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한 해가 넘어간 다음 날 느끼는 새로움. 여느 때 같으면 그저 평범한 토요일 오전일텐데, 오늘은 그 토요일이 새로운 한 해의 첫 날이라서 뭔가 refreshing한 기분. 물론 2021년의 performance가 나쁘지 않았던 관계로 상대적으로 넉넉한 마음이 드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겠지만, 그것과는 다른 원초적인 첫 날의 무엇인가가 있다. 일년에 한번씩 모든 걸 reset하는, 비록 현실의 오늘은 새해의 첫 날이라는 것과는 별개로 어제의 일이 고스란히 이어지는 것이라고 해도. 마음이라도 새롭게. 


다시 시작이다. 모든 것이 시작점에서. 다시 새로운 한 해의 역사와 기록을 만들어가기 위해. 필히 독서와 글쓰기의 양을 늘리고 술과 몸은 줄이고, 달리기와 걷는 거리를 늘리고 운동시간을 더 많이. 


어제 안 마셨으니 오늘은 아침부터 - 주말이니까. 절대로 새해라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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