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내가 지킨다! 살림어린이 새싹 동화 (살림 1,2학년 창작 동화) 6
박현숙 지음, 신민재 그림 / 살림어린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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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1·2학년 창작동화

아빠는 내가 지킨다!

박현숙 글 / 신민재 그림 / 살림어린이 출판


인스타그램 활동을 하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눈높이 창의 독서 챌린지> 프로젝트!

눈높이 창의 독서 챌린지는

독서 전문가들이 직접 선정한 도서들을

워크북과 함께 제공하는

눈높이의 정기구독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검색해보니 눈높이 창의 독서 정기구독 프로그램을

3개월, 6개월, 12개월 단위로 판매도 하고 있었는데요.

운 좋게 #눈높이창의독서챌린지2기 당첨으로

무료로 프로그램을 체험해보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답니다. ^^


저희 집에 도착한 책은

초등 저학년용 도서 2권이었는데요.


저희 집 아이들 연령과 딱 맞게

그림책 한 권과 저학년 창작 문고 한 권이라

아이들이 각자 한 권씩 읽고 독후활동을 진행했답니다. ^^


먼저 초등 3학년 큰아이가 읽은 <아빠는 내가 지킨다>는

살림출판사에서 나온 저학년용 창작동화인데요.


여느 집에나 있기 마련인

늘 피곤한 아빠와 덜렁대는 동진이가

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는 동화인데요.

아이가 책을 읽으며

“우리 아빠랑 진짜 비슷하네!”라는 말을

어찌나 자주 하던지요. ;;


하지만 정작 오늘도 피곤하다는 말을 달고 있던

아빠는 전혀 타격감이 없어 보였다는 거 ;;

다른 집 아빠들은 놀이동산도 잘 가주고

아이들과도 잘 놀아주는데

동진이 아빠는 늘 소파와 한 몸이 돼

누워 있는 게 대부분이고

심지어 아들 동진이가 1학년인지 2학년인지 몰라

동진이가 놓고 간 실내화를 제대로 갖다 주지도 못합니다.


동진이도 덜렁대느라 실내화를 챙겨가지 않기 일쑤인데다

틈만 나면 장난을 치며 시간을 허비하기 일쑤!

저희 아이는 이 부분은 쏙 빼먹었지만

제가 보기엔 동진이도 저희 아이와

성별만 다를 뿐 닮은 점이 무지 많더라고요. ;;


물론, 고백하건데 저 역시

동진이 엄마를 쏙 빼닮았지요. ㅋㅋ

입만 열면 아빠와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쏟아내고,

하루 종일 뒹굴거리는 아빠를

어떻게든 일으켜세워 아이들과 놀게 해주려고

온갖 머리를 쓰느라 바쁘니까요.;;

그런 동진이가 어느 날

아빠가 낯선 가족이 이사하는 집에서

노력봉사를 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엄마 등쌀에 못 이겨

아빠와 목욕탕에 갔다가

아빠 회사 사장 아저씨 부자를 만나며

아빠가 사장 아저씨네 이사를 도왔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하지만 어른들의 세계를 온전히 이해하기엔 아직 어린 동진이는

아빠가 동진이를 대할 때와는 달리

사장 아저씨 아들만 극진히 대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별로 친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아빠가

더욱 미워지기만 하는데요.

하지만 사장아저씨 아들의 말썽으로

동진이가 크게 다칠 뻔한 상황이 벌어지자,

아빠는 득달같이 달려와 동진이 안위를 살피며

사장 아저씨 아들에게 호통을 칩니다.

그 순간! 동진이는 깨닫죠!

아빠가 겉으로 보이는 행동이 어떤 모습이든

아빠에게 제일 소중한 건 동진이 본인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그 깨달음을 얻고 나니

그렇게 밉기만 했던 사장아저씨 아들에게도

형으로서의 너른 아량을 베푸는 여유가 생기고

우락부락한 덩치를 자랑하며

아빠를 주눅 들게 했던 아저씨에게도

혼자 당당히 맞서 아빠를 변호해주기도 합니다.

책을 읽고 나서

눈높이 창의 독서 챌린지 도서와 함께 배송된

독후활동지를 아이에게 내밀었는데요.

사실 책을 읽게 하는 건

가급적 매일 꾸준히 하도록 해 왔지만

이렇게 독후활동으로 이어주는 걸 제대로 못해줬는데요.


책 읽을 짬도 겨우 내는 마당에

독후활동까지 이어가기도 만만치 않았고,

독후활동을 시키자니 사실 엄마도 책을 읽어야

제대로 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법이라

그 부분이 귀찮기도 했죠. ;;


그래도 이렇게 <눈높이 창의 독서 챌린지>에 선발된 만큼

독서할 때마다는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 권씩이라도

꾸준히 독후활동을 하는 걸

습관을 들여 보려고요. ^^


저처럼 독후활동을 해줘야지 맘을 먹어도

막상 어떤 독후활동을 해줘야할지

막막한 경우도 많을 텐데요.

<눈높이 창의 독서 챌린지>에 참여하면

바로 그런 걱정을 덜어줘 무엇보다 좋더라고요. ^^


제공되는 책마다 그 내용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독후활동지가 제공되기 때문에

엄마는 아이들이 책을 잘 읽고,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독려만 해주면 되니까요. ^^


또 초등 저학년 독후활동은

글과 그림이 적절히 안배될 수 있도록

독후활동지가 구성돼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답니다. ^^


먼저 가볍게 동진이 아빠가 아닌

우리 아빠는 어떤지 생각해볼 수 있게

마인드맵 형태로 생각을 정리해보는

독후활동을 진행했는데요.


아빠에 대한 아이의 솔직한 생각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

그리고 독후활동지 뒤쪽에는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그림과 함께 길지 않은 글쓰기를 해볼 수 있는

페이지가 제공돼 있었는데요.


저희 아이가 뽑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바로 동진이가 사장아저씨 아들에게

구운 달걀을 선뜻 건네는 장면이었답니다.


얼핏 듣고는 핵심을 잘 짚었구나! 싶었는데,

자세히 이유를 들어보니 아이는 이 상황을

화해를 위한 행동 정도로만 이해를 했더라고요.


그래서 책 내용의 앞뒤를 조금 더 읽어보면서

화해를 위한 의도 외에

어떤 마음의 변화가 있었을 것 같은지 찾아보라고 했더니

그제야 제대로 의도를 파악해 내더라고요. ^^

아이와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다시 살펴보는 과정을 거치며

이게 바로 독후활동의 필요성이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답니다.


책을 읽었으니, 줄거리를 말할 순 있죠.

책을 읽었으니 인상 깊은 장면을 고를 수도 있죠.

하지만 작가의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읽었는지 파악하려면

아무래도 좀 더 깊이 있는 대화와 독후활동을 해봐야

아이의 이해 정도를 온전히 파악할 수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


매일 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책들 가운데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골라내는 것도

엄마들에겐 만만치 않은 일인데요.


그래서 가장 흔히 하는 대처 방법은

많이 회자되는 전집 나도 들이기 방법이죠. ;;


하지만 중고 거래 사이트에 가보면

‘쩍~ 소리 나는 새 책 수준’이라는

중고 책들이 하염없이 올라오는 걸 보면

유명한 전집을 들인다고 아이가 잘 읽을지는

들여놓기 전까진 알 수가 없는 법이죠.


그렇다고 단편으로 책을 사거나 빌려보려면

엄마가 그만큼 공을 들여야 하는데

사실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또 막상 책을 선택해서 아이에게 주고

아이가 책을 읽었다고 해도

아이가 첵을 제대로 읽었는지

파악하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죠.


줄거리를 말하라고만 하면

뭔가 숙제를 확인하는 것 같아

독서 정서를 해치는 것만 같고,

독후감을 쓰라고 하면

아이가 더! 더! 더! 책을 안 읽게 될 것만 같고

엄마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다고 독서학원에 보내자니

그 또한 시간상, 경제적 여건상

여의치 않은 경우도 많고요.

<눈높이 창의 독서 챌린지> 2기 활동

첫 회를 진행해보니

이런 엄마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게

바로 <눈높이 창의 독서 챌린지>가 될 수 있겠구나

새삼 깨닫게 됐는데요!


특정 출판사에 국한되지 않고

독서 전문가들이 엄선한 책들을

집으로 바로바로 배송해주고,

아이들이 책을 읽고 나서

크게 부담스러워하지 않을 수준으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독후활동지도

해당 도서에 맞게 매번 새롭게 제공되니

매일 읽는 책마다는 아니더라도

1~2주에 한 번 정도만이라도

아이와 좀 더 깊이 있는 독후활동을 진행한다면

웬만한 독서 학원 프로그램이 부럽지 않을 것 같아요!


-본 포스팅은 <눈높이 창의 독서 챌린지>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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