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권을 이기는 초등 1문장 입체 독서법
김종원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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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권을 이기는

초등 1문장 입체 독서법

김종원 지음 / 위즈덤하우스 출판


김종원 작가의 최신작

<100권을 이기는 초등 1문장 입체 독서법>을 만나봤습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제1장 ‘왜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는가’에서

제가 가장 와 닿았던 부분은

독서방법에 관한 이야기보다 오히려

아이의 주도성에 대한 조언이었습니다.


다른 것들에선 아이의 주도성을 존중하지 않으면서

공부만 주도성을 갖기를 원하는 부모....

과연 나는 그 질문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일까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가급적 2개의 선택지를 주고

둘 중 하나라도 고를 수 있게 해주는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이들이 얼마 전 제가 걱정쟁이라서

뭐든 못하게 하게 많은 엄마라고 평한 적이 있어서

저의 생각과 아이들의 평가가 전혀 다름을 깨달은 지라

이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던 것 같아요.

독서도 엄마 생각엔 유도와 제안을 한다고 했지만

아이들 입장에선 ‘제한’을 한 거라고

여길 수도 있겠다는 생긱이 들었답니다.

올겨울엔 도서관에 더 자주 가서

아이들이 더 자유롭게 독서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제공해줘야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제2장 ‘문해력이 극대화되는 읽기 환경 만들기’에선

“성냥팔이 소녀는 왜 얼어 죽었을까?”라는

이어령 선생님이 저자에게 던졌다는 질문을 접하고

그야말로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을 받았는데요.


“성냥을 다 팔지 못하고 집에 돌아가면 아빠가 때려요.”

이런 내용이 <성냥팔이 소녀>의 책에 등장한다는 사실 자체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지극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동화에서조차

이렇게 듬성듬성 읽었다는 현실 자각!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꼼꼼히 읽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을 쫓아가면서도

저는 저자가 말한 방향으로

나름대로 잘 읽는 편이라고 생각했던 게

얼마나 어리석은 자만이었는지

제대로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답니다.

3장 ‘읽는 것이 전부 뇌에 새겨지는 말하기 독서법’에선

이이의 ‘격몽요결’을 바탕으로 저자가 정리한

8가지의 자가 점검 질문이 등장하는데요.


아이와 해당 내용을 필사하며 낭독해보길 권하고 있어

올해 들어 흐지부지 중단했던 아침 필사를

이걸 계기로 다시 시작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편으론 십여 년 전쯤

업무 차원에서 자료조사를 하다가

<격몽요결> 내용 일부를 살펴봤던 적이 있어

그 때 나중에 꼭 전문을 읽어봐야겠다고 다짐해놓곤

까마득히 잊고 지냈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되기도 했는데요.

이번엔 다시 까먹지 않고 제대로 읽을 수 있을지....

올해 나온 최신 번역본이 있어

일단 장바구니에 담아두긴 했네요. ;;

4장 ‘모르는 것을 스스로 알게 하는 힘,

1문장 입체 독서법’에선

‘독서교육에 확신을 주는 괴테의 지혜’를

저자가 간결하게 요약해 놓은 내용이 등장하는데요.

이 역시 아이와 함께 필사나 낭독을 하며

음미해볼 것을 권하더라고요.


한 마디 한 마디가, 저자가 말한 대로

읽고 멈춰 생각하게 만드는 문장들이라

꼭 필사와 낭독을 실천해봐야겠어요!


5장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독후 습관’에서는

저자가 꾸준히 괴테 이야기를 제시하게 됐던

이유를 알게 되기도 했는데요.


<괴테와의 대화>라는 책을 무려 15년간

매해 꾸준히 읽어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1년부터 <파우스트>를 비로소

읽기 시작했다고 하고요.


<파우스트>... 대학시절 읽어보려고 펼쳤다가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아 읽기를 중도포기하곤

그 후론 펼쳐볼 생각도 안 했던 책인데

문득 반백년에 가까워진 지금 다시 책을 펼치면

읽어낼 수 있을지 궁금해졌네요. ;;

<100권을 이기는 초등 1문장 입체 독서법>을

저자의 조언대로 한 문장으로 정리해보면

“깊게 읽고 넓게 생각하라”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책을 띄엄띄엄 읽는 버릇이 있는

큰아이의 습관 때문에 고민이 많은 요즘이라

더욱 와닿는 게 많았던

<100권을 이기는 초등 1문장 입체 독서법>이었습니다.

잔소리가 아닌 아이와 함께 하는 실천으로

아이에게 깊이 있는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줘야겠어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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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 마스터 Word Master 초등 BASIC - 주제별 초등 필수 300단어 + 사이트 워드 100단어 초등 워드 마스터
박영미 외 지음 / 이투스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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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 & Master 초등 

BASIC & COMPLETE

이투스북


아이들이 영어에 일찍 노출된 편이지만

집에서 따로 영어단어 교재로 공부해본 적은 없는데요.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단어 공부도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시는 워드마스터 교재를 만나봤습니다.

특히 최근에 워드마스터 초등 버전이 새로 나왔다고 해서

빠르게 만나 봤는데요.


워드 마스터 초등 버전은

베이직과 컴플리트트 2가지 버전이 있더라고요.

워드마스터 베이직은 초등 3~4학년 교과서를 바탕으로

단어를 선별해 30일 동안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고요.

워드 마스터 컴플리트는 초등 5~6학년 교과서를 바탕으로

단어를 선별해 30일 동안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정리돼 있답니다.


그런데 사실 영단어라는 게 학년 구분을 하는 게

큰 의미가 없는 영역이기도 하죠.

그러니 30일 완성 구성인 만큼

긴 겨울방학을 활용해

베이직과 컴플리트 두 시리즈를

모두 학습해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

워드마스터 초등 교재는

교재 뿐 아니라 온라인 학습 앱을 활용해

단어를 외우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앱 코드를 제공하고 있어

오프라인으로 학습을 진행하고

온라인으로 점검을 하는 식으로

반복학습을 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또 수준에 맞는 사이트워드도 100개씩

제시해주고 있는데요.

첸트로 따라 부르며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QR코드를 제공하고 있더라고요.


사이트 워드는 저희 아이들도

영어 원서를 읽는 초기에 학습을 진행했는데요.

워낙 반복되는 단어들로 구성돼 있다 보니

사이트 워드만 제대로 읽을 줄 알아도

기초적인 영어 원서 읽기가 한결 수월해지더라고요.

특히 베이직의 경우는 단어들 옆에

그림이 함께 제시돼 있어서

우리말로만 뜻을 위우는 게 아니라

시각적인 각인 효과까지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는 점이 돋보이더라고요.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해당 단어를 활용한

예시문장이 모든 단어에 제시돼 있지 않아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어요.


단어는 문장을 통해 습득하는 게 가장 좋은 법이니까요. ;;

하루 분량의 단어학습을 마무리하고 나면

재미있는 영어 이야기를 읽어보고

학습한 단어를 점검해보는 코너가 있는데요.

하지만 이것만으로 학습이 종료된다면

뭔가 좀 부족해 보이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하지만 입시의 대가 ‘이투스북’이 이 정도로 끝낼 리가 없죠!

교재의 절반 분량에 해당하는 워크북이 따로 있답니다!


워크북에서는 해당 일에 학습한 단어들을

먼저 따라 써보고,

주요 단어들을 활용한 문장들을 완성해보고

따라 읽어보도록 해줍니다.


뿐만이 아니라 한 장에 걸쳐 해당 단어들을 활용한

다양한 퀴즈들을 풀어보면서

다시 한 번 반복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그러니 워드마스터 초등 버전을 학습할 때는

기본서와 워크북을 반드시 함께 세트로 공부해야

제대로 학습을 하는 게 될 것 같네요.

또 교재 맨 뒤에는 미니북으로 만들 수 있는

부록이 실려 있는데요.


이런 미니북은 아이들과 외출할 때

엄마가 가방에 넣어 가서

무료해 할 때 한 번씩 퀴즈를 내며

학습하도록 해주는 것도 너무 좋더라고요.


외출했다 하면 휴대폰으로 영상만 보거나

문자하느라 바쁜 아이들에게

휴대폰 대신 미니북을 들려주는 거, 너무 괜찮을 것 같죠? ^^

컴플리트 버전도 구성 방식은 베이직과 거의 비슷한데요.

같은 BODY에 대한 단어라도

컴플리트 버전답게

좀 더 다양하고 많은 어휘들이 제시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드러나더라고요.

단순히 신체 부위만 소개되는 게 아니라

toothache, stomachache와 같은 간단한 통증이나

condition, medition처럼

신체와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어휘들도 제시가 됩니다.

매일 기본서와 함께 워크북도 쌍으로 학습을 진행해야

효과가 배가 되도록 구성돼 있다는 점도

베이직 버전과 마찬가지이고요.

초등 고학년이라면 미니북을

학원 오갈 때 들고 다니면서

짬 날 때 들여다 보도록 해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사실 제가 주변에서 추천받았던 워드 마스터는

중등 버전이었는데요.

초등 버전은 저희 아이들이 학습하기엔

어휘들이 많이 쉬운 편이더라고요. ;;


저희는 중등 워드마스터 실력과 고난도 버전을 구입해

방학 동안 바짝 학습을 진행해봐야겠어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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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런 속담 - 퍼즐 학습으로 재미있게 초등 어휘력을 키우자! 퍼즐런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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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정확하게! 유창하게!

퍼즐 학습으로 재미있게 초등 어휘력을 키우자!

퍼즐런

속담

미래엔 에듀


요즘 아이들에게 속담이나 사자성어는

워낙 평소에 접할 일이 없으니

그야말로 낯선 수수께끼처럼 여겨질 수 있죠.


그래서 속담이나 사자성어는

대단히 학습적으로 접근하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노출해줄 필요가 있는데요.


그래서 저도 여러 출판사의

속담 및 사자성어 관련한 책들을

제법 많이 갖고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대체로 이런 책들이 학습만화 형태이다 보니

아이들이 잘 펼쳐보긴 하지만

평소에 또 크게 사용하지 않으니

책을 볼 때는 바짝 잘 기억하다가도

한동안 책을 읽지 않으면 또 까먹곤 하더라고요.


읽기만 하는 것의 한계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러던 와중에 진짜 참신한 책을 만나보게 됐습니다.

바로 미래엔에듀에서 출판한 <퍼즐런>인데요.


교재라고 해야 할지, 책이라고 해야 할지

정확히 정의를 내리긴 어렵지만

이렇게 학습을 한다면

사자성어나 속담도 즐겁게 익히는 동시에

제대로 다지며 기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훅~! 들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이 책을 만들기 전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는 줌미팅에 참석했던 기억이

얼핏 나는 것 같기도 한데요.


그때는 사실 책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어떻게 나오든 기존 책들과 얼마나 다를까

큰 기대가 없었는데,

오오~~~ 이렇게 참신한 책으로 만나보게 될 줄이야!!

<퍼즐런>은 속담, 사자성어, 맞춤법

총 3권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제가 왜 이렇게 감동을 하는지

<퍼즐런 속담>편을 통해

찬찬히 구성을 살펴볼까요?

먼저 퍼즐런을 펼치면

참가 신청서가 보입니다.

책을 시작할 때 이 신청서를 작성하고 시작을 하면

아이가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죠? ^^

그리고 매일 하루치씩 학습을 진행하면

25일 안에 완성을 할 수 있는 학습 계획표가

재미나게 정리돼 있는데요.

겨울 방학 중 하루치씩 하면

속담편과 사자성어편 2권은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겠네요!

이제 본격적인 학습 내용이 등장합니다.

1일차에는

‘산 넘어 산이다’

‘땅 짚고 헤엄치기’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이렇게 4개의 속담이 등장하는데요.


속담을 처음 만나는 페이지인 만큼

속담의 뜻을 정확하게 제시하고

속담의 핵심 단어를 찾아

속담을 완성하는 퀴즈가 등장합니다.


이어서 2,3페이지에는 앞서 소개됐던

4개의 속담을 상기시키는

다양한 퀴즈를 통해 속담이 의미하는 바를

자꾸 떠올리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요.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선 가로세로 퍼즐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다지기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렇게 속담을 한 번만 소개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소개된 속담의 뜻과 의미, 사용방식을

다양한 퀴즈를 통해 계속 반복함으로써

더욱 오래 기억에 남도록 해주는 거죠.

이런 방식의 교재라면 책 맨 뒤쪽에

보통은 정답지가 있어야 하는데

<퍼즐런>에는 정답지가 없습니다.

정답지는 각 학습일 시작 페이지 오른쪽 상단에

삽입해 놓은 QR코드를 통해

정답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대신 정답지가 있어야 할 자리에

미니북이 부록처럼 포함돼 있는데요.

아이들과 외출을 할 때

가방에 쏘옥~ 넣어 가면

뭔가 기다리는 시간이 생겨 무료해 할 때

이 책을 건네주면 둘이서 퀴즈를 내면서

재미나게 놀기도 하더라고요!

한 페이지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이토록 독자 친화적 구성이라니!!

정말 감동적이지 않나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표지에 있는 QR코드를 읽으면

10단계 퍼즐게임으로 접속을 할 수 있는데요.

단계를 설정하고 퀴즈를 풀다 보면

책을 통해 학습했던 내용들을

다시 한 번 복습할 수 있겠더라고요.

속도감도 제법 있어서 망설이면

시간 제한에 걸려서 아이가 오히려 승부욕을 느끼며

퀴즈를 풀어보게 해주는 점도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단 이 스마트 학습은 교재를 끝까지 마무리한 후

진행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에게 <퍼즐런>을 풀어보라고 줬더니

처음엔 전체 구성 형식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넘기면서 풀고 싶은 페이지를 풀어 놨더라고요. ;;

그래서 아이에게 구성 방식을 알려주고

처음부터 다시 풀어보도록 해주었더니

띄엄 띄엄 풀 때는 좀 어렵게 느껴졌는데

순서대로 풀어나가 보니

한결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고,

더 재미있게 풀 수 있어 좋았다고 하네요. ^^

그래서 방학 전까지는 주 2회라도,

방학을 시작하고는 매일 꾸준히 진행을 해서

사자성어와 속담을 모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해보려고 합니다. ^^


어디서 들은 듯 하기만 한 상태로는

온전히 제 것이 된 게 아니라서

본인이 글을 쓸 때나 말을 할 때

이를 활용하기가 쉽지 않지만

이렇게 반복학습을 통해 장기기억으로 저장된다면

정말 필요할 때 적재적소에 꺼내어 쓸 수 있어

더욱 풍성한 표현을 만들어낼 수 있는 법이죠.


아이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표현력 향상을 위해

올겨울 방학은 <퍼즐런> 시리즈로

즐겁게 어휘 학습 진행해봐야겠어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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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까지 이어지는 초등 고학년 수학 기하 1-① 개념편 수능까지 이어지는 초등 고학년 수학
NE능률 수학교육연구소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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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수능 전략

수능까지 이어지는

초등 고학년 수학

개념편 기하 Ⅰ-1

NE_능률


<수능까지 이어지는 초등 고학년 수학>!

작년부터 눈여겨보던 교재인데

드디어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해 봤습니다.


아이가 3학년 도형 학습에서부터 살짝,

4학년 평면도형 학습에서는 완전히

도형에 약한 모습을 확연히 드러내기 시작했는데요.


그래서 도형 파트만 따로 잡아줄 필요가 있겠단 생각에

<수능까지 이어지는 초등 고학년 수학>을 선택하게 됐답니다. ^^


<수능까지 이어지는 초등 고학년 수학>은

개념편, 문제편, 심화편 이렇게 3종류로 나뉘어 있는데

개념편이 아무래도 가장 기초적 개념 설명이

잘 돼 있을 것 같아서 

개념편을 만나보기로 했는데요.


계통수학으로 수학을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죠.

하지만 그건 계통수학으로 빠르게 진도를 나갈 때 얘기고

저희 아이처럼 부족한 부분을 채우거나

초등 학습 과정의 점검 차원으로 활용하는 거라면

개념의 연결된 구조를 이해할 수 있어

계통수학적 접근이 좋은 면도 많은 것 같아요.

기하Ⅰ시리즈 안에 초등 기하 내용이

거의 다 담겨 있는데요.

대략 Ⅰ-1은 초3~4학년 학습 과정을,

Ⅰ-2는 4~5학년 학습 과정을,

Ⅰ-3은 5~6학년 학습 과정을

담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 아이가 유독 약한 부분은

Ⅰ-2 파트에 집중돼 있긴 하지만

그래도 Ⅰ-1부터 차근차근 다져나가 보려고

Ⅰ-1부터 만나보게 됐답니다.

사실 지난주부터 학습을 시작하긴 했지만

아이가 코로나19에 걸리면서

본격적인 시동을 걸지 못했는데요.


이번 주, 다행히 가족들의 추가 확진 없이

일상생활로 돌아오면서

매일 꾸준히 초고수 문제집을 풀어 보았답니다.

Ⅰ-1은 총 3단원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1단원은 기본 도형 파트입니다.

<수능까지 이어지는 초등 고학년 수학> 개념편의

구성 방식을 보면

한 문장의 명제로 핵심 내용을 전달하는데요.

한 문장으로 명제를 제시하고 난 후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이

작은 박스 안에 그림과 함께 친절히 설명돼 있고,

이와 관련한 기초적인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개념을 바르게 이해하고 있는지

점검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거죠.


사실 5학년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아이에게

초고수 개념편은 조금 쉬울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제대로 다지고 가기 위해

기하편을 다시 공부하는 것인 만큼

1-1부터 진행을 해보자 한 건데요.

역시나! 지난주보다 더 많은 분량을 풀어보게 했더니

여전히 헷갈려하는 부분이 드러나더라고요.

반직선에 대한 개념을 헷갈려 해서

너무 간단해 보이는 문제를 틀리기도 하더라고요. ;;

특히 기본문제를 넘어서

‘개념으로 생각 열기’ 코너에서는

오답이 속속 등장했는데요.

각을 부르는 기호의 순서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해 엉뚱한 방향으로 선을 긋기도 하고,

맞꼭지각의 개념은 아는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의 각도를 표시한 건지

정확하게 구분해내지 못해서 틀리기도 하는 등

사소한 것들에서 꼼꼼히 문제와 조건을 살피지 못해

나오는 실수들이 더 많이 등장하더라고요.

사실 ‘개념으로 실력까지’ 코너는

사실 정답률이 얼마나 나올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요.


오히려 ‘개념으로 생각 열기’보다

더 수월하게 넘어가나 싶더니

역시나 13번 문제의 벽은

좀처럼 넘어서질 못하더라고요. ;;


아이가 보통 문제를 처음 푼 후 채점을 해서 틀린 경우

다시 한 번 풀 기회를 줘서 풀면 세모 표시를 해주는데요.

거의 웬만한 문제는 한 번 더 기회를 주면

풀어내는 게 보통인데 13번 문제는

총3번의 기회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정답을 찾아내지 못하더라고요.

하지만 이렇게 아이가 스스로 답을 찾아내지 못해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

바로 QR 코드를 통해

문제해설 영상을 시청할 수 있거든요. ^^


영상으로 문제 해설을 제공해주니

저희처럼 가정에서 아이 혼자 수학 선행을 진행하는 경우

정말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


이처럼 학습을 진행할수록 아이가 놓치는 부분,

취약한 부분이 어떤 것들인지

더 확실하게 파악이 돼서 너무 좋네요. ^^

아직 ‘수능 사고력의 기본기 완성’ 코너는

진행해보지 못했는데요.

이 부분에선 아이의 어떤 약점을

발견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

어차피 별도의 진도 속도라는 것 없이

아이 혼자 자신만의 속도로 조금씩 선행을 나가고 있는지라

이렇게 중간에 한 번씩

점검을 하고, 부족한 부분과 약한 부분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채워가면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게

가정학습의 최대 장점이죠. ^^


<수능까지 이어지는 초등 고학년 수학>!

앞으로도 아이표 독학 수학 학습의

좋은 동반자가 돼 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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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문해력 글쓰기 : 초등 3·4학년용 - 본격 학습어휘 글쓰기로 초등 공부 성취도 쑥쑥! 하루 10분 문해력 글쓰기
박재찬(달리쌤) 지음 / 길벗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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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학습 어휘 글쓰기로 초등 공부 성취도 쑥쑥!

하루 10분

문해력 글쓰기

초등 3·4학년용

박재찬 지음 / 길벗 출판


요즘 영어 학원도, 수학 학원도

레벨 테스트가 한창이죠? ^^

저도 그래서 요즘 여기저기 쫓아다니고 있는데요.

오늘 어느 영어학원에서 들은 말이 있습니다.


영어 단어의 스펠링과 한글 뜻만 간단히 조합해

가령 ‘SUN = 태양’ 이런 식으로 수십 개의 단어를

무작정 암기해 기억한 단어는

좀처럼 글쓰기를 할 때 활용될 수 없다!

단어는 반드시 문장과 함께 외워야 한다!

이런 내용이었는데요.


과연 영어에만 국한된 이야기일까요?

영어는 엄밀히 말해 학문이 아니라 언어이기 때문에

영어에 적용되는 룰은 대부분 우리말에도 적용되기 마련이죠.

실제로 이와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는 교재를 만났습니다.

바로 <하루 10분 문해력 글쓰기>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현직 초등 교사이자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의 글쓰기 지도에

공을 들여온 분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초등학생들의 눈높이를 제대로 맞춰

내용이 정리가 돼 있습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첫 번째는 문해력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하고

나머지 4장에선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각 교과를 기반으로 문해력을 다지는

글쓰기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 준비마당은 얼핏 보면 머리말처럼 보여서

읽어도 그만, 안 읽어도 그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책은 반드시 이 준비마당부터

꼼꼼히 읽어봐야 합니다!


왜 글쓰기 교재에 ‘문해력’이라는 어휘를 추가했는지,

왜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글쓰기가 동반돼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거든요.


문해력은 결국 글을 읽고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럼 사람들이 우리나라 말을 읽었는데

왜 내용을 이해를 못할까요?


간혹 함축적 의미나 행간, 복선을

파악해내지 못하기 때문인 경우도 있지만

사실 가장 큰 원인은 글에 등장하는 ‘어휘’의 뜻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책에서도 그 부분을 지적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문해력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학교 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요 학습어휘들을

주제어로 삼아 글쓰기 훈련을 하도록 구성해 놓은 거죠.


그럼 그 학습 어휘를 외우거나

바른 쓰임을 찾아 문제를 풀면 되지

(이런 방식이 보통의 어휘 교재인 셈이죠.)

왜 굳이 그 주제어로 글까지 쓰라는 걸까요?

“문장을 읽어보며 문장 속에 들어 있는 어휘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그다음엔 나의 말이나 글로 표현해 보면서

그 어휘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제가 영어 학원 설명회에서 들은 말과

똑같은 얘길 하고 있는 거죠. ^^

저 역시 이 의견에 아주아주아주

많이 동의하는 편입니다.


글도 써야 느는 법이고,

말도 해본 사람이 계속 잘하기 마련이듯

보통 사람들이 한글을 몰라 말을 못하고,

글을 못 쓰는 게 아니라

그만큼 체화 과정이 없었기 때문에

전문가라는 사람들과 차이가 나는 거니까요.


그러니 지금 당장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교과서에 나오는

중요한 학습 어휘들로

글쓰기 연습을 해보도록 하는 건

어휘력과 글쓰기 실력, 문해력까지!

진정한 세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인 거죠!!!!

그래서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 한 장씩 해도

꼬박 두 달이 걸리는 적지 않은 분량이긴 하지만

준비마당만 읽어 봐도 

이건 무조건! 겨울방학 기간 동안 

최대한 꾸준히 해봐야겠다!

굳은 결심을 하게 되더라고요. ^^

요즘 그렇지 않아도 큰아이의 글쓰기 실력과 어휘력에

고민이 많았던 터라 한 번 제대로 진행을 해보려고요! ^^

쓰기만 해도 장하다~! 하고 봐주던 건 방식과는

이제 서서히 이별할 때가 왔다 싶었거든요. ;;

그래서 첫째마당부터 차근차근

글쓰기를 시작해 봤는데요.

가장 먼저 등장한 학습 어휘는

‘감각, 감각적 표현’입니다.


초등 중학년인 점을 고려해

‘감각적 표현’을 오감을 통해

알아차린 자극을 말이나 글로 표현한 것 정도로

국한해 설명하고 있는데요.


사실 이전처럼 쓰기만 해도 장하다~! 하고 냅뒀으면

10분이 아니라 5분 안에도 끝낼 분량인데요.


저는 아이에게 좀 더 감각적인 표현을

만들어내보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말을 듣는 순간 눈앞에 보이는 듯,

손에 만져지는 듯,

맛이 느껴지는 듯하게 표현해보자고요.

아이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제법 감각적인 문장을 만들어 내더라고요. ^^

이틀째 학습 어휘는 ‘글자, 낱말, 문장’입니다.

낱말과 문장의 차이를 알아야

바른 문장을 쓸 수 있을 테니까요.

이렇게 아이는 낱말을 직접 배열해 보고,

하나의 주어진 낱말로 문장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낱말과 문장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됩니다.

이는 3일째 학습 내용인 ‘문단’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인데요.

문단은 하나의 생각덩어리입니다.


교재에서는 하나의 중심 생각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문장들을 병렬식으로 정리한 문장을

예시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저는 이번에도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제시된 중심문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단순 병렬 방식은 빼고 정리해보라고 해봤습니다.


당연히 한 번에 되지도 않았고,

아이가 쓰면 다시 대화를 해서 방향을 잡고

다시 고쳐 쓰면 다시 대화를 해서 수정을 하고

최종적으로는 문장의 호응관계까지 점검해보게 했답니다.


사람들은 종종 글쓰기를 잘하는 사람들은

일필휘지로 글을 써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진짜 글을 잘 쓰는 사람은

퇴고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저는 이 교재

<하루 10분 문해력 글쓰기>를 활용할 땐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욕심을 내볼 생각입니다. ^^


12월까진 학기 중이라 주3일을 목표로

글쓰기 훈련을 진행해 보고,

방학이 되면 최대 주6일 동안

매일매일 짧은 글쓰기 훈련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보려고요. ^^


초등 학습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교과서에서 발췌한

중요 학습 어휘들을 선별해

아이들이 크게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수준의

짧은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잘 구성된 욕심나는 교재인 만큼

최대한 힘껏 씹어 먹는 수준으로 활용해봐야겠어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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