에 안 드는 상황이 생기면

"언니 때문!", "엄마 때문!"이라며

투정을 부리곤 했는데요.


이번에 <모두 너 때문이야!>를 읽고는

또래 친구의 이야기를

책으로 간접 경험함으로써

좀 더 제대로 생각을 해보게 된 것 같더라고요. ^^


이게 바로 독서의 매력이죠!


엄마, 아빠가 얘기하면 잔소리가 될 뿐이지만

본인이 책을 통해 타인의 행동을 들여다 보게 되면

자신의 행동에 빗대어 보면

마음의 소리가 들리게 될 테니까요. ^^


그래서 저도 아이에게

얘기해주었습니다.


누구나 남탓을 할 수 있고,

남탓은 빛의 속도보다 빠르고 자연스럽게

우리 마음을 차지해버릴 수 있지만

그걸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원망의 말이나 행동을 늦추는 건

오로지 그게 '탓'이라는 걸

깨달은 사람만 가능한 거라고요.


그래서 막내는 자신의 과오를 잘 깨달았기 때문에

충분히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한

조건을 갖췄다고 말이죠. ^^


저희 집 막내에게

소중한 깨달음을 선물해 준

<모두 너 때문이야!>에

새삼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초등 2~4학년 친구들이라면

꼭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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