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왕 아모세 - 제20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고학년 부문 대상 수상작 창비아동문고 285
유현산 지음, 조승연 그림 / 창비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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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라바에 모험을 즐기는 "알라딘"이 있다면 이집트에는 명랑한 소년 도둑 '아모세'가 있다???
<제 20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수상작>이었던 <<도둑왕 아모세>>는 꼭 읽고 싶은 동화였다. 어린이 시절부터 그리스로마 신화보다는 이집트/북유럽 신화에 열광해왔기에 아모세 이야기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성인인 내게도 가슴 두근거리게 만드는 이야기인데 아이들에게는 오죽할까. 특히 눈두덩이 시커멓게 칠하는 화장법이나 피라미드, 투탕카멘의 죽음, 재사장, 신성한 후....등등은 아이들에게는 신세계나 다름없는 이야기일테므로.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이집트 신화 이야기를 곁들여준다면 호기심이 자극되는 동시에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찾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야기의 길이에 비해 내용은 단순했다.

 

이집트 최고의 소년 도둑인 '아모세'가 누명을 썼다. 투탕카멘의 묘에 넣어진 '호루스의 눈'을 훔쳐갔다는 것. 관군에게 쫓기는 아모세 앞에 하늘에서 뚝 떨어진 고양이는 스스로를 '스핑크스'라고 칭하며 돕겠다고 말한다. 쌍둥이 어린이 이포와 이피 그리고 원숭이 한 마리와 함께 도망다니면서 진짜 '호루스의 눈'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아모세는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3400년 전 이집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아이들이 읽기에 전혀 지루하지도 시시하지도 않았다. 이야기의 재미도 재미지만 삽화가 너무나 화려하고 예쁘게 그려져 있어 보는 재미까지 더해졌다.

 

시리즈 애니메이션이나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어져도 재미나겠다 싶어지는 <<도둑왕 아모세>>는 캐틱터/스토리/삽화/역사/교육 ..다양한 면으로 살펴보아도 좋은 점수를 받을만한 좋은 이야기였다. 오늘밤 꿈엔 아모세와 스핑크스를 만나 모험을 한 번 떠나볼까? 머리 맡에 두고 잠들어야겠다. 꿈 속에서 이 아이들을 만나 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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