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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해녀 - 잘나가던 서울의 공예 디자이너 제주의 해녀가 되어 행복을 캐다!
김은주 지음, 김형준 사진 / 마음의숲 / 2017년 7월
평점 :
제주로 건너간 이웃들이 있다. 여유롭게 일상을 즐기듯 사는 그들을 보며 부러운 마음이 들 때가 있다.
간혹, 때때로. 언젠가 제주에서 일정기간 살아보고 싶다라고 꿈꿔본 적도 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해녀가 되어야지'라고 생각해 본 일은 없다.
해녀가 된 사람을 본 적도 없다. 저자 김은주씨가 처음이다. 서울에서 살던 그녀가, 공예 디자이너였던 여인이 어떻게 제주땅에 정착해서 해녀로
살게 된 것일까. 자신이 해녀가 된 것으로도 모자라 남편까지 해남의 길을 걷게 한 것일까.
<명랑해녀>를 읽기 전부터 궁금증은 하늘에 닿아 있었다. [다큐멘터리 3일]이나 [사람이 좋다]에나
나올법한 소재라고 생각했다. 그녀의 사연이. 하지만 그동안 우리가 꿈꿔온 제주와 현실의 제주 사이공간을 이 책이 메워주지 않을까. 또한 그
맥잇기를 걱정해온 해녀의 고단한 삶과 내일의 희망을 이 책 속에서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많은 기대를 하고 읽게 된 책이다.
<명랑해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