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한국 정치-사회-경제를 보면 멘붕의 수준을 넘어서 그냥 멘탈의 그 존재 자체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리는 것 같은 기분이다.  자고 일어나면 터지는 정치-사회-경제 전반에 걸친 비리사건.  하다못해 권력자의 사돈의 팔촌의 사돈의 팔촌이거나, 떡시루 근처에 있는 놈의 사돈의 팔촌만 되어도 뭔가 해먹은 지난 가카력 5년간의 똥통이 한꺼번에 터져나오는 지금의 모습에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박근혜씨와 새누리당의 부정선거, 그리고 거기에 관련된 모든 정치인들, 공직자들, 게다가 민간인들.  이들을 덮기위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4대강 부실공사 감사 그리고 전두환씨 재산환수시도까지 생각해보면 매우 복잡하지만 답은 딱 하나이다. 

 

매우 간단한 답인데, 위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서 그간 부정행위로 벌어들인 돈을 빼앗아버리라는 것이다. 

 

질긴 생명력을 보면 바퀴벌레나 아메가가 부러워할 수준을 자랑하고, 자기들의 부모/처자식, 심지어는 팔다리가 끊어져도 눈 하나 깜짝 않을 놈들이겠지만, 그러나 약점은 있다.  그것은 그들의 돈이다.  그 돈을 빼앗아버리면 부족한 국가예산을 합법적으로 메우고, 악한 행위를 처벌하는 효과에 더불어, 악한 자들이 대대손손 정치-사회-경제의 요직을 대물림하는 그 원천의 힘을 봉쇄하는 효과까지 그야말로 일타삼피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사법처리나 검찰의 법적용, 법원의 판결이 항상, 언제나, 여기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지만 말이다.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의 시작은 국민의 힘으로 부정선거를 뒤엎는 것이다.  '불복'이라는 말을 쓰는데, '불복'은 합리적인 절차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을 내치려던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의 한나라당과 이중대 민주당의 행태가 '불복'이다.  부정선거임이 너무도 분명한 지난 대선, 그리고 그 결과 청와대의 주인행세를 하게된 박근혜씨에 대한 이의제기는 '불복'이 아닌, '정의' 그 자체로써, 민주주의의 정말 최하위의 선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라고 본다. 

 

더 분노하고, 더 화내고, 더 폭발해야 정의가 바로 선다.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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