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광시곡 1
김주연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몇번인가 이런류의 책들을 본적이 있다.. 내가 보고 싶어서 본게 아니라 우연한 기회에 읽었던게 대부분어었던 이쪽의 책들...

그렇다고 읽고 난후 별로 였었던 책은 없었지만 대부분이 '어렵다'란 생각을 하게 했던 음악을 매개로 한 장르의 책들...

그러나 이 책은 분명 그 동안 내가 읽었었던 그런 장르의 책들임에도 불구하고 그 느낌은 너무나 색다르다..

뭐랄까 복잡하면서도 뜨거운 여름날 우연히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한줄기 같은 그런 신선함이 묻어있는 그런 책이었다..

물론 책을 좋아하고 가까이 하는 나이지만 이 <살인광시곡 1>은 분명 첫 느낌부터 남달랐다..

많이 읽었던 책들 중에 음악과 관련된 책들을 보면 유독 어려웠던 <10번 교향곡>이 떠올라 이 책도 그렇게 어려우면 어쩌지란 막연한 생각을 했었지만 이 <살인광시곡 1>은 이런 나의 걱정을 한방에 날려 버렸다..

그리고 유독 눈길을 끌었던 책 표지.. 검정 바탕의 한 여자.. 그리고 빨간색의 글자..

역시 표지부터 섬뜩함을 느끼게 해 책 소개글을 보게 했다..

제목에서도 느껴지지만 스릴러에 음악이 적당히 가미가 된 그러나 그동안 봤었던 그런 스릴러만 가득인 것도 아닌  한마디로 말하긴 난해 그자체였다.ㅎㅎ

  

유독 첫 도입부에 쓰여진 <만 시간의 통곡 속에 삭아 내린 내 심장에게 바친다.> 이 글귀에 첫 작품이라더니 얼마나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었으면  이런 문구를 실어놨을까란 생각을 하며 첫장을 넘겼다..
1악장,2악장,3악장으로 나눠진 이야기 ..
그러나 첫 장부터 이거 심상치 않은 느낌이 확~~ 밀려오는게 스릴러구나...ㅋㅋ
첫장을 읽고 다시 작가의 이력을 보게 했다.. 정말 첫 작품인가? 라는 의구심이 들어...
그러나 작가의 이력엔 음악에 관련된 이력만 무수할뿐 이쪽과는 너무나 다른 경력을 가진 젊은 여자 작가다..  

그래서 작곡가인 서연의 이야기가 그토록 섬세하게 음악이 잘 묘사가 된게로구나...ㅎㅎ
그리고 또 다른 작가가 떠오른다..<완득이> 김려령... 
여자분이라고는 믿기지 않은 필력의 입담이 걸죽하다 못해 거칠었던 완득이..
그때 여자분이 대단하다란 생각을 했었는데 책이 그랬다..  
그 만큼 신인작가라는 다소 서툰 그런걸 예상했다면 그 예상은 여지없이 빗나감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의 주요 세 이야기중 하나인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밝히려는 형사 강석과 범죄심리학자 채원 그리고 범인으로 몰린 안유상의 이야기는 긴장감과 담배 연기가 자욱한 한 취조실이 눈앞에 보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잔잔한 음악이 짙게 깔려 있는 한편의 영화를 본듯하기만 하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와 피아니스트면서 새로운 교향곡을 발표하려는 작곡가 서연과 그 곡을 지휘할 형운의 이기, 마지막은 불의의 사고로 손가락을 잃고 포기한 피아니스트 영애가 불우한 고아 출신의 명우의 천재적인 자질을 감지하고 음악 병기로 길러내는 이야기이다..
이처럼 총 세가지의 이야기가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는 듯도 하면서도 어찌보면 전혀 새로운 이야기인것도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 그래서 새롭다는 것이다..
전혀 다른것 같으면서도 어떻게 보면 서로 맞물려 있는것 같은 느낌...
전혀 신인작가 답지 않은 매끄러운 글 터치와 함께 서로 다른듯한 세 이야기를 속도감있게 끌고 들어가는게 책의 몰입도가 상당했다..
과연 피아니스트로서 끝나버린 영애가 자신의 양자로 들인 다소 정상적이지 않은 천재소년 명우, 화성연쇄 사건을 보고 있는 듯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뛰어난 두뇌를 가진 교수이자 평론가인 안유상과 심리분석가의 채원 이 두사람은 무언가 연결되있는 것 같아 꼬여있는 실타래만 같고 교향곡 발표를 앞둔 작곡가 서연과 지휘자 명우는 이 책이 음악과 관련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그런 또 다른 맛을 맛볼수 있다..
세 이야기가 전혀 다른 맛이 나지만 그렇다고 어색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섞여 있어 음악 한곡을 듣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수원이라 그런지 자주 등장하는 남부 경찰서..호매실동 야산..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은 소재였으나 1권에서는 범인도 서연의 교향곡도 천재성이 다분히 보이는 명우의 뒷 이야기가 전개될 2권을 못 읽어 못내 아쉽기만 하다...
이번 1권에서는 그 맛만 조금 본듯한 기분이어서 2권을 봐야겠다는 생각 뿐이다..
책 뒷면의 추천사에 이렇게 되있다...
기욤 뮈소의 속도감과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장력,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력과 공포가 한데 집약되있다..
처음 책을 보기 전에는 너무 과한 문구들이 아닐까,,, 첫 신인에게 이런 찬사로 선전을 할까 ,,, 그러나 1권을 읽은 나로선 어느정도 인정을 안할수가 없다..
분명 속도감도 공포를 겸비한 스릴러에 신인작가라지만 그에 걸맞지 않은 문장력은 책의 1 악장만 봐도 금방 알수 있다..
그동안 보아 왔던 음악에 관련된 책들 어려웠었지만 이 책은 전혀 아니었다.. 어렵지 않을까란 생각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
나에게는 처음으로 작가 싸인본을 소장하는 즐거움과 추억을 안겨준 책이었지만 그래서가 아니라 이 작가의 다음 작품도 기대를 하게 된다.
이젠 난 2권에 눈을 돌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의 동물 DK 아틀라스 시리즈
바바라 테일러 지음, 케네스 릴리 그림, 이미현 옮김, 박선오 외 감수 / 루덴스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시리즈는 우리집에서 뿐만이 아니라 주위 아이들이 우리집에 오면 항상 쭉 펼쳐놓고 보게 되는 그런 책입니다..
거기엔 우리 아이들의 책 자랑이 한몫 하지만  이 책은 보는 아이들 모두가 넋을 놓고 보는 너무나 좋아하는 그런 백과사전입니다...
이번 9권 < 세계의 동물>은 특히나 남자 아이들에게 아주 대 히트였던 그런 책이었습니다...
이 책이 돌아 돌아 다시 우리집에 오기 까지 딱 2주가 걸렸네요... 빌려가서 보고 또 거기서 다른 아이가 또 빌려가고..  물론 저의 허락이 있긴 했지만 다시 돌려받기가 미안할 정도로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했던 <세계의 동물>
여기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평소에 잘 알고 있는 동물들 부터 전혀 알지도 못하는 동물들 그리고 실제 사진이라고 해도 뒤지지 않을  완벽한 그림들...
어떤 아이는 이게 사진인지 그림인지 모르겠다고 내기 까지 하더군요...
그 만큼 실사와 거의 흡사한 삽화들이 눈길을 끄는 백과사전이 바로 이  DK  아틀라스 시리즈입니다..

 
이번 < 세계의 동물>편은 책 뒷 표지에서도 밝혔듯이 꼭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보고 있는듯한 그런 착각이 들 정도로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뭐가 흥미진진하냐구요? 
궁금하다면 아이들에게 이 책을 한번 보여주면 그 혜답은 금방 알수가 있답니다...
아이들끼리 서로 동물들의 특징을 생김새를 그곳이 어디인지 지도의 어느곳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인지를 말을 하고 있다지요...
특히나 지도 사랑이 남다른 우리 아들은 동물이 어느 지역에서 살고 있는지 그 동물의 생김새며 특징 그곳의 기후까지 알수 있다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답니다...
특히 물 위를 걷는 아프라카자카나와 가장 희귀한 동물이 됐다는 주머니이리 등을 주의 깊게 봤습니다..
     
△왼쪽의  바로 위의 동물이 주머니이리 예요.. 태즈메이니아 섬에 살고 있다는 동물입니다.. 
유대류인 이 동물은 멸종 됐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곳에서 몇 마리가 살아있다는군요..
그래서 아주 희귀한 동물이라고 불린답니다..
짖는 소리는 개와 비슷하고 꼬리는 캥거루와 비슷한 이 동물은 양처럼 큰 동물도 죽일수 있다는군요..  몸길이는 1.2m에 반해 꼬리의 길이는 무려 60cm라네요...

 
가로 17cm세로35cm 63페이지를 자랑하는 이 책은 일단 크기도 크기지만 책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하나 하나 들여다 보는 재미 또한 무시 못할 그런 책입니다.. 
아이들이 동물들 무지 좋아한데 이 책은 엄청난 동물들을 볼수 있어 아주 좋았던 그런 백과사전입니다..
많은 동물들을 만날수 있어 좋았지만 그 동물들이 살고 있는 지역을 보면서 자연스레 지리 도 익힐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우리 아들은 유독 지도를 좋아해서 이 책을 보고 그 동물이 사는 나라의 위치 또 국기도 찾아보고 그 나라의 기후와 자연환경도 자연히 알게 되고 동물들의 특징까지 한번에 알수 있어 너무나 좋았던 그런 책이기도 합니다...
확실히 여자 아이들보단 남자 아이들의 관심이 더 뜨거웠던 그런 책이었습니다..

    
교과 연계도 확실히 할수 있다는 장점도 빼놓을수 없겠지요...

 
DK 아틀라스 시리즈  총 10권 중 9권 이었던 <세계의 동물> 역시 다른 책들과 느낌은 비슷합니다..
집에 있는 <우주대여행>,<세계고대문명>,<세계의 바다>,<우리의 지구> 를 비롯해 나머지 5권도 무지 욕심나는 그런 백과사전입니다..
심심하면 꺼내서 보는 책들인 이 시리즈 우리집에선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그런 책이어서 다른 책들도 조만간 들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집니다..

     
 


<사진출처: 세계의 동물 본문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꼬마탐정 조셜록 : 유령창고의 비밀 작은아이문고 1
데이브 킨 지음, 유미성 옮김 / 비담어린이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아이들 중에 추리소설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을까 싶다.. 
머리 아픈 역사 보다는 재미있는 모험을 딱딱한 백과사전 보다는 추리물을 지루한 인문,고전 보다는 판타지물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요즘 우리 아이가 항상 말하는것이 있었다.. 좀 재미있는 추리소설이 보고 싶다고 그런 책좀 사달라고 했었다..
사실 나도 그럴때가 있다.. 딱딱한  자기계발서보다 조금 지루한 에세이를 보고 난후엔 머리좀 식힐겸 가볍고 통쾌하면서도 뒷골 서늘한 그런 스릴러를 보고 싶어 질때가 있듯이 우리 아이가 그랬었던 모양이었다..
그래서 찾아보게 된 책이 바로 꼬마탐정 조셜록이었다...
이 책은 그야말로 우리 아이가 화장실도 한번 가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읽어 버렸던 그런 책이었다...
뭐가 그리 재미있었는지 나중에 한번 더 봤었던 그런 책이다.. 유령이 나왔는지 귀신이 나왔는지 무척 긴장을 하면서 보던 기억을 안은채 내가 읽었다..

 
 우리 어른들이 볼때는 조금 웃음이 픽 나오는 그런 이야기였다..
그러나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본다면 셜록홈즈를 본따서 등장하는 조셜록.. 그리고 기괴스럽기만 한 에셔 아저씨네 집과 금방이라도 튀어나올것만 같은 유령에 아이들은 한시라도 눈을 뗄수 없었을것 같다...
꼬마탐정 조셜록은 어느날 에셔 아저씨네 집에 유령이 나온다며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용감하게 나서지만 준비는 허술하여 나서기 좋아하고 조금 똑소리 나는 여동생 에밀리의 도움을 받는다..  과연 조셜록은 의문의 사건을 잘 해결할수 있을까?
방귀를 잘 뀌는 할머니가 만든 번트 케이크가 갑자기 사라져 버리고 어느날 온데 간데 없이 사라져버린 우편함과 할머니가 끼고 있던 인공눈알(의안) 그리고 현장에서 발견된 엄청나게 큰 손바닥 자국, 도둑 맞아버린 베낭,,,
과연  조셜록은 퍼즐 맞추듯이 이 사건들을 해결할수 있을까?
조셜록은 뜻밖으로 사건을 쉽게 해결해 버리는데...
어떻게 해결을 하는지는 읽어봐야 그 재미와 긴장감을 느낄수 있다는 사실...
과연 범인은 누굴까요?

 
우리 어렸을때 즐겨 봤던 셜록홈즈가 떠오른 책이었다..
주인공 조셜록도 셜록홈즈를 모티브로 했다고 말하고 있듯이 적당한 긴장감과 적당한 추리를 할수 있어 어느순간 아이들도 조셜록이 되어 이 사건을 추리하고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읽으면서 범인찾기를 주인공과 같이 하고 있을 아이를 볼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아이의 성화에 못이겨 2권인 <똥을 싼 범인을 찾아라>도 사줘야겠다...

 

다만 아쉬웠었던 것은 본문에서 자꾸 말하는 <인공눈알>이란 단어가 좀 어감상 별로 안좋아 보였다.. <인공눈알> 대신에 엄연한 <의안>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자꾸 나와서 좀 거북스러웠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재희 2010-06-30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시리즈로 가지고 십어요


 
3-D WORLD 세계 입체지도 여행
마리 자뱅 지음, 권도희 옮김 / 서울문화사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르게 했던 그런 <3-D WORLD 세계 입체지도 여행>이었습니다..
이 책은 특별히 지도를 너무나 사랑하는 우리 작은 아이를 위해서 특별히 엄마가 골라준 그런 책이었지요...ㅎㅎ
제 예상대로 이 책을 보자마자 완전히 사랑해주시는 아들...ㅎㅎ
역시 지도를 너무나 좋아하는 아들에겐 이 책은 너무나 좋은 장난감이자 놀잇거리 였습니다..
물론 큰 아이도 호기심에 잘 보긴 했지만 주로 우리 아들이 가지고 놀았던 지금도 너무나 좋아하고 저녁에 자기 전에는 꼭 한번씩 보고 자는 그런 책이됐습니다...


보이시죠? 요 입체안경 두개가 역시 완전 히트였습니다...

 
이 책은 마리 자뱅이라는 세계 여행가가 온갖 종류의 육상 운송 수단을 이용해 세계 일주를 마치고 난후에 써낸 책이라고 합니다..
그래선지 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유럽,아시아,아프리카,오스트레일리아,오세아니아,남극으로 구분을 해서 정치지도,입체 자연지도,관광으로 구분되어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자연히 안경 표시가 되있으면 입체 안경을 쓰고 보면 아주 아이들이 신나하더라구요...
실제로 가서 본듯한 새로운 책에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열광하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
저도 아이들이 하도 난리여서 저도 쓰고 봤는데 우와~~ 정말 색다르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마치 입체 안경을 끼고 영화를 본듯한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이래서 아이들이  책에 실려 있는 내용보다는 이 사진들에 이렇게나 뜨거운 반응이 나오는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특히 작은 아이가 제일 좋아하던 것은 파리의 에펠탑입니다...

 

정말 에펠탑 위에서 밑을 바라다 보는 듯한 그런 느낌...ㅋㅋ 이래서 아들이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평소 지도를 보면서도 지도를 보고 있으면 그곳을 간 것 같아 좋다고 하던 아이인데 이 책은 그것을 넘어서 입체 안경을 쓰고 정말 그곳을 간 것처럼 느껴지니 얼마나 신기했겠어요...ㅋㅋ
조금 아쉬웠던 점은 자세하게 설명이 되있지 않고 그냥 맛보기만 해주고 있어서 조금 아쉬웠었습니다..
조금더 자세하게 설명이 되있었으면 이 기회에 아이들의 지식의 창이 넓어지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이 책의 입체 안경을 쓰고 세계여행을 한것 마냥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그저 고마웠던 그런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색다른 기쁨을 안겨줬던 아주 유쾌한 3-D WORLD 였습니다...
아마도 이 책은 지도를 사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아주 좋아할 그런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와줘, 제발 주니어김영사 청소년문학 1
엘리자베트 죌러 지음, 임정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학교 폭력의 실상을 다룬 청소년 심리소설] 이 책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이렇게 말하련다..
이 책을 받고선 책 표지에서 눈을 뗄수가 없었다.. 물론 책 표지에 써 있는 학교 폭력의 실상을 다룬 청소년 심리소설이라는 이 문구도 눈에 들어왔지만 녹색의 칠판을 뒷 배경으로 한 아이가 머리를 쥐어 싸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책을 보기도 전 부터 가슴 한쪽이 답답해져 옴은 어쩔수 없었다..
학교 폭력의 문제점들은 다양한 각도에서 느껴지고 보고 들어서 알고 있다지만 선뜻 이 책에는 또 다른 내 주위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갈등하고  학교를 집을 배회하며 겉도는 우리의 아이들이 있을것 같아 선뜻 용기가 나질 않았다..

 
이런 나의 마음이라도 눈치를 챘는지 작가인 엘레자베스 죌러는 처음부터 강한 글을 보여준다..
첫 장부터 보는 이로 하여금 심장을 졸아들게 하는 아이의 편지로 시작을 한다..

 <사랑하는 엄마에게

 

실은 나, 조용히 사라지고 싶어요. 아무도 나를 못 보게 그냥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어요...... 

 엄마에게 작별 인사로 할 말이 아주 많아요...

하지만 마지막으로 오늘은 학교가 나 때문에 잠깐 시끄러워질 거예요..  p. 7~8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한 아이가 마지막으로 거사를 치르기 전에 가족들에게 써 놓은 편지이자 유서다.. 이 글을 보자 마자 내가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는것을 느끼며 내 머릿속엔 한 아이가 떠올랐다..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내 주위에도 이런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다가  힘들어하며 방황하다가 결국엔 학교를 자퇴하고 지금은 학원을 다니며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아이를 알고 있다..
멀리 있어서 별다른 도움도 못 주고 친 이모라고 생각하라고 가끔 가슴의 응어리를 들어주며 달래주는 정도 밖에 할수 없지만 그 아이가 떠올라 도통 책장을 넘길수가 없었다...
이 책속의 니코가 그 아이와 오버랩이 되어 도통 진정이 안된채 책장을 넘겼다..
때론 한숨이 때론 울분이 때론 탄식이 나오게 했던 안타까워 곁에 있으면 한번 안아주며 등이라도 토닥여 줬을 그런 아이가 있었다..
처음에 니코는 공부를 너무 잘해서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받다가 나중엔 가난하다는 이유로 시달림을 받는다..
유명 메이커가 아니면 취급하지 않는 우리네 풍속과 어쩜 그리도 우리나라 책이 아니건만 이리도 똑같은지.. 책 속에는 조금이라도 눈에 거슬리면 왕따를 시키고 조금만 눈에 띄는 행동을 하면 곧바로 제지를 당하는 요즘의 아이들이 있었다..
어쩜 그리도 우리와 비슷한지 아마도 세계의 아이들은 공간을 넘어서 다 똑같나 보다..
한 아이를 괴롭히며 왕따를 시키는 모습은 지극히 우리나라 아이들을 보고 있는것 처럼 똑같다..
그리고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는 다는 말이 맞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한다.. 가해자로 나오는 아이가 집에서 아빠로부터 폭력을 당하며 자라서 그런지 죄책감이라고는 찾아 볼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신의 그런 행동을 정당하다고 자기 합리화를 시키는 모습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약한자는 강한자에게 당해도 괜찮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 모습은 오히려 안타깝다..
이렇게 친구들에게 당하기만 하던 니코가 어느날 급변하게 되면서 사태는 겆잡을수 없게 된다..
바로 학교를 결석하게 되고 주위 사람들을 무시하며 자기 만의 세계로 빠지며 인터넷 게임으로 그 돌파구를 찾는 모습은 어쩌면 당연할 일..
현실에서는 힘 없는 자신이 게임에서는 죽이고 찌르고 대신 앙갚음을 할수 있는 가상의 세계에 몰입하게 되면서 점차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지경에 이르게되고 곧 게임에서 했던 장면을 연출하게 된다.. 바로 총기를 구입 해서 극단적으로 일을 벌이게 된다..
매스컴에서 종종 떠드는 일이 일어나게 된것이다.. 총기난사 사건. ..
이 책에서는 요즘의 문제점들을 두루 다루고 있는것을 볼수 있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아이는 가해자가 되고 그 피해자였던 아이는 결국 주위에 도움도 요청 못 한채 결국엔 총기난사 사건 직전까지 게 되고 이혼가정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 가장인 엄마의 실업문제에 휘청이는 가정 경제에 아이들에게 눈을 돌릴 여유가 없어 아이는 도움의 손길을 뻗지 못하고 성폭력에 시달리는 모습은 지금의 사회를 꼬집고 있었다...

 
이 책은 지금 한창 문제가 되고 있는 학원 폭력의 그 실체를 보여주고 있다.. 직접 학교에서 아이들과 호흡하며 지냈던 선생님이어서 그런지 그 모습은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더욱더 충격적이다.. 그러나 꾸며진 이야기가 아님을 금방 알수가 있었다..
그래서 더 가슴 떨렸는지도 모른다..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내 아이의 일이 내 일이 될수 있음을 알고 있기에... 이 책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부모들이 꼭 한번 정도는 봐야 할 그런 책인것 같다..
공부가 전부가 아닌 더 중요한것은 인성 교육과 가정의 따스함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절실히 깨닫게 해주는 그런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내 아이가 지금 무엇 때문에 힘들어 하고 걱정 거리가 무언지 부터 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려움에 처했을때 주인공 처럼 주저 하다가 그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우리 부모들의 역활이 아주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다..
오늘 부터라도 내 아이에게 다정한 엄마, 친근한 친구가 되야 한다는 다짐 아닌 다짐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