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제가 공통적으로 의아해 했던 나라가 있었으니,
바로 ‘핀란드’인데요.
핀란드 사람들은 사진을 찍을 때
그들이 즐겨 먹는 생선 이름인
‘무이꾸’를 외친다고 해요.
하지만 아이와 저는 아무리 무이꾸를 외쳐 봐도
우리나라의 김치나, 중국의 치에즈, 스페인의 빠따따와 달리
웃는 입모양이 나오지 않아
왜 굳이 ‘무이꾸’를 외칠까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요.
옆에서 보고 있던 큰아이가 말하길
운동학원에서 만난 언니들이 사진을 찍을 때
입술을 쭉 내밀고 포즈를 취하는 걸 본 적이 있다며
핀란드 사람들도 그 언니들처럼
마치 뽀뽀하는 듯한 입모양이 예뻐 보이기 때문에
‘무이꾸’를 외치는 게 아닐까 하는 의견을 내놓더라고요.
오~~ 듣고 보니 또 그럴 듯한 이유 같기도 하고요.
주변에 핀란드인 아는 분 계심
정말 그런 이유 때문인지 물어봐주심 좋겠네요. ^^
그리고 책을 통해 저희 아이는 핀란드엔 산타마을이 있고,
백야 현상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는데요.
갑자기 아이가 여행하고 싶은 나라 1번으로
핀란드가 등극하기도 했답니다. ^^
당연히 아직도 굳게 믿는 산타할아버지를
실제로 만나고 싶기 때문이죠. ^^
“엄마, 산타할아버지는 핀란드에서 오시는 거였어?
그래서 엄마가 산타할아버지에게 비는 선물 소원을
일찍 정하고 소원을 바꾸면 안 된다는 거였구나!
정말 멀리서 오시네!”
라며 소원을 빨리 결정해야겠다며 심각해지는 막내 ;;
(사실은 엄마가 선물 사고 포장하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란 건
우리끼린 안 비밀 ㅋㅋ;;)
이렇게 흥미로운 여행을 마치고 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