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세트 - 전5권 - 친절하고 상세하게, 올곧게 다가가는 한국사 수업 ㅣ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이진경 기획.글, 임익종 그림, 여호규 감수, 오영선 기획 / 시공주니어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총 5권으로 구성된 시공주니어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요즘 수능 시험에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되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역사책도 봇물 쏟아지듯이
출간되고 있다.
선택을 해야하는 독자 입장에서는 행복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안 좋은 책이 어디
있던가...
다 살펴보면 장단점이
있지...
그래서 책을 고를 때 선택의 기준을
마련하면 좋을 것 같다.
우선 연령대와 좋아하는 취향, 독서력의
수준 등의 개인적인 특성들을 리스트 업 해보면
책을 고르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일명, 알통한국사는 초등 4학년 이상인
친구들이 한국사에 입문하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한국사에 관심이 많아 그 동안
역사책들을 읽어왔다면 3학년 정도 친구들도 괜찮을 것 같고.
한국에 관심이 없어 선뜻 한국사 책을
집어들지 못했던 친구들이라도
차근차근 읽어나가면서 흥미를 갖기에 좋은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카툰 스타일의 일러스트가 함께 구성되어
있어서
글 내용과 함께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다.
또 친절한 설명이 담긴 박스 구성과
사진자료들이 게재되어서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카툰 스타일이 아닌, 진짜 카툰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
만화는 학습에 있어서 깨알같은 재미를 주는
게 맞다.
깨알같은 재미에서 지식을 얻고,
그것은 더 나아가 읽었던 내용과 연계되고
좀 더 심화된 책을 읽는 원동력이 된다.
그런 '읽기의 흐름을
잡아나가는 것'은 앞으로 하게 될 공부에 큰 힘이 된다.
이 책의 특징 중의
하나가..
책의 서두에 같은 시대를 공간적 배경으로
하고 있거나 같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스토리를 담은
문학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서 나는 점수를 많이 주었는데,
지난 번 포스팅 때도 언급했지만 문학과
역사는 따로 떼어 설명하기 어렵고
그렇기에 한국문학과 한국사는 함께 연계하여
공부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도 이해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사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대부분
문학도 좋아하게 마련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책과 노니는 집』 은 딸아이가 6살 때
출간된 책이다.
당시 초등 고학년 자녀를 둔 지인의 집에
놀러가서 처음 보았다.
제목이 인상적이어서 기억을 하고 있다가
작년에서야 딸아이에게 사주어 읽혔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은 조선 후기 사회상이 잘 드러난
책이다.
청나라를 통해 서양문물과 과학 기술이
조선으로 들어오게 되고,
천주교를 종교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천주실의>라는 책도 세책방을 통해 은밀히 유통이 된다.
당시 조선의 유교적 신분질서를
어지럽히고, 조선의 풍습과도 맞지 않는 천주교는 금지된 종교였고,
천주교 신자들은 탄압을
받았다.
전문 필사장이였던 아버지와 주문받은 책을
배달하는 장이는
당시 유행하던 세책집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전등신화>,
<숙영낭자전>, <장화홍련전>, <춘향전>, <심청전> 등의 책들이 인기가
많았다.
아버지가 필사를 마치는대로 책배달을 했던
장이.
장이가 배달했던 책들 중에는
<동국통감>에 숨겨진 <천주실의>같은 책들도 있었다.
<책과 노니는 집>에서 읽었던
시대상과 연계하여
알통 한국사의 해당 내용을
찾아보았다.
스토리로 한국사를 접한 독자들은 한국사
학습서에서 그 내용을 확인했을 때
낯익고 반가울 뿐 아니라, 공부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술술 정리가 될 것이다.
워크북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서,
책을 다 읽고 문제를 풀면서 확인해
볼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
초등학교의 경우 5학년 2학기
때부터 사회 교과에서 한국사를 배우게 된다.
미리 읽어두어도 좋고, 학교 진도에
맞추어 차근차근 읽어나가면
큰 부담 없이 한국사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연계되는 역사동화나 문학작품들을
참고해서 함께 읽어나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멋진 학습 방법이
될 것이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