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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지, 고양이라서 할 일이 너무 많은데 - 똥꼬 발랄 고양이들의 인간 몰래 성장기
이용한 지음 / 예담 / 2017년 5월
평점 :

쓰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할 말이 넘쳐서 서평쓰기가 어려웠던 책이 이 책이 처음인 듯
하다. 10년을 여행가로 또 10년은 고양이 작가로 살고 있다는 이용한 작가의 '고양이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것도 아닌데, 책 장에 주르륵
꽂혀 있는 그의 고양이 시리즈북에 대한 감상을 남길 때 이렇게 힘들지 않았었는데, 최근 출판된 <어쩌지, 고양이라서 할 일이 너무
많은데>는 즐겁게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웃고 또 웃는 중이다. 좋아서 하고 있는 일이면서도 글이 때때로 목을 죄는 목줄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매번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웃음의 원천은 고양이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