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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야, 학교에 같이 가자! 모 윌렘스의 비둘기 시리즈
모 윌렘스 지음, 정회성 옮김 / 살림어린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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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야, 학교에 같이 가자!>

모 윌렘스 글, 그림 / 살림어린이 출판

칼데콧 상도 여러 번 수상한 터라
너무나 유명한 모 윌렘스 작가!
다들 아시죠? ^^

저는 사실 큰 아이가 6살 때
유치원에서 책을 갖고 오다보니
책 시리즈는 알고 있었지만,
작가 이름을 인지하게 된 지는 얼마 안 됐답니다. ;;
근데 딱 보면 어! 하게 되는
작가만의 그림 스타일이 있죠. ^^

우리나라에선 코꿀이라고 불리는
Elephant and Piggie 시리즈며
Knuffle Bunny 시리즈,
그리고 오늘 만나본 비둘기 시리즈의
영어 원서인 Pigeon 시리즈까지!
스타일이나 그림체에 둔감한
아이들 아빠도 이 비둘기 시리즈를 보더니 대번에
이거 그 피기 책 쓴 사람 거 아니야?
할 정도더라고요. ^^

 

 

둘째도 곧 언니에 이어 유치원에 입학하면 만나게 될 책이라

한글책으로 한 번 만나서 친숙해지면
좀 더 편하게 책을 펼쳐 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접하게 된 <비둘기야 학교에 가자!>인데요. 

글밥이 워낙 조금밖에 없어서

둘째도 스스로 읽는데 큰 무리가 없더라고요.
둘째가 보더니 자기는 유치원에 가는데
왜, 학교에 가자는 책을 보냐고 투덜투덜 ㅋㅋ

 

 

이 페이지를 읽고 나서 둘째가 한 말에
온 가족이 빵 터졌는데요. ㅋㅋ
"이거 맨날 언니가 하는 말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첫째가
딱 이 책에 나오는
비둘기 상태이거든요. ㅋㅋ

 

 

학교에 가기 싫은 나머지 다시 아기로 돌아가고 싶다는 비둘기
ㅋㅋㅋㅋ 이것도 저희 큰딸이 주로 하는 말이에요.
아기가 되고 싶은 것까진 아니고,
다시 유치원에 갈 나이로 돌아가고 싶다고 ㅋㅋ
둘째는 아직 아무 생각이 없어서 ㅋㅋ
왜 그러는 거야!
난 아기 되기 싫어!!
ㅋㅋㅋㅋㅋㅋㅋ
절대로 아기 취급 받긴 싫은 둘째만의 관점 ;;

 

 

둘째 녀석이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빵 터진 부분이에요.
너무 많은 걸 배워서 머리가 무거워 떨어져버리면 어쩌냐는
비둘기의 말도 안 되는 걱정에 ㅋㅋ
둘째가 폭소를 터뜨리더라고요 ;;
언니가 무조건 대단하게 보이는 동생이라
"그럼 우리 언니는 머리가 벌써 땅에 떨어졌겠네" 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비둘기가 학교에 가기로 결심하게 된 건
바로 스쿨버스의 존재 덕분이었는데요.
둘째도 작년에 큰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했을 때
바로 이 노란 버스 타는 기쁨으로
어린이집 옮기는 걸 허락했었거든요. ㅋㅋ
언니가 매일 타고 가는 노란 버스를 너무 타고 싶어 했던 녀석이라
노란 버스를 매일 탈 수 있다면
어린이집엘 가겠다고 했던 둘째인지라 ㅋㅋ

그런데 ㅋㅋ ㅋ


"엄마! 우리도 학교 가면 노란 버스 타?"
"아니, 우린 너무 가까워서 걸어갈 거야"
"그럼 난 학교는 안 갈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이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라니 ;;
ㅋㅋㅋㅋㅋㅋㅋㅋ
 
 

책 내지 첫 페이지에 있던 텅 빈 교실 책상들 보이시죠?
맨 뒷쪽 내지에 보면 거기에 빼곡하게
동물 친구들이 앉아 있답니다.
피존을 비롯해 많은 친구들이 앉아 있는데
동물들의 표정이 제각각이에요 ^^
이걸 보면서 또 둘째와 각각의 동물친구들이
지금 어떤 마음일 거 같은지에 대해서도
한참 얘기를 나누었답니다. ^^

요즘 책들은 내지도 그냥 허투루

건너띄어버리기 아까운 얘깃거리들을
담아둔 경우가 많더라고요 ^^

피존 한글 버전을 접하고 보니

새삼 원서 구입 욕구가 샘솟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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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르면 안 돼? 국민서관 그림동화 231
클레어 알렉산더 지음, 홍연미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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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해 보이지만 꼭 필요한 인성 교육의 시작
<조금 다르면 안 돼?>

글 그림 클레어 알렉산더 / 옮김 홍연미 / 국민서관

요금 글자 읽는 재미에 푹 빠진 둘째를 위해 만난 책

<조금 다르면 안 돼?>입니다.

이 풍선 같은 친구들의 이름은 퐁퐁이에요 ^^
그런데 다 비슷한 퐁퐁이들 중에서 딱 한 친구
뭔가 다른 친구를 발견하셨나요?
저희 둘째는 바로 발견을 했더라고요. ^^

주말 아빠 찬스를 활용해 아빠와 책을 읽고 있는데
"아빠! 왜 얘는 신발을 안 벗었어?"라고 ^^
역시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책을 읽어주는 동안
눈은 자유롭게 그림들을 구경하며
자유롭게 상상하고 생각하는 게 맞나 봐요 ^^

 

둘째가 지적했던 그 신발을 벗지 않은 퐁퐁이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알록달록한 연기?를 뿜어냅니다. ^^
둘째는 단번에 이 퐁퐁이가 젤 맘에 든다고 아우성입니다.
하지만 ㅜㅜ 퐁퐁이 친구들의 생각은 저희 막내와 달랐어요 ㅜㅜ 


하지만 이 식빵처럼 생긴 친구만큼은
무지개 퐁퐁이를 반겨줍니다.

제가 저도 모르게
"우리 꼬맹이도 유치원에 가면
이런 친구를 만나면 좋겠다~" 했더니
ㅎㅎ 꼬맹이가 제법 의젓한 소리를 하더군요.
"응 그럼 내가 그런 친구가 되면 되지~!"

가끔 이렇게 훅 치고 들어오는
아이들의 깊은 배려심에 울컥~하는 경험
다들 한 번씩 해보셨죠? ^^;

이번에 영유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아이라서
유치원에 가면 우리와 피부색이 다른 선생님들이 계신다고
다른 얼굴을 하고 있으면 싫어할 거냐고 물어봤어요 ^^
그랬더니 아이가 예비소집 때 이미 만나 봤다며 ^^
얼굴이 까맣긴 한데 엄청 착해
나한테 프리리라고 했어~! ㅎㅎ 라고 하더라고요 ^^

이번에도 저만 괜히 걱정을 하고 있었던 건가 봐요 ;;
아이는 이미 아무런 선입견 없이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말이죠 ;;

 

친구의 격려 덕에 무지개 퐁퐁이는 더 크고 예쁜
무지개빛 하트 연기를 뿜어내게 됩니다.

둘째에게 요즘

한 번 읽어준 글밥 작은 책들을
가끔 소리내어 읽어보게 해보는데요.
둘째가 이 책으로 읽기를 해보겠다고 자청을 하더라고요!
글밥이 적으니 자신이 생기나 보더라고요 ^^

 

아빠가 책을 읽어주고 있으니 어디선가 슬그머니
첫째까지 나타나서 함께 합니다. ^^

그림책이란 게 참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읽기 독립이 제법 된 첫째 아이도
가끔 동생의 그림책을 혼자 뒤적여 보기도 하더라고요.

첫째가 끼어든 김에
첫째와도 잠시 얘기를 나눴습니다.
초등학교에 가면
여러가지로 다른 친구들을 만나게 될 수도 있다고요.

엄마 아빠가 외국인이거나
혹은 할머니나 할아버지랑 사는 친구
엄마하고만 사는 친구
아빠하고만 사는 친구 등등
다양한 친구들이 잇을 수 있다고
세상엔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있으니
무심결에라도 너희 엄마는? 너희 아빠는? 하는
질문은 가급적 안 하는 게 좋다고
넌 얼굴색이 왜 달라? 넌 얼굴에 왜 뭐가 나 있어?
같은 질문들도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친구를 울게 할 수도 있다고요.

이렇게 한 친구의 격려 덕분에 무지개빛 퐁퐁이도 행복해지고
다른 친구들도 이제 다 알록달록한 연기를 뿜어내는
퐁퐁이가 되는데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첫째
유치원에 입학하는 둘째

두 아이 모두
초등학교에서 유치원에서
조금 다른 친구들에게 먼저 손 내밀어줄 줄 아는
멋진 친구가 돼 주길~!
또 우리 아이들이 다른 아이와 다른 것들 때문에
울적해 하게 되면
그 때도 우리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어주는  
멋진 친구들이 나타나주길~!
기도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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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비 일일독해 1-A단계 - 초등 1학년 수준 우공비 일일독해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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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 하는 카카오 프렌즈 ^^

독해 습관까지 잡아주는 <우공비 일일독해>

원리로 실전 잡아주는 국어 독해 비법

30일 완성

 


예비초등 따님이 영유 다니며 얻은 것도 많지만

역시 아쉬운 점은 상대적으로

한글이 정체기를 겪은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요.

 

한글 스스로 일찍 떼고 읽고 쓰기 다 된 채로 영유를 갔지만

가서 주로 쓰는 언어와 주로 보는 책이 영어 중심이다 보니

한글 어휘가 부족해지고

한글책 독해가 여의치 않다는 걸 알게 됐어요.

하지만 문제를 알았으면 보완해 나가면 되니까요 ^^

 


그 해결 방안의 일환으로 접하게 된 우공비 일일독해!

교재 하나만 온 게 아니라 뭐가 엄청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

문구류 수집에 한 때 몰두하던 엄마라 ㅋㅋ

애보다 제가 더 호들갑을 떨었던 ㅋㅋ

딸이랑 파일 갖고 서로 갖겠다고 다투고요 ;;

오늘의 일일공부 메모지는 다행히 2개라

하나씩 나눠 갖은 철없는 엄마랍니다. ㅋㅋ

 

요 단어카드도 교재에 부록으로 붙어 있는 건데요.

이렇게 오리고 구멍 뚫고 해서 뚝딱 완정 ^^

애들 어릴 땐 단어카드 효용성을 몰랐는데요.

집에서 아이랑 엄마표 한자공부 하면서

단어카드 예찬론자가 됐어요 ^^

애들이 아직 어리니

작정하고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것보다

요렇게 단어카드 형태로 돼 있으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복습하면 참 좋아요 ^^


아이들 등원할 때 유치원 버스 기다리면서

단어카드 보며 놀고요

엘리베이터 타고 오가면서도 놀고

딱히 무얼 할 수 없는 시간이라고 여긴 시간에도

복습을 할 수 있으니 참 좋더라고요 ^^

 단 당연히 틀리거나 기억이 안 난다고 혼내면 안 되겠죠 ;;

즐겁고 유쾌하게 게임하듯 내기하듯 분위기를 만들면

아이가 놀이인줄 알지 공부인줄 모르고 따라 오더라고요 ^^

 


요것도 교재에 부록으로 붙어 있는 공부 습관 계획표인데요.

초등 입학 준비 관련한 육아서 몇 권을 봐도

이렇게 일일 계획 잡아서

적은 양이라도 꾸준히 공부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모든 선배맘들이 말하더라고요.


하지만 뭐든 케바케 ;;

저희 아이는 흥나면 몰아서 하는 스타일이라

아직 엄마가 정신을 못 차려서 그런지 ;;

즐겁게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만큼 하게 해주자는 주의라

저는 요거는 그냥 패스 ;;

 

 아이들 심리는 다 비슷하죠?

이게 뭐라고 ㅎㅎ

어른인 제가 보기엔 문제집에

이 그림 하나 더 있는 게

뭐 그리 다른 차이가 날까 싶은데

아이는 일단 이 카카오 프렌즈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아해 하더라고요.

매일 카카오를 몇번을 들락거리는 저도 잘 모르는데

제 폰을 저는 거의 주는 경우도 없는데도

저보다 캐릭터 이름도 더 잘 외우고 말이죠 ;;

 


 우공비 일일 독해 교재 구성을 보면

원리 파트와 실전 파트를 나누어 놨어요.

그리고 원리 파트의 시작은 항상 카카오 프렌즈의 만화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원리를 설명하는 딱딱한 내용이니 만큼

만화적 접근이 아이들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가기 좋겠죠? ^^ 

원리에 대한 이해를 마쳤으면

제대로 이해한 게 맞는지 확인해보는 문제들이 나옵니다.

 


이어서 어법원리 파트는

다양한 단어 유형을 익힐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돼 있어요. 

1일차엔 반대말을 살펴보도록 했더라고요.

아직 예비초등이 보는 1단계라서 그런지 문제도 그리 많지 않고

재미있어 하면서 금방 풀어내더라고요.

저희집 같은 경우는 매일 하루치씩만 하게 하는 게

오히려 고역일 거 같아요. ;;

왜 잘 하고 있는데 그만하라고 하냐며 

화를 내시는 따님 ;;

그래서 일일공부는 이번에도 포기하고 말았답니다.;;

내킬 때 쭈욱~ 하시는 걸로 ;;

 


하나의 원리에 보통 1,2개의 실전 파트가 연결돼 있는데요.

이렇게 그날 학습 분량 시작 파트에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글을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파악하는

문제가 출제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어요.

실전 파트에서 제공되는 지문은

매번 과학이나 인문, 사회 영역 등 다양한 주제문들이 제시돼서

아이가 여러 장르의 글을 읽고

독해하는 훈련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겠더라고요.

책은 읽고 싶은 것만 읽더라도

이렇게 교재 같은 걸 통해서라도

다양한 장르의 글을 접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자세한 교재의 구성 순서는 사실

차례를 보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는데요.

아이가 학습을 하기 전 엄마가 미리 한 번 차례라도 살펴보면

아이가 어떤 순서로 어떤 주제들을 공부하게 되는 건지

미리 조금이라도 가늠해 볼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 ^^
 
하루 4쪽 정말 부담없는 학습 분량이라서

등교, 등원하기 전 조금만 짬을 내도 뚝딱 풀고 갈 수 있을 정도더라고요.

딱딱한 원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카오 프렌즈 만화로 친근하게 접하고

학습한 원리를 다져주는 다양한 장르의 실전 지문으로 마무리 ^^

게다가 저학년일수록 차곡차곡 쌓아줘야 할

어법과 어휘 학습 강화 파트와 30일 낱말카드까지!

꼼꼼하고 알뜰하게 아이의 독해 능력을 키워주는

우공비 일일 독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졸지에 졸업식도 밉학식도 못해보는

불쌍한 신세가 된 큰 따님과

우공비 일일독해 문제집 풀면서

이 사태가 잠잠해지길 기다려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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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언더팬츠 3 - 외계 악당들과 맞서다 Wow 그래픽노블
대브 필키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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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언더 팬츠

3. 외계 악당들과 맞서다

대브 필키 지음  

 

캡틴 언더 팬츠!

영어 원서로 유명해서 저도 익히 명성을 들었던 책이에요

워낙 유머가 넘치는 책이라서 챕터북으로 넘어가는 걸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슬쩍 들이밀어 주기만 해도

챕터북 고비를 넘긴다는 마법의 책이라고 ㅋㅋ

그만큼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은데요 ;;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이번에도 실패하긴 했어요  ㅋㅋ

 

 

책 맨 뒤에 나온 지은이 소개를 보면

어린 시절 ADHD와 난독증, 행동 장애가 있었다는 작가 대브 필키!

학교 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어려움을 겪었을지 짐작이 되더군요.

하지만 말썽을 피워 복도로 쫓가날 때마다 만화를 그렸고,

캡틴 언더 팬츠도 그 때 탄생했다고 소개하고 있네요.

인생 참 모르는 일이다 싶어요.


아이가 곧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거기서 만나는 어떤 친구들이 

나중에 자라서 대브 필키 같은

유명인이 될 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하며

혹시나 말썽을 피우고 문제아로 찍히는 아이들이 있더라도

(*폭력을 행사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건 안 되겠지만)

좀 더 너그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겠단 생각도 문득 들더라고요 ;;

책 뒷면을 보다가 알게 된 사실!

<도그맨>도 원서로 이미 엄청 인기를 끄는 챕터북인데

도그맨 역시 대브필키의 작품이더라고요!

역시 베스트셀러 작가들은 확실히

팬층을 거느리는 능력이 있는 모양이에요.

동화책의 아카데미상이라고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

<칼데콧>상을 수상한 대브 필키의 매력, 궁금하시죠?

 

 

저희 큰 아이도 책을 보더니 너무 반가워하면서

유치원에서 본 책이라고 팔짝 팔짝 뛰더라고요.

캐릭터들의 표현이 딱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기도 했어요.

따님이지만 막 공주님 공주님 같은 스타일보다는

아이 말을 빌면 silly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중성적 취향을 가진 아이라서 보는 내내 키득키득거리며

엉덩이도 한 번 안 떼고 책을 읽어내더라고요 ;;


사실 저희 아이는 영어 원서나 한글 책이나

읽기 수준이 엇비슷한 상태라서

한글책도 글밥 많거나 두꺼운 책을 별로 안 좋아하던 아이였는데

요건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춘 코믹하고 유머러스한 매력 때문인지

아이가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빨리 읽어내서

진짜 읽은 건가 싶어 내용을 물어보기까지 했답니다. ㅋㅋ


 

 

아이가 책을 다 읽고 나서

엄청 심각하게 제게 질문을 했어요 ㅋ

엄마! 학교 급식이 맛이 없어? 라고 ㅋㅋ

갑자가 책을 읽다 말고 뭔 소리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책 맨 뒤에 이런 설명이 있었던 거예요. ㅋㅋ


아이가 기저귀, 퀴퀴한 수건을 합친 냄새가 대체 뭐냐며 ;;

사실 저도 큰 애가 이번에 처음 학교에 입학하는 거라서 ;;

정말 급식이 그리 맛이 없으면 어쩌나 은근히 걱정이 되긴 해요 ;;

그래도 그런 끔찍한? ;; 경험 덕분에

이 기발한 3편의 스토리가 생각났다니 뭐 ;;

대브 필키는 뭐든 최악의 상황에서도 재미 요소를 찾아내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작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사실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는 ㅋㅋ

한글 책을 통해 흥미를 유발해서

영어 챕터북으로 넘어가길 바라는 마음이 컸는데 ㅋ

이건 실패하고 말았어요 ;;


챕터북들이 대부분 갱지로 돼 있다 보니

그 갱지 느낌이 너무 싫다는 아이..


원래 소리와 촉감에 워낙 예민한 아이이긴 했지만

제가 보고 싶다면서 유치원에서 책을

한 번 빌려와 보라고 부탁을 했는데

ㅋㅋ 무슨 벌레 전해주듯

겉만 겨우 잡아서 건네주는 따님 ;;


이야기가 재미있다고 하지 않았냐고,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하지 않냐며 ㅋㅋ

한글보다 영어로 읽는 걸 더 편하게 여기는 아이라서

나름 꼬드겨 봤으나 ;; 아직은 때가 아니었나 봐요 ;;


아이는 원서는 됐고 한글책은 컬러로 돼 있고

책 질감도 엄청 매끌거리고 부드럽다며 시리즈의

이 책 말고 다른 것도 사달라고만 ;;

계획이 다 있었던 엄마의 빅 플랜은 ㅋㅋ

그렇게 실패로 막을 내릴 수밖에 없었네요 ;;

 

사실 책을 접하면서 처음 든 걱정이 바로 1권을 읽지 않았는데

3권부터 읽어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었는데

책 도입부에 이렇게 유쾌하게 ㅋㅋ 

지난 이야기를 아주 깔끔하게 소개를 해놔서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겠더라고요 ^^


 

3권의 사건은 바로 국회의사당 돔처럼 보이는

학교 위에 내려앉은 우주선의 등장으로부터 불거지게 되는데요.

아무도 학교 옥상을 쳐다보지 않았다는 문구를 보면서

다들 너무 바쁘게 사느라 하늘의 달 한 번 쳐다보지 않는

현대인들의 현실을 풍자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조지와 해럴드는 나쁜 우주인들이 학교에 들이닥치기 전에

급식실을 초토화시키는 장난을 치는 바람에

급식실 출입 금지 명령을 받고 마는데요.

하지만 그 덕분에 학교 조리사로 위장 취업한 외계인들이

좀비 범생이 밀크 셰이크를 마시지 않을 수 있게 됐죠.


"나는 뭔가 더 극적인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이 책이 끝날 때가 되었으니까 그냥 그걸 사용하자"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이 대목에서 빵~ 터졌어요 ㅋㅋ

너무 현실감 넘치는 이유죠? ㅋㅋ

그리고 이 책의 또 하나의 매력이 바로 ㅋㅋ

이 <팔랑팔랑 책장 넘기기>가 아닐까 싶어요.

ㅎㅎ 이게 뭐라고 아이가 어찌나 좋아하던지 ㅋㅋ

쉴 새 없이 책장을 넘겨대며 까르르 까르르 ㅋㅋ

 

우여곡절 끝에 이번에도 우주에서 온

외계인 악당들을 물리치고

모든 것들이 예전으로 돌아왔지만

크러프 교장선생님은 더 큰 변화를 겪게 됐답니다 ^^


빠라바라 바라밤!


교장선생님과 조지, 해럴드가 펼치는

네 번째 이야기, 저도 벌써 기대가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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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되었어요 - 효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사란 지음, 김미은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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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되었어요>

글 사란 / 그림 김미은 / 기획, 감수 전성수 교수 /

 브레멘플러스 출판 / 네 생각은 어때? 시리즈

 

 

브레멘플러스의

[네 생각은 어때?] 시리즈

<형님이 되었어요> 편입니다.


이 시리즈의 핵심은 바로

이 "하브루타 생각카드"가 아닐까 싶은데요.


시리즈의 각 책마다 4장의 카드가 들어 있어요

그래서 하브루타 질문법이 좋다는 얘긴 들었어도

막상 아이에게 어떤 질문을 하고,

어떤 대화를 할지 막막한

부모님들의 고민을 해결해 줍니다. 

 

 

이 시리즈를 기획하고 감수한

부천대 유아교육과 전성수 교수님은

국내에 최초로 하브루타 교육법을

소개하신 교수님이라고 해요.


다양한 하브루타 교육법에 관한 저서를 남기신 분으로

이 시리즈는 그간 소개한 이론을

실전에서 어떻게 적용하면 좋은지

직접 보여주기 위해 기획을 하신 모양이에요. 

 

 

그 중 <형님이 되었어요>는

올해 7살이 된 찬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찬이는 부모님, 두 누나, 할머니의 사랑의 독차지해왔는데요.


어느날 갑자기 가족들의 태도가 돌변해버렸습니다.

찬이로선 당황스럽고 속상할 수밖에 없겠죠. 

 

 

가족들에게 서운한 마음에 눈물을 터뜨렸던 찬이가

유치원 동생반 아우를 화장실에서 만난 후

태도가 확 달라지게 됩니다.


이 또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누구라도 공감을 할 것 같은데요.

 

 

올해 8살이 돼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첫째도

유치원에서 찬이와 비슷한 일을 경험했던 적이 있다며

재잘재잘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지난해 3월 유치원에 새로 들어온 동생이

유치원이 낯설어 문 앞에서 울고 있을 때

저희 아이가 유치원 안에 있던 장난감을 들고 나와

아이의 관심을 끌며 교실로 안내를 한 적이 있다고 해요.


엄마랑 헤어지는 게 싫어 울던 아이지만

새로운 언니와의 만남에 대한 기대가

울음을 그치게 해준 거겠죠.


올해, 저희 아이는 다시 집단의 가장 어린 막내가 됩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거든요.

우리 아이에게도 멋진 언니 오빠와의

만남이 이뤄지길 기대해 봅니다. ^^


이처럼 아이들을 의젓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그 말이 바로

"형님'이 아닐까 싶어요.


떼 쓰고, 뭐든지 엄마만 찾던 아이들도

'형님반'이란 말만 꺼내면 제법 스스로 뭐든 해내려고 노력을 하죠.

저도 저희집 막내에게 자주 써먹곤 하는 방법이기도 해요.;;

 

 

책과 함께 제공되는 하브루타 생각카드의 앞면은

책에 있던 그림으로 꾸며져 있고,

뒷면에 위와 같은 질문들이 하나씩 주어져 있는데요.

이 질문들을 살펴보면

하브루타 질문이라는 게

그렇게 거창하고 대단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하브루타 교육법이란 건

대단한 질문거리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그 자체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그리고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교훈을 주입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생각을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자세

그 두 가지가 하브루타 교육법의 핵심인 거 같아요 ^^

 

 

또 하브루타 생각카드를 잃어버려도 당황할 필요가 없어요.

책 뒷표지에 있는 큐알코드를 읽으면

하브루타 생각 플러스 카드를 확인할 수 있어요.


그 뿐만이 아니에요.

두번째 큐알카드를 읽으면

출판사에서 엄선한 독후활동을 소개하는

페이지로 연결이 되더라고요.

 

책 읽기를 즐겨하지 않는 아이들이라도

엄마가 재미있는 독후활동을 꾸준히 제공해주면

아이들이 독서 시간을 즐겁게 생각하기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유인책이 되는 것 같아요.

 

 

<형님이 되었어요> 편을 읽고

해볼 수 있는 독후활동으론

내가 꿈꾸는 미래에 관한

흥미로운 독후활동이 소개돼 있더라고요.

저도 다음엔 아이들과 이 독후활동을 해봐야겠다 싶었어요.


이 시리즈만 있으면 독후활동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여기저기 기웃거릴 필요조차 없는 거죠.


책 한 권이면 하브루타 질문에서 독후활동까지

모든 것을 큰 고민이나 수고 없이 해결할 수 있으니

하브루타 교육에 입문하고자 하는

부모님들의 심적 부담을 한결 덜어주는

감사한 시리즈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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