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세 미래 진로 로드맵 - 뉴노멀시대, 걱정 많은 부모가 반드시 챙겨야 할,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최연구 지음 / 물주는아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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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

걱정 많은 부모가 반드시 챙겨야 할

10~15세 미래 진로 로드맵

최연구 지음 / 물주는아이 출판


4차 산업혁명시대!

정말 수없이 많이 언급되는 말이죠.

그리고 정말 뭔가 세상은 급변하는 분위기입니다.


냉전의 주역이었던 러시아가

힘없는 우크라이나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도

가만히 따져 보면 전쟁의 양상 또한

물리적 전쟁만의 요소에서 벗어낫기 때문이기도 하죠.

탱크와 전투기, 군인 같은 물리적 요소로는

러시아는 그야말로 우크라이나를 압살합니다.


하지만 선진국들은 러시아에

강력한 금융제재를 가해

러시아의 돈줄을 옭죄는 한편,

전쟁터에선 드론과 같은

신개념 무기들이 맹활약을 하고

일론 머스크의 협조 아래

우크라이나는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자유롭게 외부 세계와 소통을 이어가며

미국으로부터 러시아군에 대한

그야말로 핀셋정보를 제공받아

빈약한 공격 무기지만 정밀타격으로 러시아군에

큰 데미지를 가하고 있죠.


그런 현실을 직시하다 보면

문득 두려워집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런데,

10년 후, 20년 후, 50년 후

내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래서 이 책을 만나보게 됐습니다.

<10~15세 미래 진로 로드맵>!

사실 개인적으로는 책을 읽는 내내

거의 매일 잔소리처럼 듣던

한 집 사는 사람의 아이 교육에 대한 비전과

너무 심하게 일치를 해서

정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아! 이게 한두 명의 의견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일찍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한 사람들이 공통되게 바라보는 미래상이구나!

산업혁명 초기 사람을 대체하는 기계를 파괴하는

‘러다이트 운동’이 벌어졌었다는 걸

학창시절 세계사 시간에 배운 기억이 납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거대한 물결이 된

기계화를 이렇게 1차원적으로 대응하려 한

그들의 근시안이 한심스럽게만 느껴지지만

저자는 우리 부모들이 바로 그들과 같은

세계관에 사로잡혀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해볼 것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돈 많이 버는 전문직으로 추앙받는 의사와 법조인,

그리고 안정적인 직종으로 인기가 많은

교사, 공무원, 공기업 등

우리 세대에 인기가 많았던 직군들이

과연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도

여전히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일지

부모 스스로 고민해보고 공부하라는 거죠.

한마디로 20세기의 안목으로

21세기를 살아갈 아이들의

미래를 재단하고 설계하지 말라는 거죠.

그럼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 미래를 살아가기 위해

우리 아이들에게 키워줘야 할 역량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M자형 인재로 키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특정 분야에 평생을 바쳐 헌신하는

이른바 ‘장인’과 같은 인재는

이제 더 이상 살아남기 어렵다는 거죠.


그리고 우리 아이들 세대뿐만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부모세대들조차

기존에 알던 것만으로 현재를 살아가기가 어렵습니다.

아니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저만 해도 맨 처음 줌 수업을 시작할 때

줌을 접속하는 것조차 낯설어서 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제 줌으로 아이들 수업만 하는 게 아니라

학부모 회의도 줌으로 하고,

저희 아이는 심지어 줌으로 친구와 놀기도 합니다.

줌 접속을 못하는 학부모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수준이 됐죠.

불과 1년여 만에!

평생직장은 가고 평생교육의 시대가 온 거죠!


때문에 하나의 특성과 전공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배움에 익숙하고 2가지 이상의 분야를

접목하고 아우를 수 있는 융복합 전문가로

아이들을 키워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물론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달라지지 않을 교육의 근간들에 대해서도

강조를 합니다.

지식이 아닌 지혜를 지녀야 하고

협업과 소통에 능한 창의적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건

제법 오래 전부터 강조돼 온 내용들이죠.

하지만 그중에서도 수학에 대한 강조는

비슷한 듯 다른 맥락이라 인상 깊었습니다.

대한제국이 대한민국이 되고,

입시제도가 시작된 이래

입시에서 수학이 중요하지 않았던 적은 없죠.


하지만 저자가 강조하는 수학적 능력은

단순히 수능에서 수학문제를 잘 푸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수학적 사고력이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강조합니다.


저자가 또 강조하고 있는 코딩교육 역시도

컴퓨터 코드를 짤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수학적 논리력을 기르도록 하기 위한 것이

보다 근본적인 목표니까요.


고교 학점제의 도입으로

싫든 좋든 아이들은 진로의 방향을

훨씬 빨리 결정해야 하는 게 엄연한 현실입니다.


때문에 아이의 진로 고민은

정말 아이들이 초등학생일 때부터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해야 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가 돼 버렸습니다.


우리 아이의 미래 진로를 고민하는 학부모님들이라면

이 책, <10~15세 미래 진로 로드맵>을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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