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근 7-8개월 만에 미술관에 가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면서 10월을 정리했다. 프리다 전시회였는데 기실 그림보다는 프리다가 사후 남긴 소장품이 거의 전부였기에 조금 실망스럽기는 했지만 간만에 간 De Young미술관은 Golden Gate Park를 낀 드넓은 부지에서 나오는 vibe와 맑은 공기가 정말 좋았다. 짧게 프리다만 보고 가기엔 좀 뭐해서 마침 지하층에서 전시 중인 SF Bay지역미술가들의 작품을 거의 900여점 모아놓은 걸 둘러보고 두 시간 좀 넘게 머물렀던 것 같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City Lights 서점이 있길래 가봤더니 SF에서 쇼핑으로 유명한 Union Square와 Chinatown의 어느 지점에, 말하자면 그냥 차를 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곳에 위치해 있길래 다음에 좀더 나은 시절에 쇼핑을 오면 들리기로 결정.


11/1이 시작되는 일요일, 정말 열심히 하기로 맘을 먹은 덕분에 기대치를 초과하는 운동량을 기록했다.


10.71마일 중 3.12마일을 뛰고 나머지를 걸었다. chest, triceps, abs로 1시간 4분을 태운 후였고, 중간에는 잠시 쉬면서 줄넘기를 13분에 1000회로 돌렸다. 총 2118칼로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